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남자아이 시즌 1 예쁜 물건 쇼핑

남자지만 예쁜 걸 좋아하고 평소에 여장하고 다니는 하나오카 마코토는 자신을 여자로 착각한 후배 아오이 사키에게 고백을 받는다. 그 자리에서 마코토는 자신이 남자라고 털어놓으며 고백을 거절한다. 그런데 사키는 오히려 포기하지 않고 선배의 첫사랑이 되겠다며 당당하게 선언한다.

마코토의 엄마는 마코토 방에 들어갔다가 아오이가 선물한 귀여운 손수건을 발견한다.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본 마코토는 아오이 손수건이라고 둘러대며 엄마를 안심시키고, 여장을 그만둔다. 그날 이후로 마코토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아오이는 오히려 마코토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며 화를 낸다.

류지는 사키에게 달려가는 마코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마코토는 다시 여장하고 다니기로 하지만 전과는 달리 반 친구들과도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사키가 두 과목이나 낙제점을 받으면서 재시험을 치르게 된다. 류지와 마코토는 사키의 시험공부를 봐주기 위해 류지 집에서 합숙하기로 하는데

마코토의 농구 경기를 관람하던 류지는 사키에게 마코토를 정말로 좋아하느냐고 묻는다. 류지야말로 마코토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되묻는 사키의 질문에 류지는 마코토를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사키가 갑자기 자신의 마음은 진짜로 보이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글썽인다. 멀리서 심각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본 마코토는 류지와 사키가 사귄다고 의심하는데…

감기로 결석한 류지를 병문안하러 찾아온 마코토는 류지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오이라고 착각하고 류지에게 두 사람을 응원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마코토가 진로 조사표를 받아들고 오자, 마코토의 아버지는 마코토를 데리고 드라이브에 나선다. 그리고 마코토가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할 테니 마코토는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자신만의 대답을 찾으면 된다면서 마코토를 격려한다.

류지의 교복 주머니 속에 있던 학생수첩이 떨어지면서 그 안에 끼워져 있던 마코토의 사진이 펼쳐진다. 다행히 아무것도 못 본 듯한 마코토의 반응에 류지는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지만 마코토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눈치챈 류지는 마코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이젠 예전 같은 사이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직감하는 마코토. 그리고 다음 날 류지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데...

아오이는 할머니가 쓰러지셨단 얘기를 듣고 곧장 아빠에게 전화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 다행히 할머니는 큰 병이 아니었지만 아오이는 긴장이 풀려 병원 계단에서 넘어지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아오이. 그런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그 순간 학교 근처에서 수상한 사람이 배회하니 조심하라고 했던 담임 선생님의 말이 떠오르고, 겁에 질려 류지에게 전화를 하는데…

크리스마스이브. 아오이는 아빠와 가기로 했던 플라네타륨을 혼자 쓸쓸히 방문한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엄마를 발견한 아오이는 필사적으로 뒤쫓아가지만 잡을 수 없다. 류지의 집으로 가던 마코토는 절망에 빠진 아오이와 마주친다. 이제 자신에게는 아무도 없다며 눈물 흘리는 아오이를 끌어안고 언제나 곁에 있어 주겠다고 말하는 마코토. 그런데 마코토를 마중 나왔던 류지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마코토에게 이별을 고한 류지는 아오이를 찾아가 슬픔을 토로한다.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끼며 어떡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마코토도 악몽에 시달린다. 서로를 피하는 마코토와 류지를 지켜보던 아오이는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불러낸다. 그리고 어느 날, 아오이는 신사에 갔다가 우연히 엄마와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