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히와!' '야스미의!' '고등학생 라디오~!"이 방송은, 우연히 같은 학교 같은 반인 우리 두 사람이 여러분께 교실의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방송입니다!' 성우로서도 같은 반 친구로서도 매우 친한 두 사람의 편안한 성우 라디오 스타트... 라는 것은 '표면적'인 이야기.유우히의 평상시 모습은 수수한 음침녀였고, 이에 반해 야스미는 타고난 갸루. 겉모습도 성격도 정반대인 두 사람은 입을 열기만 하면 부딪히기 일쑤였다.'... 뭐야, 그 반짝거리는 건. 진짜 깜짝 놀랄 정도로 평소랑 캐릭터가 다르네. 평소에 음침한 건 다 어디 갔어?"너야말로, 그 모습으로 귀여운 목소리 내는 거 그만해.'녹음이 끝나면 그곳은 수라장으로 변하고, 비꼬기와 욕설의 폭풍이 몰아친다! 이런 녀석하고 같이 라디오 방송이라니, 절대로 무리! 하지만 온 에어는 기다려 주세요...!전도다난한 성우 라디오,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프로 근성으로 세계를 속여라! 들키면 끝인 청춘 성우 엔터테인먼트, NOW ON AIR!...
우연히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던 사이좋은 성우 콤비, 우타타네 야스미와 유우구레 유우히의 라디오가 시작되었다.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인 라디오 방송이지만, 실은 야스미에겐 커다란 비밀이 있었다. 우타타네 야스미, 즉 사토 유미코는 평소에는 타고난 갸루였던 것이다. 두 사람이 방송이 시작되기 한 달 전, 유미코는 같은 반의 수수한 여자애인 와타나베 치카와 살짝 트러블이 생겨 험악한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성우 라디오 미팅에 가자, 어째서인지 그 치카가 현장에 나타났는데.
오늘도 시작된 '고등학생 라디오'. 하지만 어떤 화제에 대해 얘기하던 중 유우히가 크게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 유우히는 정육점에서 크로켓을 팔고 있다는 걸 몰랐던 것이었다. 다음에 한번 가보자는 약속을 '일단은' 지키기 위해, 방과 후 유미코와 함께 정육점으로 향하는 치카. 그곳에서 둘은 서로에 대해 의외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한편 유미코는 TV 애니메이션의 준주역 역할을 얻게 되었고, 메인 캐스트로 유닛을 짜서 오프닝 주제가를 부르게 되었는데.
라디오 방송에서의 대화를 계기로 치카의 집에서 자고 가게 된 유미코. 치카네 집이 얼마나 부자인지 놀라면서도, 유미코는 자신이 솜씨 좋게 만들어 낸 저녁 식사에 눈을 빛내는 치카를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어째서인지 둘이서 같이 목욕을 하게 되었다. 아니 아니, 어떻게 된 거야?! 당황스러워하는 유미코에게, 치카는 여자 성우는 같이 목욕을 할 때도 있지 않냐며 더욱 거리를 좁히려 했는데.
애니 감독에 대한 스폰 영업 의혹을 받아 연락이 두절된 치카. 그녀를 걱정하는 유미코 앞에, 유우히메의 정체를 쫓고 있던 반 친구 키무라가 유우히에 대해 무언가를 말하려 했고... 그 자리에 운 나쁘게도 치카가 나타난 데다, 유우히의 정체를 눈치챈 유우구레의 기사라는 학생까지 교실에 난입했다.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키고 스폰 영업에 대해서 치카를 신문하는 유우구레의 기사. 유미코의 정체마저 밝혀질 뻔한 그때 치카의 분노가 폭발했는데.
이전에 했던 방송에 대한 뒷마무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유미코와 카가사키는 유우히의 소속사 사무실로 사죄를 하러 갔다. 소속사의 카시마 사장을 통해 알게 된 건, 유미코가 움직이지 않았어도 유우히는 문제없이 아이돌 성우 일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유미코는 그럼에도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그 말에 카시마 사장은 눈살을 찌푸렸고... 그 후 돌아오는 길에, 유미코 일행은 유우히의 선배인 유비사키 메쿠루와 조우해 평소에는 귀여운 그녀로부터 예상 밖의 말을 듣게 되었는데.
하트 타르트로서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방향이 정해진 치카와 유미코. 하지만 맨 처음 출연하게 된 메쿠루의 라디오 방송에서, 녹음 전 노골적으로 싫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유미코는 이에 분함을 드러냈지만, 메쿠루의 깔끔한 진행 능력과 지식량에 압도당해 그녀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통감했다. 결국 그 비결을 물어봐도 알려주는 걸 거부당했지만, 메쿠루의 행동에는 무언가 걸리는 점이 있었는데.
치카의 어머니가 제시한 안건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성우 활동을 중지해야만 한다. 치카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공포에 떠는 가운데 유미코는 그래도 눈앞의 일을 똑바로 하자며 등을 밀어 주었고, 하트 타르트의 전달회에 전력을 다해 임하게 되었다. 오토메 덕분에 이벤트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유미코는 자신의 본모습을 내보이고 있을 터인데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위화감은 어떤 열정적인 여자 팬이 입에 담은 한마디에 절정으로 치달았는데.
성우 활동을 건 도전으로부터 몇 주 후. 지금까지 여러모로 폐를 끼친 것에 대한 사죄 차원에서, 아사카의 집에 가서 청소와 요리, 빨래 등의 접대를 하게 된 유미코와 치카.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도 크게 변해서, 결과적으로는 유우히와 야스미에 대한 비판은 사그라들었다. 유미코는 새로 보게 된 오디션에 기합을 넣었으나, 그건 같은 캐릭터로 오디션을 보게 된 치카 또한 마찬가지였다. 오디션 당일 유미코는 음향 감독으로부터 갑자기 다른 역할을 해보라는 요청을 들었고, 익숙하지 않은 역할에 당혹감을 숨길 수 없었는데.
리테이크 지옥을 거친 것에 대한 분한 마음을 곱씹은 유미코는, 그대로 소속사로 가서 카가사키에게 조언을 구했다. 스기시타가 요구하는 연기란 무엇일까. 오디션 때의 연기를 생각하면서 유미코는 단서를 찾으려 했다. 한편으로 카가사키로부터 지나치게 몰입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게 되었다. 이에 강제로 어울리게 된 치카는 왠지 평소보다 더 기분이 괜찮은 모양이었고... 치카도 노래를 부르게끔 유미코는 대담한 도발을 걸었는데.
환영기병 팬텀 녹음은 순조로웠지만, 유미코는 아직 자신의 연기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개운하지 못한 상태로 임하게 된, 메쿠루 및 오토메와의 라디오 방송 합동 이벤트. 유미코와 치카는 세 개의 방송이 대결하는 게임 코너에서 투지를 불태웠다. 어떻게 해서든 우승 상품을 얻고 싶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대결은... 고백 시추에이션 연기. 고등학생 라디오에서는 유우히가 참전해 3명이서 사랑 고백 대결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우타타네 야스미가 연기하는 시라유리 메이는 다음 회차에서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유미코는 스기시타로부터 혼신 어린 연기를 주문받았고, 베테랑 성우인 모리는 그녀에게 다른 누구도 아닌 시라유리가 다음 회차의 주역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모리의 말은 큰 압박이 되어 유미코는 점점 자신을 몰아세웠고, 라디오 방송에서 투고된 '일이 잘 안 풀릴 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유미코에게 있어서 마지막인 환영기병 팬텀 녹음이 시작되었는데.
유미코에게 협력하게 된 치카는 그녀의 연기에 대해서 신경 쓰였던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 그것은, 유미코가 현장에서 계속 안고 있던 문제이기도 했다. 자신감 넘치는 치카에게 등이 떠밀리면서 유미코는 새삼 그녀가 얼마나 멋있는지 실감했고, 게다가 치카는 유미코의 개별 녹음까지 같이 해주었다. 그 치카와 스기시타로부터 우타타네 야스미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 말에 놀라고 있자 스튜디오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