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시즌 1 케케! 가짜 오공 출현!!

산속에 사는 소년 손오공은 드래곤 레이더를 사용해서 드래곤볼을 모으는 소녀 부르마와 만난다.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7개의 구슬을 다 모으면 어떤 소원이든 이룰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걸 들은 오공은 드래곤볼을 찾는 모험의 여정을 시작한다.

부르마와 함께 7개의 드래곤볼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 손오공. 줄곧 산속에서 살아왔던 오공에게 있어 처음 보는 바깥세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TV와 목욕에 여자 아이... 즐거운 여행을 계속하던 오공은 도중에 기진맥진해하는 바다거북을 만난다.

오공은 바다거북을 구해준 인연으로 거북선인이라는 조금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거북선인은 놀랍게도 드래곤볼을 하나 가지고 있었다! 여자를 밝히는 거북선인은 드래곤볼을 주는 대신 부르마의 속옷을 보여달라는 조건을 내세우는데...

산속의 어느 마을을 방문한 오공 일행. 그 마을에는 귀여운 소녀들만 잡아가는 오룡이라는 요괴가 날뛰고 있었다. 오공 일행은 보답으로 드래곤볼을 받기로 약속한 뒤 요괴를 퇴치하는 일을 맡는다. 오공은 소녀로 변장해 오룡을 유혹하려 하는데...

오공 일행에게 혼이 난 장난꾸러기 오룡이 새로운 여행 동료로 합류했다. 다음 모험이 펼쳐지는 사막에선 악명 높은 도적인 야무치 일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도가이기도 한 야무치는 오공과도 대등하게 겨룬다. 하지만 그에게는 의외의 약점이 있었다.

오공 일행의 대화를 엿들은 야무치는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드래곤볼의 존재를 알게 된다. 야무치의 약점은 여자 앞에 서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굳어져버린다는 것. 그걸 극복하기 위해 야무치는 드래곤볼 강탈 작전을 실행한다!

프라이팬산이라는 무시무시한 곳에 우마왕이라는 난폭한 자가 살고 있었다. 우마왕은 오공에게 산 속에 번지는 불을 끄면 드래곤볼을 주겠다고 말한다. 오공은 우마왕의 딸인 치치를 데리고 어떤 불이라도 끌 수 있을 만큼 강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파초선을 찾으러 출발한다.

파초선의 주인은 다름 아닌 거북선인이었다. 그런데 파초선을 오래전에 버렸다고 한다. 실망하는 오공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북선인은 직접 프라이팬산으로 향한다. 불타는 산을 앞에 두고 기를 모으는 거북선인. 불꽃마저 날려버리는 엄청난 기술, 에너지파가 작렬한다!

쇼핑을 하기 위해 들른 마을에서 오공 일행은 토끼단이라는 마을을 주름잡는 불량배들을 우연히 만난다. 토끼단의 두목인 당근토끼가 사용하는 필살기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기한 기술이었다. 손에 닿기만 했는데 부르마가 당근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힘들게 모은 드래곤볼을 사악한 피라후 일당에게 빼앗겨버렸다! 수중에 남은 건 오공이 가지고 있던 사성구뿐. 어쩔 수 없이 돕게 된 야무치와 푸알까지 가세해, 오공 일행은 드래곤볼을 탈환하기 위해 피라후 성에 몰래 잠입한다. 하지만 그곳엔 무서운 함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피라후에게 붙잡혀버린 오공 일행. 마지막 남은 사성구까지도 어이없이 피라후의 손에 들어가 버렸다. 드디어 일곱 개가 다 모인 드래곤볼에선 신비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모습을 드러낸 신룡에게 피라후가 세계 정복의 야망을 호소하려던 그 순간...

오룡의 순간적인 기지로 피라후의 야망은 아슬아슬하게 저지당했다. 하지만 오공 일행은 여전히 감옥에 갇힌 채로 꼼짝도 할 수 없다.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밤하늘엔 보름달이 얼굴을 내민다. 그러자 달을 올려다보는 오공의 몸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름달을 본 오공은 갑자기 난폭한 거대 원숭이로 변해버렸다. 감옥을 부수고 피라후성을 잔해 더미로 만든 뒤에도 거대 원숭이로 변한 오공의 폭주는 멈추지 않는다. 이대로 두면 모두의 목숨이 위험하다...! 혼돈 속에서 야무치는 오공의 몸에 있는 약점을 기억해 낸다.

드래곤볼을 찾는 여행을 마친 오공. 오공은 좀 더 강해지기 위해 거북선인에게 수련을 받고자 모두와 헤어지고 거북선인의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역시 그곳을 찾아온 건방진 꼬마 크리링. 크리링도 거북선인에게 수련을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변덕이 심한 거북선인에게 수련을 받으려면 거북선인을 위해서 상큼발랄걸을 찾아내야만 한다. 오공과 크리링은 탐색 중에 남자들에게 습격당하고 있는 런치라는 소녀를 구한다. 그런데 이 런치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

멋지게 제자로 인정받게 된 오공과 크리링. 거북선인은 곧장 두 사람에게 과제를 낸다. 그건 바로 숲에 던진 돌을 30분 이내에 찾아내서 가지고 오는 것. 열심히 찾아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크리링은 한 가지 꾀를 내는데...

드디어 시작된 거북선인의 수련은 소문대로 무척 힘들었다! 맨 처음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먼 장거리 우유배달. 게다가 가는 도중엔 난폭한 공룡까지 기다리고 있다. 오공와 크리링은 들판을 넘고 강을 건너서 우유를 품에 안고 내달린다!

중노동인 밭일부터 힘든 공사현장 일까지, 오공과 크리링은 강해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거북선인류의 힘들고 고된 수련을 이겨낸다. 끊임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두 사람을 보고 거북선인은 그들을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전시키기로 결심한다.

천하제일 무도회 날이 다가왔다. 그 전날 무천도사와 오공, 크리링은 슈트를 차려입고 경기장이 있는 남쪽 도시로 향한다. 경기장 접수처에는 오랜만에 보는 야무치 일행의 모습도 눈에 띈다. 오공과 크리링은 무천도사가 준 도복을 입고, 드디어 시합 시작이다!

드디어 천하제일 무도회의 예선이 시작됐다! 바로 출전할 차례가 돌아온 크리링은 힘을 내려 하지만 거북선인 밑에서 수행 중일 때 한 번도 실전 무술을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막상 시합이 시작되자 가볍게 대전 상대를 격파. 거북선인류 수련의 엄청난 효과를 실감한다.

천하제일 무도회 예선이 전부 끝나고,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8명이 정해졌다. 토너먼트의 제1시합은 크리링 대 박테리안. 크리링은 엄청난 악취를 내뿜는 박테리안을 상대로 고전하지만, 오공이 소리친 한마디에 ‘어떤 사실’을 깨닫는다.

크리링은 박테리안을 상대로 멋지게 역전승! 다음 시합은 절체불명의 수수께끼 노인, 잭키 춘과 야무치의 대결이다.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야무치는 맹공을 퍼붓지만 잭키 춘은 가벼운 스텝으로 야무치의 혼신의 공격을 쉽게 피해버린다!

오공이 출전하는 제4시합이 시작됐다. 대전 상대는 괴물처럼 생긴 기란! 날개를 가진 기란은 하늘을 날 수 있기 때문에 장외패는 있을 수 없다. 게다가 특기인 칭칭껌은 상대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오공도 칭칭껌 공격에 당하는 바람에 갑자기 큰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다시 꼬리가 자라서 파워업한 오공은 칭칭껌을 격파하고 기란을 상대로 승리한다. 다음 순서는 잭키 춘 대 크리링의 결승 토너먼트 제2회전 대결이다. 크리링은 여자 속옷을 이용해서 잭키 춘에게 덫을 놓으려 하는데...

오공의 다음 상대는 나무라는 청년. 그는 물이 부족해서 메말라가는 고향을 구하기 위해서 우승 상금인 50만 제니를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고 필사의 각오로 대회에 임해 왔다. 오공과 나무는 스피드를 활용한 격렬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대결은 공중전으로 이어진다!

천하제일 무도회의 결승전에서 맞붙은 오공과 잭키 춘. 잭키 춘은 에너지파와 잔상권 등등 필살기를 펼치지만 오공은 보자마자 따라해 버린다. 하지만 따라 할 수 없는 한 가지 기술이 있었다. 태어나서 한번도 취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취권만은 쓸 수 없었던 것이다!

고전하던 잭키 춘은 엄청난 기술을 써서 오공에게 전기 충격을 가한다. 감전된 오공은 온몸이 마비되어 옴짝달싹할 수 없다. 이대로 패배하는구나 싶은 그 순간, 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른다. 달을 본 오공의 몸에 또다시 이변이 나타나는데...

잭키 춘은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을 풀 파워의 에너지파로 격파한 뒤, 거대 원숭이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오공과 시합을 이어간다. 달을 파괴하면서 모든 기력을 다 사용한 잭키 춘은 그래도 멈추지 않고 오공에게 공격을 가하는데...!

격투 끝에 승부가 났다. 천하제일 무도회의 우승자가 된 건 잭키 춘이었다. 오공의 힘은 아쉽게도 살짝 미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후련한 표정의 오공은 일행과 헤어져 근두운에 올라탔다. 그리고선 혼자서, 다시 드래곤볼을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

도둑이 드래곤 레이더를 훔친 후 Goku는 중고품 가게에서 그것을 발견합니다. 거기 드래곤볼 신호가 떴어요! 그러나 필라프 일행이 드래곤볼을 상점 주인에게서 구매하는 것은 완전한 가짜입니다! 가게 주인도 드래곤볼을 수색하는 수수께끼의 군대에게 가짜를 팔려고 하지만 그들은 이를 간파하고 그를 총살한다. 진짜 드래곤볼은 가게 옥상의 새둥지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소리에 놀란 새는 드래곤볼을 가지고 날아갑니다.

규마오와 치치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공은 필라프 일행을 쫓는다. 한편, 드래곤 레이더의 신호에 따라 실버는 필라프의 비밀 기지를 발견합니다. 지원군을 요청한 실버, 총공격 개시! 기지에 잠입한 손오공도 드래곤볼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필라프는 어쩔 수 없이 도망치지만, 그가 타고 있는 이동 기지는 레드리본군의 연합 공격을 받고, 그 폭발에 손오공이 휘말리게 된다!! 드래곤볼은 마침내 실버의 손에 넘어갔다.

레드리본군 본부에 돌아온 실버는 지휘관의 명령을 받고, 다시 한 번 드래곤볼을 찾기 위해 출동한다. 한편, 이동 기지의 폭발로부터 긴토운에 의해 구출된 손오공도 4성구를 찾기 위한 수색을 다시 시작합니다. 실버는 산에 구출된 아기 원숭이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산에 불을 뿜는다! 원숭이들은 불에 쫓기게 됩니다. 실버가 아기원숭이에게 총을 겨누자 손오공이 구해줍니다!! 그러나 드래곤볼은 강물에 떠내려갑니다.

부르마가 만든 드래곤 레이더를 이용해 손오공은 강물에 떠내려온 드래곤볼을 쉽게 발견한다. 그러나 킨토운은 캡틴 실버의 바주카포에 날아가 버립니다! 꼬리를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실버를 쓰러뜨린 손오공은 캡슐에서 나온 로봇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고 북쪽으로 향한다. 오공은 극심한 추위에 몸을 떨었습니다. 로봇도 얼어붙고, 비행기는 추락해요!! 얼어붙은 손오공을 스노라는 소녀가 구해낸다.

손오공은 스노의 집에서 깨어나고, 스노와 어머니의 다정한 보살핌을 받습니다. 스노는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겁을 먹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레드리본군의 화이트 장군이 촌장을 인질로 잡고 마을 사람들을 이용해 드래곤볼을 찾고 있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손오공은 자신을 쫓던 병사들을 물리치고, 시장을 구하기 위해 화이트 장군의 기지인 머슬 타워로 향한다! 바깥의 병사들을 물리친 손오공은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갑니다!!

화이트 장군의 목소리가 머슬 타워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그는 시장이 있는 최상층으로 올라가면서 손오공을 자극한다. 손오공은 2층의 병사들을 물리치고 3층으로 진출한다. 3층은 불멸의 거인 메탈릭 상사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Goku는 몇 번이나 Goku를 쓰러 뜨려도 다시 일어서는 Metallic과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그는 카메하메하로 머리를 날려버린 후에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알고보니 로봇이더군요!! 그러나 메탈릭은 손오공이 위기에 처한 순간 멈춘다. 그의 배터리가 다 떨어졌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4층에 잠입한 손오공은 무라사키 상사의 닌자 공격을 맞는다. 그는 이러한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오공은 무라사키의 움직임을 읽고, 그의 공격으로 상황은 반전된다. 손오공이 무라사키의 인술을 차례로 돌파한다. 드디어 무라사키의 검이 부러진다! Murasaki는 Goku에게 비무장 경기에 도전하고 Goku는 Nyoi-Bo를 치워 둡니다. 무라사키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부메랑 수리검을 던집니다. 손오공은 허를 찔려 뒤통수를 직격당한다!! 손오공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부메랑 수리검을 이용한 비열한 공격도 오공을 쓰러뜨릴 순 없었다. 무라사키는 드디어 비장의 무기인 분신술을 써서 5명으로 늘어난다. 그들은 리얼한 존재감을 뽐내며 5종류의 무기를 써서 오공에게 가차 없는 공격을 퍼붓는다. 분신들은 무라사키의 다섯 쌍둥이 형제들이었던 것이다. 전원이 진짜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망설임이 사라진 오공은 잔상권으로 반격에 나선다!

궁지에 몰린 무라사키가 불러낸 인조인간 8호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마음씨 착한 사람이었다. 오공은 명령 위반으로 파괴될 위기에 처한 인조인간 8호를 구해주고 친구가 됐다. 그 다음엔 미로가 오공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번엔 8호가 오공을 구해줬다. 잠시 뒤 탑의 맨 꼭대기에서 둘은 화이트 장군과 대결을 벌인다.

함정을 통해 5층으로 떨어진 오공과 팔봉 앞에 나타난 건, 괴물 부욘! 탄력 있는 몸을 가진 부욘에게 오공의 기술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에너지파마저 튕겨져 나오자 오공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자신이 얼었을 때의 기억 덕분에 이길 수 있는 힌트를 얻은 오공은 잠시 뒤 탑의 벽을 부수는데...

오공의 힘에 압도당한 화이트 장군은 갇혀있던 촌장을 꺼내주는 척하다 머리에 총을 들이댄다. 그러자 오공은 어쩔 수 없이 화이트 장군의 말을 따르지만, 잠시 뒤 오공이 총에 맞자 8호의 분노가 폭발한다. 결국 8호에게 내던져진 화이트 장군은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고, 공포의 머슬타워는 드디어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다.

화이트 장군이 찾고 있던 드래곤볼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8호가 숨겨두고 있었다. 촌장은 8호가 마음에 든 나머지 자기 집에서 같이 살자고 권한다. 하지만 그 전에 8호의 몸속에 있는 폭탄을 제거해야만 한다. 8호와 오공, 스노는 폭탄 제거를 부탁하기 위해서 산속에 살고 있는 프라페 박사의 집으로 출발하는데…

사라진 줄 알았던 근두운도 무사히 부활하고, 오공은 고장난 드래곤 레이더를 고치기 위해서, 서쪽 도시에 있는 부르마를 찾아간다. 처음 온 도시에서는 사건의 연속이었고, 오공은 부르마의 주소를 몰랐다. 겨우 찾아간 집은 무려 대기업 캡슐 코퍼레이션의 사장 자택이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기뻐하는 오공과 부르마. 하지만 부르마는 야무치와 크게 싸웠다고 한다. 오공이 야무치 일행을 만나러 가겠다고 하자, 부르마는 자신의 발명품인 마이크로 밴드로 작아져서 같이 가기로 한다. 레드리본군에게 고용된 여자 해결사 하스키가 오공이 가진 드래곤볼을 노리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공중 유원지에서 놀고 있는 오공 일행에게 점쟁이인 척하며 접근한 하스키. 하스키는 점괘를 봐준다는 핑계로 드래곤볼을 가짜와 바꿔치기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다음 작전은 드래곤볼을 갖고 있는 야무치에게 미인계를 써서 다가가는 것. 야무치는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겨우 피했지만,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오해한 부르마가 화를 내며 난입하는데...

야무치에게 화를 낸 부르마는 홧김에 오공을 따라 드래곤볼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 오공이 찾는 드래곤볼은 바닷속에 있는 것 같은데, 오공과 부르마가 상륙한 섬은 놀랍게도 레드리본군 블루 장군의 기지 근처였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부르마는 오공을 기다리는 동안 레드리본군의 병사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잠수정을 빌리기 위해서 거북 하우스에 찾아온 오공과 부르마. 거북선인은 어떤 목적 때문에 부르마의 마이크로 밴드를 받고 잠수정을 빌려주기로 한다. 한편, 블루 장군은 드래곤 레이더로 거북 하우스를 발견한다. 격렬해지는 드래곤볼 쟁탈전에 거북선인 일행도 휘말리려고 하는데…

오공과 부르마는 크리링과 함께 잠수정을 타고 거북 하우스를 떠난다. 탐색한 결과, 드래곤볼은 바닷속의 동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상황을 살펴보던 블루 장군은 오공 일행에게 맹렬한 공격을 시작하고, 거북 하우스에도 레드리본군의 별동대가 다가가는데…

레드리본군에게 포위된 거북선인.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권법을 써서 가볍게 때려눕혀버린다. 지휘관은 런치를 인질로 삼지만, 재채기를 하며 난폭한 성격으로 변한 런치에게 도리어 당하고 만다. 한편, 동굴에 적응한 오공 일행은 잠수정을 버리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그곳은 아무래도 해적들이 보물이 숨겨둔 비밀기지인 것 같은데…

보물이 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동굴 안에는 다양한 함정이 설치돼있었다. 오공과 크리링은 멋지게 돌파했지만, 블루 장군의 부하들은 함정에 걸려들어서 전멸해버린다. 그러자 혼자 살아남은 블루는 그 상황에서도 오공 일행의 뒤를 쫓는다. 한편 해저 항구에선 에일리언 형태의 전투로봇이 오공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투 로봇은 악마처럼 강했다! 아무리 공격해도 대미지를 받지 않고, 결국 오공은 무너진 바위 잔해에 묻히고 만다. 위험에 처한 크리링과 부르마!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오공이 부활해서, 온힘을 다한 공격으로 로봇을 격파한다. 모든 걸 보고 있던 블루는 먼저 간 크리링과 부르마의 뒤를 쫓아가는데...

로봇이 폭발한 충격으로 동굴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크리링과 부르마는 드디어 해적의 보물이 숨겨진 곳에 도달한다. 하지만 그곳은 뒤쫓아온 블루와의 결전의 장소이기도 했다. 크리링에게 애먹은 블루는 빛나는 눈의 힘으로 크리링을 꼼짝 못 하게 한다. 블루는 초능력자였는데...

오공은 블루를 상대로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다. 하지만 또다시 초능력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아슬아슬한 그 순간, 블루가 생쥐를 보고 놀라 초능력이 풀리고 만다. 덕분에 형세 역전! 그리고 동굴은 이제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크리링과 부르마를 먼저 보낸 오공은 드래곤볼을 찾는다. 과연 탈출이 먼저일까, 붕괴가 먼저일까!?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도착한 오공을 태운 잠수정은 해저 항구를 벗어났다. 그런데 무너지기 시작한 해저 수로에서 잠수정은 연료가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오공의 에너지파 덕분에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드래곤볼과 거대한 다이아몬드 하나를 챙겨서 거북 하우스로 돌아간 세 사람. 하지만 블루는 끈질기게 그들의 뒤를 밟고 있었는데...

거북 하우스에서 잠시 숨을 돌리던 오공 일행은 갑자기 블루가 조종하는 밧줄에 묶여버린다. 게다가 시한폭탄까지 설치돼 위기일발! 가까스로 런치가 밧줄을 풀어주자 오공은 곧장 드래곤볼을 되찾기 위해 블루를 뒤쫓는다. 엄청난 스피드로 추격전을 펼치는 블루의 로켓과 오공의 근두운은 어느새 펭귄 마을의 상공에 다다랐는데...

오공은 펭귄 마을에서 아라레를 만난다. 아라레는 천진난만하고 강한 데다 근두운도 탈 수 있는 신기한 여자애였다. 한편 블루는 로켓이 부서지자 기지로 타고 갈 것을 빼앗기 위해 위험한 눈빛으로 펭귄 마을을 배회하고 있었다. 과연 평화로운 펭귄 마을은 레드리본군에 의해 전쟁터로 변할 것인가?

노리마키 센베와 터보가 고쳐준 드래곤 레이더를 받고 기뻐하는 오공 앞에 또다시 나타난 블루 장군. 블루가 아라레를 인질로 삼은 탓에 오공도 맞설 수가 없다. 레이더를 빼앗은 블루가 움직일 수 없는 오공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던 순간, 센베의 한마디에 아라레가 행동을 개시한다. 그때까지 블루는 아라레가 얼마나 강한지 알지 못했는데...

다음 드래곤볼은 성지, 카린에 있었다. 레드리본군의 옐로 대령은 성지를 지키는 보라에게서 드래곤볼을 빼앗기 위해 아들인 우파를 인질로 삼는다. 그때 그곳에 나타난 오공이 옐로를 쓰러뜨리고 우파를 구한다. 그 무렵 레드 사령관은 세계 제일의 살인청부업자인 타오파이파이에게 오공을 처치하는 일을 맡기려 하고 있었는데...

살인청부업자 타오파이파이의 실력은 소문 이상이었다. 블루를 혀를 이용해 순식간에 처리하자, 레드 사령관은 오공을 없애달라고 의뢰한다. 한편 할아버지의 유품인 사성구를 손에 넣은 오공은 꼭대기까지 올라가 초성수를 마시면 힘이 몇 배나 강해진다는 카린탑의 전설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 타오파이파이가 도착해 보라를 죽이자, 오공은 분노를 참지 못하는데...

오공과 타오파이파이의 대결이 시작됐다. 압도적인 타오파이파이의 힘 앞에선 에너지파조차 통하지 않고, 오공은 도동파의 일격에 쓰러지고 만다. 잠시 뒤 기절했다가 깨어난 오공은 타오파이파이가 사성구만 빼놓고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우파를 보며 타오파이파이와의 재대결을 피할 수 없다는 걸 느낀 오공은 더 강해지기 위해 카린탑에 오르기로 결심한다.

카린탑의 꼭대기에 도착한 오공을 기다리고 있던 건 고양이 선인인 카린님. 마시면 힘이 몇 배로 강해진다는 초성수를 마시기 위해선 카린님으로부터 초성수가 들어있는 항아리를 빼앗아야만 한다. 하지만 오공은 항아리에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황이다. 거북선인조차 항아리를 빼앗는 데 3년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탑 위에서 떨어뜨린 사성구를 쫓아서 오공은 전속력으로 탑을 내려갔다가 꼭대기까지 다시 올라온다. 그렇게 왕복하는 데 겨우 3시간이 걸렸다! 어느새 오공의 힘은 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오공은 마침내 초성수 항아리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건 그냥 물이었다. 사실 항아리를 빼앗는 행위 자체가 힘을 배가시키는 수련이었던 것이다.

사성구를 회수하기 위해 성지 카린으로 돌아온 타오파이파이. 우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순간, 수련을 마친 오공이 돌아왔다! 3일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파워업한 오공을 보며 타오파이파이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렇게 강해진 비밀이 카린탑에 있다는 걸 안 타오파이파이는 자신도 초성수를 마시기 위해 카린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카린님에게 속은 타오파이파이는 그대로 지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세계 제일의 살인청부업자의 공격이 오공에겐 전혀 통하지 않는다. 궁지에 몰린 타오파이파이는 항복하는 척하면서 폭탄을 오공에게 던지려 하지만 실패한다. 싸움을 끝낸 오공은 나머지 3개의 드래곤볼이 있는 레드리본군의 본부로 향한다!

레드리본군 본부에 4개의 드래곤볼 반응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레드 사령관은 아직 그게 오공인지 알아채지 못한 상태다. 거북 하우스에 있는 부르마 일행은 오공이 레드리본군 본부에 혼자 쳐들어가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해한다. 아무리 오공이라도 무모하다고 생각한 부르마 일행은 야무치의 비행기를 타고 오공을 돕기 위해 출발하는데…

타오파이파이가 쓰러지고, 오공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레드 사령관. 잠시 뒤 오공을 타깃으로 삼은 레드리본군의 총공격이 시작된다. 하지만 오공은 수많은 미사일과 전투기 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본부로 쳐들어가 순식간에 절반 이상의 병사들을 쓰러뜨린다. 오공이 너무 강한 탓에 레드리본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데...

계속되는 오공의 진격. 단 한 명의 상대로 인해 레드리본군은 전멸 진전이다. 초조한 레드 사령관은 오공을 블랙과 함께 죽이려고 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블랙은 레드 사령관의 목적이 자신의 키를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수많은 병사들을 희생시켰다는 사실에 블랙의 분노가 폭발하는데…

블랙은 배틀 재킷을 써서 오공과 대결하지만 오공에겐 비장의 무기인 미사일도 통하지 않았다. 그러다 오공의 일격에 배틀 재킷이 폭발하면서 마침내 악명 높은 레드리본군은 전멸해버렸다. 한편 오공과 재회한 부르마 일행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해진 오공을 보며 황당해한다. 그리고 이제 드래곤볼을 하나만 더 찾으면 7개가 다 모이게 되는데…

마지막 드래곤볼은 어째서인지 드래곤 레이더에 나타나지 않는다. 난감한 오공 일행은 거북선인이 추천한 점쟁이 할머니 바바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잠시 뒤 우파까지 데리고 점쟁이 할머니를 만나러 갔지만, 점쟁이 할머니는 천만 제니나 되는 큰돈을 내야 점을 쳐주겠다고 했다. 돈이 없는 오공 일행은 대신에 5명의 전사와 싸우기로 하는데...

점쟁이 바바가 거느린 5명의 전사들이 어딘가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운데, 잠시 뒤 첫 번째 전사인 드라큘라맨을 상대로 크리링이 싸우게 됐다. 크리링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드라큘라맨에게 피를 빨리는 바람에 빈혈이 일어 패배하고 만다. 그다음에 출전한 푸알과 우파는 흡혈귀가 싫어하는 마늘과 십자가를 이용해 드라큘라맨에게 대항하는데...

야무치의 대결 상대는 투명인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농락당하는 야무치는 방어만 하기에도 급급하다. 좋은 작전이 떠오른 크리링은 부르마와 무천도사를 데려오게 한다. 크리링의 작전으로 무천도사는 코피를 내뿜고, 머리부터 그 피를 뒤집어쓴 투명인간의 모습은 훤히 보이게 되는데…

대결 무대가 건물 안쪽에 있는 으스스한 ‘악마의 화장실’로 바뀌었다. 발이 미끄러져 독 이 있는 늪으로 떨어지면 온몸이 녹아버리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세 번째 상대로 등장한 건 붕대를 둘둘 감고 있는 미라. 야무치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시합에 임했지만, 미라가 파워와 스피드 면에서 한 수 위였다!

드디어 오공의 차례가 왔다. 야무치와 대결할 때 보였던 실력은 어디로 갔는지, 미라도 오공 앞에선 쩔쩔매고만 있다. 잠시 뒤 화가 난 미라는 붕대를 이용해 오공에게 비겁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미라가 붕대로 온몸을 감아서 조이자, 오공은 결코 비명을 지르지 않고, 독이 있는 늪을 이용해 붕대는 녹이는 데 성공하는데…

네 번째 상대로 등장한 아크맨. 고전하던 아크맨은 악의 마음을 증폭시키는 아크마이트 광선을 쏜다. 이 광선을 맞으면, 작은 악의 마음이 무한대로 부풀어 결국엔 폭발하고 만다. 잠시 뒤 위험에 처한 오공! 하지만 아크마이트 광선을 맞은 오공은 신기한 듯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는데…

여우 가면을 쓴 수수께끼의 다섯 번째 상대에게서 오공은 어쩐지 그리운 냄새가 나는 걸 느낀다. 그 사람은 마지막 대전 상대답게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어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오공과 호각으로 맞설 만큼 강한 데다 에너지파까지 쓸 수 있어서 다들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가운데, 그 사람이 오공의 약점인 꼬리를 잡자 거북선인은 바로 정체를 알아채는데…

꼬리를 잡힌 오공은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다! 잠시 후 이리저리 휘둘리던 꼬리가 결국 끊어져버리자 수수께끼의 사나이는 순순히 항복한다. 그리고 가면을 벗자, 오공을 키워준 할아버지인 손오반의 얼굴이 나타났다. 점쟁이 바바가 이 날을 위해 저승에서 딱 하루만 손오반을 불러왔던 것이다. 오공은 그리워하던 할아버지와 감동적인 재회를 하게 되는데…

점쟁이 바바의 점괘 덕분에 마지막 드래곤볼이 어딨는지 알게 된 오공은 곧장 근두운을 타고 찾으러 간다. 하지만 그곳엔 지긋지긋한 피라후 일당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드래곤볼이 레이더에 나타나지 않았던 건 피라후가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싸움이 시작되자, 피라후는 공들여 만든 피라후 머신을 이용해 오공에게 공격을 가하는데…

일곱 개의 드래곤볼을 모은 오공은 우파와 함께 성지 카린으로 돌아간다. 그러자 신룡이 모습을 드러내서, 우파의 소원대로 죽은 아버지인 보라를 되살려준다. 이렇게 해서 길었던 레드리본군과의 드래곤볼 쟁탈전은 완전히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사성구를 손에 넣은 오공은 다시 수련을 하기 위해 부르마 일행과 작별을 고하는데…

오공이가 산속에서 구해준 소녀, 챠오의 마을 사람들은 금각과 은각이라는 무법자 형제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두 형제가 가지고 다니는 신비한 호리병은 이름을 불렀을 때 바로 대답을 하지 않으면 상대를 빨아 들여서 녹이는 무시무시한 물건이었다. 금각과 은각 형제를 혼내주려 했던 오공은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을 하지 않아서 호리병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는데…

강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무도가, 진대권을 만나러 도시에 간 오공. 오공은 몸이 좋지 않은 진대권 대신 무술 지도자를 정하기 위해 국왕 앞에서 겨루는 어전 시합에 출전한다. 대전 상대는 표아류의 사범인 사악한 천룡. 한편 진대권의 아들인 진소권은 자신이 시합에 나가고 싶은 나머지 오공의 밥에 설사약을 넣는다. 과연 어전 시합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깊은 밤, 성에서 미사 공주가 마물에게 납치된다. 마계로 가는 입구에는 커다란 문이 있었다. 하지만 슈라라는 마계의 무술의 달인이 검을 꽂아서, 문이 닫히지 않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밤이 되면 마물이 이쪽 세계에 나타나서, 마음대로 못된 짓을 한다고 한다. 오공은 마계에 쳐들어가서 슈라에게 싸움을 거는데…

마을을 엉망으로 만들며 돌아다니는 이노시카쵸라는 괴물을 무도가 두 명이 퇴치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답례로 돈을 받는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이노시카쵸와 한패였으며, 사람들을 속여서 사례금을 갈취한 것이었다. 오공은 마을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건에 휘말리고 천진반과 차오즈와 처음으로 만나는데…

수련하러 떠난 지 3년이 흘러, 천하제일 무도회의 개최일이 다가왔다. 오공이 도와준 여우 꼬마 콘키치는 오공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따르는데, 천하제일 무도회장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 값을 버는 걸 도와준다. 하지만 콘키치가 나쁜 동료의 계략에 빠져서, 은행강도 누명을 쓰고 체포당하는데...!

제22회 천하제일 무도회 대회장에 도착한 거북선인 일행 앞에 학선인과 그의 제자인 천진반과 차오즈가 모습을 드러낸다. 학선인이 거북선인에게 경쟁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는 거북선류와 학선류의 대결이 될 것 같다. 한편, 접수 마감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오공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과연 늦지 않게 올 수 있을 것인가?

천하제일 무도회의 예선이 시작됐다 지난번에 출전하지 않았던 야무치와 크리링은 순조롭게 승리를 차지한다. 한편 스승 못지않게 밉살스러운 말을 내뱉는 천진반은 여유롭게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에서 그 실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진짜 실력은 아직 감춰진 채다. 그리고 곧 야무치 일행은 거북선류 대 학선류의 싸움이 펼쳐질 거란 사실을 예감하는데…

예선에서 오공은 우승 전적이 있는 차파왕과 대결하지만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둔다. 잭키 춘으로 변장해 다시 대회에 참가한 거북선인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오공이 한층 더 강해졌다는 걸 느낀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 오공과 싸웠던 나무도 예선에 참가하지만 천진반에게 패하고 만다. 결국 거북선류 4명과 학선류 2명은 다 같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데…

신기한 초능력을 갖고 있는 차오즈. 천진반의 지시를 받은 차오즈는 출전자 8명의 대전 순서와 그 상대를 원하는 대로 주무른다. 제1시합은 야무치 대 천진반의 대결. 도발적인 발언을 일삼는 천진반에게 야무치도 투지를 불태운다. 결국 두 사람은 처음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한 공방전을 펼치는데…

야무치는 신낭아풍풍권을 써서 천진반에게 과감히 공격을 퍼붓지만, 점점 천진반에게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기사회생을 노린 야무치는 놀랍게도 에너지파를 발사한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천진반에겐 통하지 않았다. 그러자 천진반은 경악하는 야무치에게 일격을 가한 뒤, 기절한 걸 알면서도 다리를 부러뜨리는데…

제2시합은 잭키 춘 대 사나이 늑대의 대결. 보름달이 떴을 때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사나이 늑대는 잭키 춘을 원망하고 있었다. 지난번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달을 파괴한 탓에 인간으로 변할 수 없게 된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실력으로는 잭키 춘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잠시 뒤 사나이 늑대를 불쌍히 여긴 잭키 춘은 계책을 하나 생각해내는데…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작된 크리링과 차오즈의 제3시합. 내심 차오즈를 얕보던 크리링은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무공술과 엄청난 위력의 도동파를 발사하는 차오즈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잠시 뒤 크리링은 강력한 힘을 지닌 차오즈에게 맞서기 위해 에너지파를 사용하기로 결심하는데…

크리링이 처음으로 시도해본 에너지파는 보란 듯이 차오즈에게 대미지를 입혔다. 그러자 화가 난 차오즈는 초능력으로 크리링에게 복통을 일으켜서 그 틈에 공격을 가한다. 학선인의 지시대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차오즈의 신기한 힘이 손바닥에서 나온다는 걸 눈치 챈 크리링이 갑자기 차오즈에게 산수 문제를 내는데…

제4시합에서 맞붙는 오공의 대전 상대는 인기 절정의 액션 스타인 펌프트. 그의 매니저는 레드리본군을 전멸시켰을 정도로 강한 오공이 두려웠던 나머지, 오공을 속여서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려 한다. 시합이 시작될 때까지 돌아가지 못하면 부전승이 돼버리는 상황에서, 사태를 파악한 런치가 바이크를 타고 오공이 탄 차를 뒤쫓는데...

드디어 시작된 준결승. 첫 번째 시합에선 천진반과 잭키 춘이 맞붙게 됐다. 천진반의 실력이 심상치 않다는 건 잭키 춘과 오공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천진반이 3개의 눈을 이용해 다중 잔상권을 간파하자, 잭키 춘도 진지하게 싸우기로 결심한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싸움을 펼치던 두 사람은 서로가 강하다는 걸 느끼는데...

천진반의 새로운 기술인 신학선류 태양권이 작렬! 잭키 춘은 천진반의 실력을 아까워하며 학선인과 연을 끊으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들은 학선인은 잭키 춘이 거북선인이란 사실을 눈치 챈다. 잠시 뒤 거북선류의 기술인 에너지파를 금세 자기 것으로 만드는 천진반을 보며 거북선인은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느끼는데...

천진반은 변장을 벗은 거북선인의 뒤를 쫓았다. 스스로 장외패를 선택한 이유를 확인하지 않고선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북선인의 대답은 학선인의 가르침을 따르던 천진반의 마음에 망설임을 생겨나게 했다. 한편 준결승 두 번째 시합은 오공 대 크리링의 대결. 시합을 앞둔 두 사람은 절대 봐주지 말고 제대로 싸우자고 맹세하는데...

전력을 다해 싸우는 크리링. 하지만 정면 대결을 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공의 빈틈을 노려 약점인 꼬리를 꽉 붙잡는 작전을 펼친다. 그런데 힘이 다 빠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공은 멀쩡한 얼굴을 하고 있다. 놀랍게도 약점인 꼬리까지도 단련했던 것이다. 과연 크리링은 이대로 끝날 것인가?

거북선류와 학선류의 명예를 걸고 오공과 천진반이 싸우게 될 결승전 날의 아침이 밝아오자 천진반은 마음속에 약간의 망설임을 품고 대회장으로 향한다.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가? 시합이 시작됨과 동시에 돌진하는 두 사람.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재빠른 동작으로 무무대 위에서 오공의 모습이 사라진다. 하지만 천진반의 눈은 오공을 포착하고 있었는데...

천진반의 배구권이 작렬하자 몸을 일으킨 오공은 천진반의 실력을 인정한 뒤, 시합용이 아닌 전투용 파워로 싸우겠다고 선언한다. 그 말을 하고 나서 오공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공격력을 선보인다. 서로 물러서지 않고 공방전을 벌이는 두 사람. 손오공의 강력한 힘 앞에서, 천진반도 전력으로 싸울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시합 중에 갑자기 움직임이 이상해진 오공. 알고 보니 학선인의 명령을 받은 차오즈가 초능력으로 방해를 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눈치 챈 천진반은 차오즈에게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이제 천진반에겐 정정당당히 싸워서 우승하고 싶다는, 무도가로서의 마음이 싹튼 것이다. 그러자 화가 난 학선인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는 차오즈를 공격하려 하는데...

스승을 배신한 천진반은 이제 학선류와 거북선류, 타오파이파이의 복수도 상관없다면서 오공을 이기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동원한다. 천진반은 새로운 기술인 사요권으로도 결판을 내지 못하자, 오공에게 다음 기술을 쓸 때 꼭 피하라는 충고를 남긴 채,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그리고 잠시 뒤 필살기인 기공포를 발사하는데…

천진반의 기공포로 무무대가 사라졌지만 오공은 간발의 차로 공중으로 점프했다. 먼저 땅에 떨어지는 쪽이 장외패가 되는 상황에서 오공은 무공술을 쓰는 천진반을 상대로 에너지파를 이용해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전은 천진반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그 뒤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오공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크리링의 죽음을 목격하고 드래곤볼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공은 분노에 휩싸여 말리는 거북선인의 말도 듣지 않고 마족인 탬버린을 뒤쫓기 시작한다. 한편 바닥에 남겨져있던 문장을 보고 놀란 거북선인. 그건 옛날에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피콜로 대마왕의 문장이었는데...

크리링의 원수인 탬버린을 따라잡은 오공은 곧장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천진반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탓에 체력을 다 써버린 오공에게 승산은 없었다. 한편 피콜로 대반왕은 드래곤볼을 모아서 영원한 젊음을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마봉파를 경계하며 전 세계의 유명한 무도가들을 전부 없애라고 부하에게 명령하는데...

탬버린은 천하제일 무도회 출전자 명단에 있는 무도가들을 차례로 해치우기 시작한다. 그동안 피콜로 대마왕은 입에서 알을 토해서 새로운 마족 전사인 심벌을 만들어낸 뒤, 드래곤볼을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한편 기절했다가 깨어난 오공은 굶주림에 지쳐 숲속을 헤매다 괴상한 소년을 만난다. 과연 그 소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공은 일성구를 갖고 있는 야지로베를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라고 착각한다. 치고받고 싸우던 두 사람은 서로의 강인함에 혀를 내두르며 오해를 푼다. 그때 야지로베의 드래곤볼을 노리는 심벌이 나타나지만, 야지로베도 물러서지 않는다. 잠시 뒤 오공의 눈앞에서 야지로베가 칼을 휘두르자 심벌은 두 동강이 나는데...

피콜로 대마왕보다 먼저 드래곤볼을 모아서 신룡에게 대마왕을 없애달라고 할 생각인 거북선인 일행은 행동을 개시한다. 한편 무도가를 찾던 탬버린이 거북 하우스를 습격하면서 야무치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때 탬버린에게 심벌을 죽인 녀석을 찾으라는 피콜로 대마왕의 명령이 떨어지는데...

거북선인 일행은 두 번째 드래곤볼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세 번째 드래곤볼을 갖고 있던 건 예전에 천전반에게 패배했던 남자였다. 천진반이 원망스러운 남자는 드래곤볼을 넘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남자에게 천진반은 무릎을 꿇고 드래곤볼을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오공과 야지로베의 앞에 탬버린이 도착하는데...

탬버린은 자신이 한 번 쓰러뜨렸던 상대라는 생각에 오공을 얕보고 있었다. 밥을 먹고 에너지를 충전한 오공은 압도적인 힘으로 탬버린을 때려눕힌 뒤, 분노의 에너지파를 써서 소멸시킨다. 심벌에 이어 탬버린까지 잃게 된 피콜로 대마왕은 격노한 나머지, 공중 기지에서 오공과 야지로베가 있는 곳으로 향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부하들을 죽인 적에게 분노하며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 피콜로 대마왕. 야지로베는 싸울 상대가 전설의 피콜로 대마왕이라는 사실을 알고, 일성구를 두고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오공은 두려워하지 않고, 피콜로 대마왕에게 과감히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전력을 다한 에너지파조차도 피콜로 대마왕에겐 통하지 않는데...

피콜로 대마왕의 빔을 맞고 심장이 멈춰버린 오공. 의기양양해진 피콜로 대마왕은 오공에게서 일성구를 빼앗은 뒤, 나머지 드래곤볼을 갖고 있는 거북선인 일행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거북선인과 천진반은 희박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피콜로 대마왕에게서 드래곤볼을 빼앗을 작전을 세우는데...

거북선인은 혈기로 날뛰는 천진반을 약으로 잠재운 뒤, 마봉파를 써서 피콜로 대마왕을 봉인하기 위해 홀로 맞선다. 하지만 목숨을 건 기술이 아깝게 실패하면서 거북선인은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 이로써 더는 두려울 게 없는 피콜로 대마왕은 일곱 개의 드래곤볼을 다 모아놓고 신룡을 불러내는데…

피콜로 대마왕의 야망을 저지하려고 나선 차오즈. 하지만 피콜로 대마왕은 그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즉시 차오즈를 죽인다. 드디어 신룡을 불러내 젊음을 되찾은 피콜로 대마왕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힘을 손에 넣게 된다. 그 무렵,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오공은 야지로베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카린탑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