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의 한 마을. 여기는 어디에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시골......은 아니었다. 주민들에게 커다란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치쿠라 시즈루에겐, 강한 의지가 있었다. 행방을 알 수 없는 친구와,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어! 시즈루 일행은 방치되어 움직이지 않던 전차로,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어떨지도 알 수 없는 바깥 세계로 나간다. 달리기 시작한 종말 트레인의 종점에는, 대체 무엇이 있을까?
「난…… 이케부쿠로에 가고 싶었을 뿐이야」 「하지만 잘됐잖아 나아갈 수밖에 없게 돼서」 「인생에서 못 해본 대사, 잔뜩 있지」 「세상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보다, 시즈루 짱이랑 요카 짱이 돌아가지 않는 게 더 싫어」 「가슴 언저리가 『욱신』거려……」 「믿으려면, 직접 확인할 것」 「보보-보-……보-……」 세이부 철도 2000계를 타고, 행방불명된 요카를 찾기 위해 이케부쿠로를 향하는 시즈루 일행의 여정을 되짚는다! 최종화 직전, 총집편 제11.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