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사람들의 시선 앞에서 살아가는 연예인들의 일상. 그러한 일상에서 벗어나 복잡한 감정들을 끊어내고 종적을 감출 수 있다면? 온전히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자동차 한 대를 타고 ‘잠적’하는 스타. 그의 3일 간의 발자취를 카메라에 오롯이 담았다.
16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19살에 데뷔했다. 어떤 날에는 무대 위에서, 또 어떤 날에는 연기를 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그렇게 쉼 없이 달리다보니 어느덧 데뷔 10년 차. 훌쩍 커버린 진영은 우리에게 배우 박진영, 가수 박진영이 아닌 '소년 박진영'을 보여주려 한다 .
잔잔히 요동치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 혼자 사색에 잠기는 것,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것, 고독이 주는 고요함을 즐기는 것. 그것을 좋아한다. 소년의 얼굴을 한 그는 망설임 없이 추억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 깊고 넓은 잠적을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