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에이로쿠 7년. 그 전국 시대에는 사람이 있고, 어둠이 있고, 사람을 잡아먹는 어둠이 있고, 어둠을 사냥하는 사람이 있고, 손을 맞잡은 사람과 어둠이 있었다. 인간을 좋아하는 요호・타마와 인간을 혐오하는 센도・진카라는 의남매가 ＂정령전화＂의 힘으로 어둠과 싸우고 난세에 만연해 있는 거대한 악을 퇴치한다!! 진카와 타마, 이 두 사람의 여행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때는 에이로쿠 7년. 무사 수행 중인 무예가 효도 신스케는 신비한 술법으로 산적을 격퇴한 ′세상을 바로잡는 남매 요호・타마와 선도・야마토 진카와 만난다. 신스케는 두 사람과 함께 산적 ′귀두파′의 본거지로 쳐들어 갔는데, 귀두파의 두령이 사람을 해하는 어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카와 타마는 비술 ′정령전화′를 통해 힘을 해방해서 순식간에 두령을 쓰러뜨렸다. 진카의 힘에 이끌린 신스케는 두 사람과 동행하기로 결심했는데.
어둠과 싸우는 영력 승병 집단 ′단괴중′. 진카, 타마, 신스케 세 사람은 얼떨결에 그들과 함께 어둠인 샤쿠간과 맞서게 됐다. 샤쿠간이 폭주한 이유에 의문을 품게 된 타마 일행은 샤쿠간의 정체가 단괴중 총본산의 실험으로 만들어진 영력강화 개조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투 끝에 샤쿠간을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린 세 사람은, 단괴중의 악행을 징치하기 위해 단괴중 총본산으로 쳐들어갔는데.
단괴중 총본산에 도착한 타마 일행. 진카는 정령전화를 써서 300명의 영력 승병과 격투를 벌였다. 하지만 인체 실험의 주모자인 야젠을 발견했지만 성의 형태를 한 어둠 태산의 강력한 일격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몽롱한 의식 속에서 진카는 어째서 자신이 인간을 혐오하고 어둠이 되려고 했는지 그 이유가 된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숲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타마, 신스케, 샤쿠간도 단괴중의 승병에게 발각된다. 그리고 그때, 동료를 지키려 나선 샤쿠간에게 변화가 일어나는데.
어둠, 구라구라 님과의 전투 중 야젠이 보낸 어둠 먹는 인간 라이도 잔조가 난입했다. 바람을 조종하는 마검 아라부키를 사용하는 잔조와 호각을 이루던 진카였지만 결국 영력이 아닌 기술만으로 압도한 잔조에게 패배했다. 한편, 진카의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은 잔조였지만, 단괴중으로부터 확실하게 진카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잔조가 보낸 결투장을 받고 진카는 다시 한번 잔조와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야젠이 보낸 다음 자객은 단괴중 사수장 중 한 명인 히간. 그녀의 정체는 영력 강화 개조인간으로 개조된 잔조의 여동생 히노였다. 샤쿠간의 안에 봉인된 어둠, 카간은 히간의 안에 봉인된 어둠이 자신의 친구 소우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을 걸었지만 소우간의 의식은 소멸한 상태였다. 친구가 모욕당한 것에 분노한 카간은 자신이 싸우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전투 도중 용의 기척이 감도는 두 사람이 나타났다. 용의 힘 앞에서 진카 일행이 취한 행동은......?
단괴중 토벌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길을 떠난 일행. 신스케는 잔조에게서 마검 아라부키를 넘겨받았지만 자신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행 도중, 어둠, 성성이의 술 냄새를 맡은 타마는 그 자리에 있던 단괴중 사수장 중 한 명인 토렌과 맞닥뜨렸다. 타마는 도렌에게 술 마시기 승부를 제안했고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리고 일행이 도착한 곳은 불행으로부터 인간을 계속 지켜 온 어둠이 지배하는 마을이었는데.
카간의 고향인 바위 마을에 도착한 일행. 어느 날, 진카가 임신한 여성을 돕고 바위 마을로 데려오면서 일행은 바위 마을에 잠시 머물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뒤 단괴중의 자객, 렛신과 도렌이 바위 마을로 찾아왔다. 진카는 도렌과 맞부딪치며 싸움 속에서 진검승부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한편, 숨겨진 오두막을 수상하게 여긴 렛신은 비열한 수단을 써서 오두막과 함께 타마를 죽이려 했다. 그때 샤쿠간이 몸을 던져 그것을 막아섰는데…
자신을 희생하여 바위 마을을 지키고 깊은 잠에 빠진 샤쿠간. 그녀를 잃고 분노에 휩싸인 신스케는 어두운 기운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다. 어떤 마을의 수호자인 어둠, 카고모리가 제물로 인간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스케는 토벌에 나선다. 하지만 그때, 신스케의 앞에 나타난 것은 렛신이었다. 신스케는 분노에 가득 차 검을 휘둘렀지만 렛신에게 공격당해 정신을 잃고 말았다. 몽롱한 의식 속에서 신스케는 마검 아라부키의 정신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산신은 단괴중에게 세뇌당한 태산을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진카 일행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단괴중의 3대 전력 중 하나를 막아주겠다고 제안했다. 단괴중의 3대 전력은 태산, 용, 쿠즈노하. 쿠즈노하의 이름을 들은 타마는 경악했다. 그 시각 진카 일행을 쫓던 단괴중 사수장 필두 진운과 소년 센야는 일행의 코앞까지 추격해 오고 있었다. 산신은 진카, 타마, 신스케를 다시 단련시키기 위해 각자에게 수행 과제를 부여했는데.
요정안을 해방한 진카는 린즈의 환술을 간파하고 수행을 마쳤다. 한편, 우연히 센야를 죽일 기회를 얻게 된 신스케는 아직 어린아이인 센야의 목숨을 빼앗는 것을 망설였다. 그리고 타마도 진카, 신스케에게는 뒤처졌지만 마찬가지로 수행을 마쳤다. 하루라도 빨리 단괴중의 총본산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는 산신을 보고 타마가 생각해낸 책략은?
진운과 센야가 봉인당했다는 소식은 단괴중 총본산의 야젠에게까지 전해졌다. 진카의 영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말을 들은 도렌은 진카와 다시 싸우기를 기대했다. 그때, 진카 일행은 단괴중 총본산의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 타마가 고른 전략은 정문으로 들어가는 정면 돌파. 총본산으로 들어간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들의 행동을 예견하고 있었던 도렌이었다. 진카와 도렌, 드디어 결판이 날 것인가?!
단괴중 총본산에서 벌어지는 진카vs도렌, 신스케vs렛신의 사투. 요정하는 공격을 간파하는 진카였지만 도렌이 내보인 거친 기술인 천심권의 위력은 압도적이었다. 진카는 몽롱한 의식 속에서 깨기 위해 영기 덩어리인 손을 머릿속으로 집어넣었는데... 한편, 렛신의 굉진해를 피한 신스케는 증오를 넘어 자신이 도달해야 할 경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전투를 지켜보던 야젠은 드디어 태산을 기동시켰는데!
단괴중 사수장 그리고 태산을 잃은 야젠은 ′정령전화′로 진카에게 맞선다. 아홉 개의 꼬리를 지닌 야젠은 영력도 전투 능력도 진카를 상회했다. 궁지에 몰린 진카는 태산의 몸을 먹고 영력을 극한까지 높인다.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돌보지 않은 진카는 자아를 잃고 어둠의 의식에 삼켜지고 말았다. 야젠은 진카의 폭주를 호기 삼아 환술로 전투를 지배했다. 타마와 신스케는 진카를 제정신으로 되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진카의 이름을 불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