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손

30년 동안 바르셀로나 항구를 철권 통치해 온 호아킨 만차도.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적수가 나타나면서, 승승장구하던 그의 코카인 밀매 사업이 위기에 빠진다.

새 물품을 항구로 들여와야 하는 호아킨의 마음은 점점 더 조급해지고, 날이 갈수록 그의 적도 늘어만 간다. 한편, 로만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권력 쟁탈전이 시작되면서 만차도 가문이 불확실한 앞날을 맞이한다. 빅토르는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배신으로 인해 파벌 사이에 세력 다툼이 벌어진다.

적들이 숨통을 조여오는 가운데, 사라진 화물 컨테이너를 찾기 위한 만차도 가족의 수색 활동이 본격화된다. 그와 동시에 집안 내부의 분열 역시 가속화한다.

로만은 리카르도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가족의 해묵은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다. 빅토르는 수사의 향방을 뒤흔들 수도 있는 정보를 전해 듣는다.

단서를 따라가던 빅토르는 자신의 뒤를 바짝 쫓는 미키와 마주칠 뻔한다. 아리엘은 운명을 시험하고, 돈세탁에 대한 압박이 가중된다.

이중으로 충격을 받은 로시오가 가족 사업의 경영권을 넘겨받는다. 한편, 빅토르의 수사는 한층 더 위험해진다.

장례식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빅토르, 네스토르와 로시오는 사라진 물품을 찾아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사기극으로 인해 한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