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이 시작된다.
전 재산을 잃어버릴 위기에 놓인 형사 백중식. 의문의 신체 훼손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우연히 10억원의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대한 사건의 중심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산 흉악범 김국호가 13년 만에 출소한다. 자유의 기쁨도 잠시. 그는 곧 자신이 200억원이 걸려있는 공개살인청부 게임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김국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위 1%라는 오명으로 깊은 자괴감에 빠져 사는 변호사 이상봉. 야심차게 추진하던 사업마저 위태로워지고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에 내몰린 와중, 한 거물 정치인으로부터 일생일대의 거래를 제안받게 된다.
호산시장 안명자는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며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당대표에게서조차 외면당한 절체절명의 상황. 그녀는 김국호를 이용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의 바이올리니스트 서동하는 '김국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멸시의 대상이 된 채 살아간다. 콩쿠르 입상으로 비엔나 유학의 기회를 거머쥔 동하. 그러나 그에게는 비밀스러운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이름도 국적도 없다. 유일한 정보는 코드네임 '미스터 스마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살인청부업자인 그는 안명자의 의뢰를 받고 김국호를 죽이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김국호 제거를 목전에 둔 순간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룰렛 게임의 희생양이 돼 한쪽 귀를 잃어버린 도축업자 윤창재. 일확천금의 욕심에 눈이 먼 그는 백중식의 딸을 납치한 후, 김국호를 자신에게 데려오지 않으면 딸을 살해하겠다며 백중식을 협박한다.
미디안 교회의 목사 성준우. 몸이 불편한 노목사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신도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그에게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관련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