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함락신”으로 불리는 소년 카츠라기 케이마는 지옥에서 온 신출내기 악마 엘시에 의해 지옥과의 계약을 맺어버리게 된다. 케이마는 엘시의 협력자로서 사람의 마음의 틈새에 둥지를 튼 “카케다마(도주혼)” 사냥을 하게 되는데... 게임 세계의 “함락신” 케이마는 현실의 여성도 공략할 수 있을 것인가!?
디아나는 케이마가 지금까지 함락시킨 여성들 안에 자기 동족 여신이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하지만 케이마는 심드렁하게 부탁을 무시해 버리는데... 한편 케이마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기억난 카논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
여신의 힘으로 암살마법을 버티는 카논. 남은 시간은 일주일. 케이마는 가설을 세우고 신속히 여신 후보를 추려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하쿠아는 케이마의 가설이 왠지 미덥지 않은 듯한데...
여신 후보를 다섯으로 압축한 케이마는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간다. 이에 제일 먼저 계획한 것은 동시 하교 이벤트! 다섯 명과 시간차를 두고 하교 이벤트를 벌이는 창대한 계획.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으니...
여신탐색 나흘째, 도서관에서 시오리에게 작업을 걸던 케이마는 인형에게 습격당한다. 그 인형은 츠키요의 파트너 루나. 츠키요 안에 여신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공략 이후 자신에게 신경도 안 쓰던 케이마에게 화가 난 츠키요는 말조차 하려 하지 않는데...
케이마는 유이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여신이 각성했다는 증거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이는 남장 캐릭터에 케이마로서는 공략하기 가장 껄끄러운 상대. 하지만 공략을 서두를 필요성을 느낀 케이마는 여장으로 유이의 남장에 맞불을 놓는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소설 마감, 하지만 시오리의 소설은 사실상 아직 백지 상태였다. 케이마는 시오리의 소설을 완성시켜 호감도 급상승을 노리기로 하는데... 시오리는 오글대는 소설 인트로를 쓰다 말고 찢어 버리고 삼천포로 빠지는 등 발전이 없었다.
감기로 쓰러진 케이마는 위기를 기회 삼아 병문안 이벤트를 기획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아유미와 치히로가 연달아 찾아오면서 상황은 꼬이고... 부득이 먼저 찾아온 아유미를 이불 속에 숨긴 채 치히로를 응대하게 된다.
학교 축제 전날. 케이마는 순조롭게 치히로와의 플래그를 세워간다. 그 와중에도 아유미에게도 계속 시선을 주지만 아유미는 태연했는데... 한편 하쿠아는 지부장 회의에서 소문 이야기를 꺼냈다가 반역자로 몰리고 만다.
학교 옥상에서 치히로 엔딩을 맞이하려던 케이마. 하지만 키스가 처음이라는 치히로의 말에 루트를 잘못 탔다는 걸 알게 되는데... 순간 돌변하여 치히로를 확 차버리는 모습을 아유미가 숨어서 목격하고 말았다.
케이마의 아유미 공략은 치히로 때문에 벌벌이 벽에 부딪힌다. 케이마는 반대로 치히로를 동료로 포섭하려 하지만 그게 가능할 리 없었고... 한편 하쿠아는 도쿠로 실장의 도움으로 감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케이마는 아유미를 마을 이곳저곳 끌고 다니면서 이벤트를 발생시키고 공략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마을에는 빈티지가 쫙 깔려서 위험천만한 상황. 거기에 아유미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케이마는 자기 방법을 고수하면서 둘은 평행선을 달린다.
마을을 활보하는 빈티지. 해변공원에 있는 범선에서 기다리는 아유미. 케이마는 끝까지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아유미에게 담담히 공략을 도와달라고 한다. 직접 이야기를 듣는 아유미도,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치히로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