의붓 엄마와 딸의 블루스 시즌 1 에피소드 5

몇 년 전 엄마를 잃고 아버지 료이치와 살아온 미유키. 그런 미유키 앞에 캐리어우먼 아키코가 나타난다. 금속회사 영업부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미유키의 새엄마가 될 여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첫 대면 하는 자리에서 미유키는 아키코가 싫다고 말하고, 이에 아키코는 미유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대책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미야모토 가로 이사 온 아키코는 료이치, 미유키와 함께 셋이서 생활을 시작한다. 아키코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분투하지만 반대로 그 행동이 미유키의 반감을 사고 만다. 한편, 아키코는 회사의 여직원들에게 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 사실을 밝히고, 이는 곧 회사 전체에 퍼지고 마는데...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아키코는 미유키와 장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식재료를 그냥 두고보지 못하고 해당 식품회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격을 내려줄 것을 교섭한다. 그런 가운데, 아키코는 료이치의 부탁으로 학부모회 모임에 출석하게 된다. 보호자들은 머지않아 개최될 운동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어쩐지 아키코는 보호자들에게 반감을 사게 되는데...

학교에서 돌아온 미유키는 료이치와 아키코에게 '위장 결혼'이냐고 질문한다. 두 사람은 당황해서 변명을 하려 하지만 결국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한편, 시모야마에게서 미유키의 정보를 얻기 위해 넌지시 이사 얘기를 꺼냈던 아키코는 집을 살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하고, 이에 시모야마는 대신 집을 살 사람을 찾아달라고 말하는데...

아키코에게 '젓가락 쥐는 법과 자세는 비즈니스의 기본 스킬'이라며 교육을 받은 미유키는 그것을 잘 지켜 교사들에게도 인정받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성장했다. 어느 날, 슈퍼에서 일하는 하루미에게 할인 정보를 듣고 장을 보러 간 아키코는 미유키의 대학진학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미유키에게 일하는 것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아키코는 상점가의 쇠퇴한 가게 '베이커리 무기타'에 재취업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곳의 점장인 무기타는 경영에는 전혀 무관심하기만 하다. 그러나 아키코는 미유키를 위해 '베이커리 무기타'를 재건하기로 결심하고, 커리어 우먼 시절의 지식을 구사하여 재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아키코가 고안한 플랜에 따라 무기타는 갓 구운 빵을 제공하여, 한때는 손님이 는 것 같았던 '베이커리 무기타'. 그러나 그 작전이 해가 되어 손님이 떨어지고 만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 아키코는 일단 폐점을 하고, 리뉴얼 오픈을 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가게의 재건을 목표로 열심인 아키코의 모습을 보며, 어느샌가 무기타의 심경에 변화가 생기는데...

드디어 베이커리 무기타의 신장개업의 날이 찾아왔다. 빵 장인의 기본기를 배운 아키코는 아키코만의 비책을 가지고, 이전 전국부장의 이름에 걸맞은 영업 공세를 펼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가게의 부흥을 위해 고락을 함께하며 즐거워 보이는 아키코와 무기타의 모습을 보며, 미유키는 무기타가 아키코를 좋아하는 게 아닌지 고민에 빠지는데...

미유키는 1지망 대학인 메이호대학을 비롯한 여러 학교의 수험을 앞두고 공부에 매진하지만, 한편으로는 아키코와 무기타에게 마음이 쓰인다. 그런 가운데, 아키코는 료이치의 상사였던 카사하라 부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