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모두스, 카이사르, 칼리굴라. 로마 제국을 호령한, 하지만 피로 얼룩진 통치자들의 시대가 부활한다. 화려한 볼거리와 치밀한 고증을 결합한 역사 다큐멘터리 드라마.
명망 높은 장군 게르마니쿠스가 급사한다. 그의 어린 아들 칼리굴라를 거두는 것은 당대의 폭군, 티베리우스 황제. 가족도 미래도 잃은 소년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친다.
티베리우스가 죽고, 로마의 황제로 즉위하는 칼리굴라. 선황의 폭정을 청산하며 시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낸다. 하지만 짧은 평화도 잠시, 병마가 그를 엄습한다.
음모가 난무하는 제국에서 믿을 수 있는 자는 혈육뿐. 절박한 칼리굴라가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금기를 깨트린다. 세 여동생 중, 그의 아들을 갖는 것은 누가 될 것인가?
칼리굴라의 편집증이 날로 심해진다. 황실의 유혈 사태와 퇴폐에 치를 떠는 원로원과 로마 시민들. 모두가 등을 돌리는 가운데, 미치광이 황제가 마지막 활로를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