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런던, 무역상 존스가의 장남 윌리엄은 어느 날 자신의 어린 시절 은사였던 초로의 가정교사 켈리 부인 댁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메이드 엠마를 만나게 된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윌리엄은 그 후로 그녀가 살고 있는 리틀 메릴본에 자주 드나들게 되고, 엠마 역시 성실한 윌리엄의 성품에 점점 끌리게 되는데... 하지만 전통과 계급이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빅토리아 시대, 상류계급인 그에게 메이드와의 사랑이 허용될 리 없었으니... 세상은 개혁을 원하고, 두 젊은이는 계급을 뛰어넘는 격정적인 사랑에 몸을 던진다!
하워드가에서 새로운 메이드로의 삶을 시작하고 있는 엠마. 엠마는 이방인인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하워드 가 사람들 틈에서 열심히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지내고 있다.
엘러너의 초대로 수정궁에 간 윌리엄은 엠마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엠마 역시 하워드가의 하인들 파티에서 윌리엄을 추억하며 눈물을 보이고 만다.
윌리엄은 그레이스 대신 자선 공연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엘러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에 감동해 엘러너를 받아주게 된다.
엘러너에게서 사랑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언니 모니카는 분에 차 윌리엄을 찾아가 그에게 화를 내고 윌리엄은 엘러너에게 청혼을 한다.
윌리엄의 약혼식 날, 엠마는 트롤로프의 시종으로 약혼 파티의 참석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윌리엄을 만나는 순간 정신을 잃고 만다. 약혼식이 끝나고 윌리엄은 엠마를 찾아가는데…
사교계에서 냉대받던 리처드는 오렐리아와 춤을 춘 계기로 가까워지고 둘은 그렇게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사교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오렐리아는 우울증을 앓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별거를 하게 되는데…
윌리엄은 켐벨가에 정식으로 파혼을 전한다. 한편, 런던으로 다시 오게 된 엠마는 윌리엄의 파혼 소식을 접하게 되고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엘러너는 윌리엄을 직접 찾아가 파혼의 이유를 듣는다. 한편 엠마는 자신을 걱정해 고향까지 따라온 한스의 충고를 듣고 멜더스 가로 돌아간다.
윌리엄은 캠벨가의 파혼소식을 접하고 엠마와 결혼을 마음먹는다. 한편 윌리엄의 파혼소식에 사교계에서는 존스가문을 배척하기 시작하고 사업에도 타격이 오기 시작하는데
윌리엄은 멜더스 저택을 찾아가지만 엠마는 그를 만나주지 않는데 결국 옆집 부인의 도움으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고 수정궁 분수 앞에서 엠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윌리엄은 자신의 사랑에 점점 자신없어지고 한편, 캠벨 자작에게 미운털이 박힌 존스가는 철도 사업에 타격을 입고 윌리엄은 돈을 마련하러 다닌다.
윌리엄은 하킴의 도움으로 철도 사업의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윌리엄과 엠마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