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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Season 1 69. 오중, 열라붕신에서 열라짱 / 잘못 인정않는 정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Season 1 69. 오중, 열라붕신에서 열라짱 / 잘못 인정않는 정수

10/10
출시일 2002-01-30
실행 시간 60 분
장르
노주현, 박정수, 신구, 김민정, 권오중
이사

누가봐도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3대가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시트콤

1. 1. 주현 화재현장에서 주민에게 구출 / 오중, 재황 홍렬네로 이사

2000-12-18

점심시간 항상 1등으로 밥을 타는 주현은 오늘도 변함없이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식당으로 달려간다.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음식을 탐내는 주현은 화재 신고 비상벨이 울리자 눈물을 머금고 출동한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주현은 모든 상황을 지휘하는 지휘 본부에 있으려고 하지만, 직속 상관의 출현으로 그만 그 꿈은 사라진다. 결국 불길 속으로 들어간 주현은 그만 실수로 산소호흡기를 망가뜨리고, 급기야 의식을 점점 잃어간다. 순간 이불을 뒤집어쓰고 불길을 헤치고 나오는 주민이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가 되는데... 한편 홍렬의 집에 새로 이사오게 된 오중과 재황은 이사짐을 나르던 중 그만 실수로 홍렬이 가장 아끼는 골동품을 깨뜨리고 마는데...

2. 2. 노구 꿈과 환상의 요술나라 디즈니랜드 / 윤영, 19(?)금 실수

2000-12-19

손녀딸 윤영이 홍콩으로 출장간다는 소식에 노구(신구)는 중국산 지네가 눈에서 어른거린다. 중국산 지네에 욕심난 노구는 두 아들 주현과 홍렬에게 괜한 트집과 땡깡을 부리게 되고, 노구의 마음을 알아챈 홍렬은 기꺼이 자신이 사주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노구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큰아들 주현에게는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동네 친구인 김영감과 이영감에게 지네를 자랑하려던 노구는 오히려 그들의 미국 디즈니랜드 여행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참다못한 노구는 그 길로 곧장 아들들에게 찾아가 자신도 미국에 보내달라며 땡깡을 부린다. 한편 늦잠으로 인해 중요한 약속에 늦은 윤영은 다급한 마음에 계속 실수를 하게 되고, 미국 여행을 놓고 아들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노구는 급기야 강경책을 쓰기로 작정하는데...

3. 3. 홍렬과 정수의 신경전 / 영삼, 이소룡 츄리닝

2000-12-20

시장에서 갈비탕거리를 사들고 집에 돌아온 노구는 그 갈비탕거리를 며느리인 정수에게 전하며 홍렬을 집으로 초대하라고 말한다. 이런 노구의 행동에 불만인 정수는 사사건건 시비를 하는 홍렬에게 전화하게 되고, 홍렬은 이런 정수를 곱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이들은 그 문제의 갈비탕을 놓고 또 한바탕 신경전을 펼치는데... 한편 심심해 하던 노구와 주현은 동행 홍렬을 불러 동전 따먹기를 하고, 주현의 아들들은 미국에서 건너온 복구의 트레이닝복으로 인해 한바탕 소란을 피우는데...

4. 4. 노구의 불법행위 / 소방대원들 여자소개 받기

2000-12-21

노구는 옆집 유선방송 케이블을 몰래 끌어와 연결해 유선방송을 보려고 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수는 그만 할말을 잃는다. 유선 TV를 무사히 연결한 노구는 손주들에게 자랑하며 흐뭇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며느리인 정수가 몰래 옥상으로 올라가 그 문제의 유선을 끊어버린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시아버지인 노구와 며느리 정수 사이에 한바탕 신경전이 펼쳐지는데... 한편 소방대원인 오중과 재희는 부하대언인 성중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며 하루 종일 괴롭히는데...

5. 5. 종옥, 서장의 꽉 끼는 바지 / 크리스마스 이브 민정과 재황, 윤영과 소방대원들

2000-12-22

노주현이 있는 파출소로 발령이나서 노홍렬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 종옥은 불편한걸 보면 못참는 성격이다. 첫출근에 서장이 꽉 끼는 바지를 입고 있는걸 보고 불편하지 않으시냐고 하면서 계속 갈아입을 것을 권한다. 민정은 남자친구랑도 깨지고 크리스마스이브를 윤영이와 보내기로 했는데 재황의 데이트신청에 윤영의 약속을깨고 데이트에 나간다. 윤영은 그것도 모르고 혼자 민정의 집에 민정을 만나기위해 가는데 민정의 집에는 소방서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기위해 모였다 취소된 상태였다.

6. 6. 노래방에서 핑클 노래 외워부르는 주현 / 변태로 오해받는 오중과 오해하는 홍렬

2000-12-25

휴식시간 주현은 TV에서 인기 가수 핑클이 나오자 괜한 트집을 잡으며 별 생각 없이 대원들에게 핑클을 험담하고, 우연히 옆을 지나던 서장이 이 말을 듣는다. 핑클의 한 멤버가 자신의 조카인 서장은 주현의 말로 인해 기분이 상하고, 급기야 주현에게 온갖 트집을 잡으며 소란을 피우는데...속옷 차림의 예쁜 여자를 창문을 통해 우연히 보게 된 오중은 홍렬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좋아 어쩔 줄 몰라하고, 홍렬은 이런 오중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특히 홍렬은 오중이 이상한 말을 하며 컴퓨터용 CD를 들고 다니며 신나하는 것을 보고 더욱 불만에 차게 되는데... 한편 핑클이 서장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현은 서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핑클의 노래를 배우기 시작하고, 홍렬은 사사건건 오중의 행동을 의심하며 자신의 딸인 민정을 보호하기 시작하는데...

7. 7. 주현이 일하는 소방서에 방문한 친척들 / 영삼과 친구들 미국 대 일본

2000-12-26

오중을 변태로 오해한 홍렬은 사사건건 오중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꼬투리를 잡고, 오중은 변명 한마디 못한 채 당하기만 한다. 민정에게 딸의 과외를 부탁하기 위해 집에 온 종옥과 눈이 마주친 홍렬은 순간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재황과 오중은 종옥을 본 순간부터 조금씩 이상한 행동을 하는 홍렬에게 뭔가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장난이 심한 인종과 두섭, 복건은 자신들의 목표가 서울대 법대라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영은 이들을 골탕먹이기 위해 쉬운 영어 문제를 내는데...

8. 8. 정수, 홍렬에게 카드 가입 부탁 / 오중, 윤영에게 관심

2000-12-27

외로움을 많이 타는 오중은 자신의 부하대원을 불러모아 소개팅을 주선하라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대원들은 이런 오중을 불쌍히 여기는데... 평상시 홍렬과 원수지간인 정수는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홍렬을 찾아가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달라며 부탁한다. 홍렬은 살살 정수를 약올리며 장난을 치고, 정수는 참다못해 신청서만 전해주고 나온다. 며칠 후 카드를 신청한 홍렬은 뜻밖의 행운으로 외제 자동차를 선물로 받게 되고, 결국 이 일로 인해 정수와 홍렬은 한바탕 소란을 피우게 되는데...

9. 9. 노구가 주워 온 의자 / 김영미의 전설

2000-12-28

단수로 인해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게 된 정수 가족들은 좋아 어쩔 줄 몰라한다. 특히 노구는 아이들이 자장면 곱빼기를 시키는 것을 보고 자신도 자장면 곱빼기를 시키겠다며 끝까지 우긴다. 출동에서 돌아온 오중과 소방대원들은 콜라를 마시면 이빨이 썩는다는 지헌의 말에 괜한 내기를 하게 되고, 급기야 손전등을 입 속에까지 비추며 소란을 피운다. 한편 정수에게 우겨 자장면 곱빼기를 시킨 노구는 그 자장면을 다 먹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소방서 망년회를 준비하던 대원들은 예전에 있었던, 살아 있는 전설 김영미 대원 이야기를 듣고 그만 할말을 잃게 되는데….

10. 10. 주현과 가족, 서장에게 새해 인사 / 소방대원들 바닷가재 먹기

2000-12-29

배가 아파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가던 주현 그 순간 급하게 사이렌이 울린다. 결국 주현은 출동을 못 나가 대기발령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하고... 마침 새해 첫날이라 주현은 새해 인사 및 서장의 마음을 돌려보려 서장의 집에 찾아가는데..

11. 11. 홍렬, 당첨된 새 차 출고 / 오대규와 선 보는 윤영

2001-01-01

자동차 경품에 당첨된 홍렬 새로 생긴 차량에 잠도 못 이룬 홍렬은 차량에 기스가 날까봐 조심 조심 차를 다루지만 홍렬의 가족들은 저게 무슨 유난이냐고 홍렬을 놀리기만 한다. 과연 홍렬이 차를 애지중지 하는 만큼 홍렬의 차는 무사 할 것 인가?

12. 12. 오중이 트집잡는 홍렬 / 싸움꾼 노구

2001-01-02

자신의 세금문제를 재황이 쉽게 해결해주자 신이 난 홍렬은 좋아 어쩔 줄 모르고, 오중은 이 틈을 타 장난삼아 홍렬의 딸 민정에게 치마를 좀더 짧게 입으라며 추근된다. 기분이 좋던 홍렬은 이런 오중의 행동에 또 반감을 갖기 시작하는데…. 외출에서 돌아온 노구는 옆집 남자와 주차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며 쩔쩔매는 정수와 윤영을 보고 한심해 한다. 자신의 나이가 상대편 남자보다 많다는 이유로 당당한 노구는 옆집 남자에게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오히려 남자를 다그친다.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밀려난 옆집 남자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돌아가고, 더욱 위세당당해진 노구는 동네 시비에 모두 참견하며 해결사로 나서는데….

13. 13. 정수, 홍렬가게 청소 안하려다 고생 / 영삼친구 복건이네 목욕탕

2001-01-03

노구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홍렬의 김치를 담가주게 된 정수는 괜한 투정을 부리고, 홍렬은 이런 정숙을 살살 약올리며 골탕먹인다. 치밀어오르는 것을 꾹 참고 김치를 담그던 정수는 이것저것 맛을 보며 짜다고 깐죽거리는 홍렬로 인해 한바탕 소란을 피우게 된다. 한편 공부가 하기 싫은 영삼과 인종, 두섭은 복건이 보고 싶다며 복건의 목욕탕에 가게 되고, 복건은 이런 친구들이 고마워 친구들에게 공짜 목욕을 시켜준다. 결국 이들은 공짜 목욕에 재미가 들고, 급기야 매일 목욕탕으로 출근하는데…

14. 14. 자꾸 지적하는 종옥에게 화 난 노구 / 민정과 재황 서로에게 깨는 모습

2001-01-04

노구의 이빨에 김낀 모습을 본 종옥은 노구에게 이빨에 김이 꼈다고 말해준다. 노구의 양말에 구멍난 것을 본 종옥은 노구에게 양말에 구멍이 났나고 말해준다. 노구의 손톱에 때 낀 것을 본 종옥은 노구에게 손톱에 때가 꼈다고 말해준다. 노구가 옷을 뒤집어 입은 것을 본 종옥은 노구에게 옷을 뒤집어 입었다고 말해준다. 노구는 종옥이 자신을 놀리는 것 같아 화가 나는데...

15. 15. 오중, 첫키스 거짓말 치기 / 주현, 서장동생 가게 개업식 날 돼지머리

2001-01-05

서장의 동생이 가게 개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주현 주현은 가게 개업식날 고사를 지내려고 돼지머리를 사가려 하는데... 과연 주현은 개업식날 돼지머리를 잘 사갈 수 있을 것인가?

16. 16. 종옥에게 충성하는 소방대원들 / 노구, "이래도 갖다 버려야 되냐?"

2001-01-08

길을 가다 넝쿨을 발견한 노구는 넝쿨을 주워 벽에 걸어 놓는다.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정수는 노구 몰래 넝쿨을 다 뜯어버린다. 길을 가다 섹스폰을 발견한 노구는 섹스폰을 들고 집으로 들어온다.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정수는 노구에게 불지도 못하는 것을 왜 들고 오냐고 화를 내고 노구는 불 수 있다며 계속 섹스폰을 부는데... 과연 노구는 섹스폰을 부는데 성공 할 것인가?

17. 17. 오대규 집에서 방귀 뀐 정수 / 영미에게 오해받기 싫은 재희

2001-01-09

길에서 영미를 본 재희는 영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마음 먹는데... 과연 영미는 재희의 데이트신청을 받아 줄 것인가? 한편 시도때도없이 방구를 끼는 대규 때문에 화가 난 윤영은 대규와 헤어지려고 하는데...과연 대규는 방구를 멈출 수 있을 것인가?

18. 18. 민정과 재황 커플과 눈치없는 오중 / 주현, 소장 손주에게 괴롭힘

2001-01-10

재황과 민정이 사귀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오중 재황과 민정은 오중에게 모른 척 해달라고 하는데... 과연 오중은 가족들 몰래 연애하는 재황과 민정을 순순히 도와 줄 것인가?

19. 19. 재황, 과외하며 꼴지들 파악 / 종옥 집에서 똥 싼 홍렬

2001-01-11

홍렬은 종옥에게 빠져 환상을 그린다. 홍렬은 집 앞에서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하고 종옥의 집에 들어간다. 홍렬은 배가 아파도 종옥 앞에서 화장실에 들어가지 못한다. 종옥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마침 운반중이던 냉장고가 문을 가려서 실패한다. 홍렬은 진땀을 흘리면서 안절부절못한다. 종옥은 집안의 온도가 높지 않냐고 각별히 배려해준다. 홍렬은 다시 화장실 돌파를 시도해 성공한다. 뜻밖에 화장실 변기가 고장나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 홍렬은 일을 보지 못하고 다시 대안을 찾는다. 결국 미나의 소리나는 변기를 이용하는데….

20. 20. 텐트에 들어간 영삼 / 자동차로 소개팅하는 소방대원들

2001-01-12

윤영이 번역한 종이에 게임 복사를 해버린 영삼 친구의 얼굴을 때려 친구 엄마가 집까지 찾아오게 한 영삼 사고만 치는 영삼 때문에 정수는 화가 나는데...

21. 21. 주현 집 지하실 수리하는 소방대원들 / 이유없이 오중이 때리는 홍렬

2001-01-15

미나 엄마 종옥이 홍렬에게 미술관에서 민정이와 찍은 사진이라고 건네주고 간다. 홍렬은 종옥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사진을 보면서 종옥의 얼굴만 본다. 오중은 선배에게 종옥 엄마를 소개해준다. 홍렬은 찢어지는 가슴을 억누른다. 홍렬은 식음을 전폐하고 항상 종옥 엄마가 찾아오기만 기다린다. 마침 집 앞에서 종옥 엄마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려고 다가가는데 오중의 선배가 차에서 내려 종옥을 태우고 가는 것을 본다. 오중은 집에서 전화로 자기 선배를 끝까지 책임져서 꼭 결혼시키겠다고 큰소리친다. 홍렬은 오중에게 이유도 얘기하지 않고 화만 내는데….

22. 22. 오중과 인삼 포경수술하기 / 홍렬의 삼치기 기술

2001-01-16

노구, 주현, 홍렬은 노구의 치매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숫자맞히기를 한다. 아버지와 두 아들은 밥도 안 먹고 게임에 여념이 없다. 홍렬의 팍팍 돌아가는 약은 꾀에 노구와 주현은 슬슬 화가 나고 약이 오른다. 결국 김밥으로 끼니를 잇기로 하고 정수에게 김밥을 주문한다. 노구와 주현은 홍렬에게는 맨밥에 김만 말아서 주라고 감정을 표출한다. 노구와 주현은 홍렬에게 이기지 못하고 협공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홍렬의 계속되는 공세에 노구와 주현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23. 23. 생일파티 기대하는 노구 / 종옥네로 이사하려는 오중

2001-01-17

노구는 자신의 일흔다섯번째 생일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인상 한 번 안 쓰고 웃기만 한다. 노구는 가족들에게 생일 선물을 할당하기 위해 친구가 근사한 호텔에서 수십 명의 친구들과 최고의 사회자를 불러 잔치를 벌였다는 둥 선글라스와 털 코트가 좋다는 둥 정보를 흘린다. 고심하던 가족들은 경제 사정과 알뜰정신 고취하에 노구의 모든 꿈을 무산시킨다. 그때를 시작으로 놀부 심보가 발동해 며느리 주스에 식초 넣기, 손주 머리 기둥에 묶기, 귤 알맹이 먹고 껍데기만 남기기, 어깨 아픈 놈 어깨 때리기, 웃는 애 얼굴에 방귀 뀌기 등 가족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24. 24. 삼치기 사기 들킨 홍렬 / 민정 친구와 바람핀 재황

2001-01-18

노구와 주현은 매번 이기는 홍렬을 따돌리고 둘이서 삼치기를 한다. 구경만 하던 홍렬은 봐주기로 하고 함께 한다. 노구와 주현은 연합전선을 구축하지만 홍렬의 약은 꾀에 넘어가 계속 진다. 약이 오른 노구와 주현은 홍렬이 속임수를 쓴다고 우겨서 엉덩이, 머리카락 속, 소매 등을 수색한다.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 두 사람은 오중을 이용해 홍렬의 비법을 알아낸다. 하지만 홍렬은 자신의 코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데….

25. 25. 눈치 9단 정수에게 짝사랑 들킬 위기인 홍렬 / 윤영이 좋아하는 오중

2001-01-19

민정의 약속 파토로 윤영은 영화표가 아까우니 오중에게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한다. 이를 기점으로 점점 김칫국을 마시게 되는 오중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정은 윤영에게 좋아하는 스타일도 물어보며 오중같은 스타일은 어떠냐고 떠본다. 하지만 윤영의 반응은 미적지근 하기만하다. 이런 윤영의 마음을 얻기위해 오중은 온갖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데….

26. 26. 민정, 재황커플 소문내려는 마음 약한 오중 / 보증 선 주현 (5천만원)

2001-01-22

민정과 재황이 집에 같이 들어오는 것을 본 홍렬 재황이 그냥 집 앞에서 만났다고 하자 오중은 웃는다. 민정과 재황의 약점을 잡고 있는 오중은 민정의 핸드폰 줄을 뺏고, 재황의 새로 산 옷과 가방,다이어리까지 탐낸다. 과연 오중에게 약점 잡힌 재황과 민정은 오중이 해달라는데로 다 해 줄 것인가?

27. 27. 뻥튀기 장사하려는 주현 / 꼴지들 서울대 가려 삭발

2001-01-23

노구는 주현이 친구 보증 때문에 빚진 5천만원을 대신 갚아준다. 주현은 아버지 노구에게 5천만원을 꼭 갚겠다고 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보증이나 서지말라고 큰소리치며 사정없이 볼을 잡아당긴다. 주현은 아버지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뻥튀기 기계를 사서 아르바이트에 나선다. 주현은 뻥튀기 300봉지를 주문받는다. 노구는 아버지 돈을 갚겠다는 아들 주현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같이 밤을 새며 뻥튀기를 만들지만….

28. 28. 실수로 서울대 나왔다 거짓말 친 홍렬 / 합성사진 찾으려 주현 집에 간 재황과 오중

2001-01-24

잡지에 나온 속옷 모델 얼굴 위에 오중과 윤경의 얼굴을 붙혀 오중에게 보여주는 재황 이때 홍렬이 들어오고 오중과 재황은 놀라 합성한 사진을 영문 소설책 사이에 끼어 넣는다. 한편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영삼,두섭,복건을 봐주는 재황은 가방에서 계산기를 찾으려고 가방에 있는 책을 다 꺼내고 영어 소설책만 영삼의 방에 놓고 오게 되는데... 과연 재황의 운명은?

29. 29. 노씨 삼부자의 편먹기 / 종옥, 윤영, 민정 매실주 먹고 술주정

2001-01-25

노구와 주현은 책장을 만든다고 수선을 떨며 홍렬을 따돌린다. 홍렬은 노구가 톱질을 잘못한다고 하다가 눈밖에 난다. 노구는 주현만 감싸고돌며 지낸다.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노구와 주현, 홍렬은 목욕탕에 함께 간다. 주현은 아버지 노구가 자기 팬티를 입었다고 펄쩍 뛴다. 이후로 노구는 화가 나서 홍렬에게 붙어 지낸다. 세 부자는 아이들처럼 다투고 화해하며 부자의 정을 나누는데…

30. 30. 홍렬, 오중, 재황 고무대야에 숨기 / 정수와 주현 소방봉에 얽힌 추억

2001-01-26

노구는 등이 간지러워서 인삼이, 영삼이, 윤영이에게 긁어달라고 하지만 줄줄이 이유를 대고 외면한다. 노구는 솟구치는 화를 참는다. 더불어 정수는 노구가 콜라를 사오라고 했지만 건강에 안 좋다고 주스를 사온다. 노구는 가족들에게 갈비를 먹자고 하지만 전부 토를 달고 다른 것을 먹자고 한다. 화가 난 노구는 친구 집으로 가버린다. 가족들은 무조건 노구의 말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는데….

31. 31. 토달아서 화 난 노구 / 내기로 재황이 이기려는 오중

2001-01-29

노구는 등이 간지러워서 인삼이, 영삼이, 윤영이에게 긁어달라고 하지만 줄줄이 이유를 대고 외면한다. 노구는 솟구치는 화를 참는다. 더불어 정수는 노구가 콜라를 사오라고 했지만 건강에 안 좋다고 주스를 사온다. 노구는 가족들에게 갈비를 먹자고 하지만 전부 토를 달고 다른 것을 먹자고 한다. 화가 난 노구는 친구 집으로 가버린다. 가족들은 무조건 노구의 말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는데….

32. 32. 노씨 형제 대 권씨 형제 / 정수, 종옥, 윤영, 민정 레슬링 배우기

2001-01-30

오중은 홍렬 앞에서 자기 형제들이 과거에 강릉을 주름잡는 동네 짱이었다고 큰소리친다. 홍렬은 주현과 오중은 재황과 한편을 먹고 노씨와 권씨 형제의 윷놀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주현은 형으로서 홍렬에게 잘하니 못하니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홍렬은 약이 올라서 주현에게 화를 낸다. 결국 내분으로 노씨 형제는 권씨 형제에게 쓰라린 윷놀이의 패배를 맛본다. 주현과 홍렬은 과거 어린 시절을 들먹이며 다투는데….

33. 33. 노구 소개팅 해주는 정수 / 재황에게 꼬리치는 영미 골탕먹이려는 민정

2001-01-31

정수는 노구의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서 종옥의 도움으로 할머니와 미팅을 주선하기로 한다. 노구는 향수를 뿌리고 멋을 부리고 나간다. 미팅에서 돌아온 노구는 정수에게 신경질을 내며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투덜거린다. 정수와 종옥은 두번째 미팅을 주선한다. 노구가 두번째는 얼굴이 못생겼다고 화를 낸다. 할 수 없이 종옥은 이모를 소개시켜 준다. 노구는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마음에 들어 한다. 그때부터 정수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데….

34. 34. 노구에게 친절한 오중 / 인삼이 이용해 안 맞으려는 영삼

2001-02-01

오중은 노구의 가족들이 노구에게 공손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중은 노구에게 등을 긁어주겠다고 나선다. 홍렬은 오중의 등을 두드려주며 잘해보라는 눈빛을 보낸다. 오중은 노구의 등을 하염없이 긁고 다리를 주무르고 발바닥의 때까지 벗겨준다. 오중은 노구의 가족들이 그에게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오중은 노구를 다시보게 된다. 하지만 오중의 동생 재황이 노구의 등을 긁기 시작하는데….

35. 35. 유치한 장난치는 주현 / 오중에게 호감 생긴 윤영

2001-02-02

주현은 정수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정수의 무릎을 쳐서 중심을 잃게 하는 등 유치한 장난을 한다. 급기야 휴지를 물에 적셔서 빨대에 넣고 불어 상대방을 맞히는 장난을 친다. 주현의 휴지대포에 안 당하는 사람이 없다. 아버지 신구는 아들 주현의 장난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주의를 준다. 주현은 자제를 하다가 신구가 집을 비운 사이에 다시 장난을 시작하다. 갑자기 들어온 신구의 눈에 띈다. 노구는 주현을 방에 끌고들어가 매를 드는데

36. 36. 유통기한 지난 어묵 먹은 노구 / 종옥 말 듣는 홍렬

2001-02-05

노구는 유효기간이 지난 어묵을 버리는 정수를 보며 먹어도 된다고 고집을 피운다. 노구는 정수가 없는 사이에 손자들과 어묵을 끓여 먹는다. 배탈이 난 손자들과 노구의 화장실 릴레이가 시작된다.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며 화장실을 점거한다. 아이들은 병원에 다녀오지만 노구는 괜찮다고 가지 않는다. 노구는 이상한 약초에 소화제와 비타민을 섞어,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먹는다. 온몸에 반점이 생긴다. 반점을 없앤다고 밀가루를 온몸에 바르고 찜질방에 누워 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데….

37. 37. 주현에게 줄 뷔페음식 챙기는 노구 / 발렌타인 초콜릿 기대하는 홍렬과 오중

2001-02-06

노구는 감기에 걸려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정수가 죽을 끓여도, 홍렬이 유명 일식집 초밥을 사와도 먹지 않는다. 노구는 주현에게 개구리 뒷다리가 먹고 싶다고 한다. 주현은 산을 헤매고 다니며 개구리를 찾는다. 결국 개구리를 잡아 신구에게 튀겨준다. 신구는 감격해서 주현의 볼을 쓰다듬는다. 신구는 본인이 쓸 일일 무료 뷔페권을 주현에게 준다. 주현이 집 앞에서 넘어져 갈 수 없게 된다. 할 수 없이 신구가 등산복을 차려입고 다녀온다. 신구는 주머니마다 가득 뷔페 음식을 담아와서 주현에게 차려주는데….

38. 38. 노구와 주현 삼치기로 홍렬 돈 따기 / 영미 방에서 몰래 감시하는 민정

2001-02-07

세 부자는 오랜만에 동전수 맞히기 게임을 한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홍렬이 노구와 주현의 동전을 모두 가져간다. 노구와 주현은 작전계획을 세워 홍렬을 골탕먹이기로 한다. 작전은 그대로 적중해 홍렬이 돈을 모두 잃는다. 노구와 주현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홍렬은 노구와 주현을 설득해 화살 맞히기 게임을 시작한다. 잠시후 노구와 주현의 입가에 머물던 미소가 사라지는데….

39. 39. 탁구강사 유남규 / 홍렬집 분위기 대 주현집 분위기

2001-02-08

정수는 건강을 위해서 종옥과 탁구를 배우기로 한다. 탁구강사 유남규를 만난다. 유남규는 두 사람에게 기본기를 가르친다. 종옥과 정수는 자세 연습을 연마한다. 종옥은 곧 탁구대에서 연습을 하고 정수는 자세 연습만 계속한다. 3일 동안 자세 연습만 한 정수는 화가 나서 유남규에게 따진다. 젊은 종옥은 탁구대에서 연습을 하는데 늙은 자기는 자세 연습만 시킨다고 유남규에게 길길이 날뛴다. 유남규는 정수를 탁구대에 세우고 서브를 넣는다. 정수는 하나도 제대로 치지 못한다. 정수는 아무 말 없이 자세 연습을 계속하는데….

40. 40. 주현의 거짓말 탐지하는 정수 / 재황, 꼴지들 영어단어노래

2001-02-09

주현은 정수에게 결혼식에 간다며 3만원만 달라고 조른다. 정수는 밤에 결혼식 하냐고 물으며 주현의 가슴에 귀를 대고 심장소리를 들어본다. 주현의 가슴은 사정없이 쿵쾅거린다. 결국 주현은 카드로 술을 마시고 정수에게 발각된다. 노구는 주현에게 경마장에 가자고 바람을 넣는다. 이틀에 걸쳐서 50만원을 잃는다. 정수는 주현에게 격려금이 나왔다는 첩보를 듣고 주현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는데….

41. 41. 종옥에게 삼치기 알려주고 돈 따는 노구 / 윤영과 오중의 영어과외

2001-02-12

노구는 사돈 종옥에게 삼치기를 가르쳐서 함께 한다. 노구는 종옥의 돈을 따는 재미가 생겨 즐거워한다. 노구는 상점에 진열된 중절모자를 보고 종옥에게 매일 이겨서 돈을 모아 살 계획을 짠다. 하지만 종옥은 손을 다쳐서 움직이지를 못한다. 노구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서 실의에 빠진다. 노구는 궁리 끝에 종옥에게 컵을 이용해서 게임을 계속하자고 설득한다. 종옥은 거절한다. 노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데…..

42. 42. 오중과 재황, 영삼이 담력훈련 / 홍렬, 미나에게 굴욕

2001-02-13

오중과 재황은 영삼이가 동네 불량배 때문에 곤경에 처한 것을 구해준다. 정수는 영삼이가 담력을 키워야 한다고 오중와 재황의 겨울등산에 함께 보낸다. 영삼은 겁을 잔뜩 먹고 힘든 산행을 한다. 오중과 재황은 로프까지 꺼내 들고 영삼 앞에서 잘난 척한다. 늦은 밤 텐트 속에 기온이 떨어지고, 오중과 재황은 추위를 견디다 못해서 영삼이가 콧물 난다는 핑계로 하산하다 도중에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한다. 오중과 재황은 영삼이 앞에서 길을 잃었다며 소리를 지르고 호들갑을 떤다. 결국 영삼이가 선두에 서서 하산하다가 민가를 찾아내는데….

43. 43. 주현은 캔디같다는 미나 / 민정 짝사랑하는 복건

2001-02-14

미나는 이모부 주현이 이모 정수에게 구박받는 것을 본다. 주현은 노구가 시킨 대로 은행에서 돈을 찾아오다가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당한다. 노구는 주현을 모질게 야단친다. 노구의 돈을 꾸기로 했던 홍렬까지 주현에게 핀잔을 준다. 주현은 너무나 서럽게 운다. 미나는 그런 주현을 보고 만화에 나오는 캔디하고 똑같은 처지라고 생각한다. 미나는 주현을 불러서 캔디 만화를 보여주며 위로하는데….

44. 44. 홍렬과 주현가족의 주식하기 / 후배와 바람피다 들킬위기인 재황

2001-02-15

홍렬은 주식전문가인 친구 상범에게 추천종목을 받는다. 주현과 노구, 정수, 윤영 모두 일확천금을 꿈꾼다. 하지만 이미 주식투자의 실패로 쓴잔을 마셨던 가족 모두 투자를 망설인다. 그러나 주식은 다음날 상한가를 친다. 홍렬은 땅을 치며 후회한다. 결국 5백만원씩 모아서 홍렬의 추천종목을 매수한다. 주식은 조금씩 가격이 떨어지더니 이튿날에 하한가를 맞는다. 가족들은 서로 다른 사람 탓을 하면서 괜히 샀다고 난리법석을 떤다. 모두 손끝이 떨리는 긴장감으로 주가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45. 45. 오중, 건너편 집 여자들의 장난 / 동네 아줌마등 앞에서 폼 잡는 주현

2001-02-16

오중은 베란다에서 건너편 아파트 여자들이 자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중은 여자들이 자기를 볼 때마다 입이 벌어져서 어쩔 줄을 모른다. 여자는 오중에게 손짓을 하며 오라고 한다. 오중은 건너편 아파트로 뛰어가지만 막상 가서 보면 여자들이 안 불렀다고 시치미를 떼 오중을 바보로 만든다. 그래도 오중은 몇 번이고 건너편 아파트를 오락가락한다. 한편 주현은 여자들만 보면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목소리를 깔아서 얘기한다. 정수는 주현이 못마땅하다. 주현은 정수의 만류를 뿌리치고 동네 아줌마들 앞에서 폼 잡는다. 결국 노구의 눈밖에 나서 시건방 떤다고 야단을 맞는데….

46. 46. 꼴지족들 입국심사하는 노구 / 홍렬, 민정과 재황 커플 싸움시키고 화해시키기

2001-02-19

주현과 홍렬은 온천에 놀러간다. 홍렬은 주현이 자기 차에 과자 부스러기를 떨어뜨린다고 투덜거린다. 대수롭지 않은 일로 두 사람은 다투기 시작한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손을 마주치며 다투다가 나중에는 서로 부둥켜안고 바닥에 나뒹굴며 싸운다. 한편 정수와 민정, 종옥, 윤영은 남자들이 집을 비운 사이에 라이브 카페에 놀러 간다. 정수는 카페를 시끌벅적하게 하며 소란을 떠는데….

47. 47. 홍렬펀드와 재황펀드 / 인삼, 영삼 위해 통역하기

2001-02-20

노구는 집안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코를 킁킁거리며 다닌다. 노구는 영삼과 인삼의 발냄새를 포착하고 그날부터 철저한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집에 놀러온 두섭과 복건의 위생검사까지 한다. 더욱이나 애들 머리에 이가 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입통제까지 실시한다. 노구는 감염경로가 두섭과 복건에 의해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문 목적부터 철저한 심사를 거쳐서 영삼과 인삼의 면회를 허용하는데 ….

48. 48. 노구 "나 줘. 나 줘." / 오중에게 짝사랑 들킨 홍렬

2001-02-21

홍렬은 가족들이 맡긴 돈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가족들은 홍렬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수익률이 올라가기만 기다린다. 홍렬은 어깨에 힘주고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뿐,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오히려 손실이 나기 시작한다.가족들은 점점 불안해한다. 떨어지던 주가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모두 좋아하기도 하지만 홍렬이 이미 떨어지는 다른 주식으로 갈아 탔다. 결국 홍렬은 큰 손실을 입고 걱정만하는데….

49. 49. 동화책 읽는 오중 / 노구와 홍렬, 윤영 맞선남 이세창에게 침 맞기

2001-02-22

오는 방송에는 탤런트 이세창이 미남 한의사로 깜짝 출연한다. 이세창은 극중에서 윤영과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 이세창은 윤영을 만날 때부터 좋다고 싱글벙글한다. 윤영의 집까지 찾아간다. 노구와 홍렬은 이세창이 한의사라는 얘기를 듣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엄살을 떤다. 이세창은 노구와 홍렬의 증상을 듣고 침을 놓는다. 침을 맞은 두 사람은 몸이 가뿐하다고 하며 언제 또 오냐고 주책을 떤다. 노구와 홍렬은 이세창의 사람 됨됨이 보다는 오직 침을 공짜로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이세창은 매일 노구와 홍렬에게 침을 놓는다는 핑계로 윤영을 만난다. 윤영은 이세창과 사소한 일로 다툰다. 노구와 홍렬은 윤영과 이세창의 사이가 진정으로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침을 못 맞게 될까봐 걱정한다. 마침내 두 사람의 다툼은 큰 싸움으로 커지고, 이세창은 노구와 홍렬의 등에 침을 잔뜩 꽂아 놓고 윤영과 잠깐 얘기 좀 하겠다고 나가서 안들어 온다. 고슴도치처럼 등에 침을 꽂은 두 사람은 이세창을 찾아서 헤맨다. 화면상에서는 이세창이 직접 신구와 이홍렬의 등에 침을 잔뜩 꽂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신구와 이홍렬의 증상을 미리 진맥한 한의사가 침을 놨다.

50. 50. 와호장룡처럼 싸우는 주현과 홍렬 / 정수, 종옥, 민정의 술주정

2001-02-23

오중은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오중은 홍렬에게 적극적 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홍렬은 안절부절 못한다. 오중은 괜히 종옥을 불러서 홍렬 옆에 앉혀 놓고 분위기 잡는다고 불을 끈다. 오히려 종옥은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노구는 자식, 손자들이 자기 것도 남겨 놓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치킨 먹는 모습을 본다. 박영감이 금실좋게 사는 것을 보고 더욱 화가 난다. 노구의 심통에 발동이 걸려서 정수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51. 51. 민정과 재황커플 따라 스키장가려는 소방대원들 / 남규에게 탁구로 복수하려는 정수

2001-02-26

정수는 탁구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강사 유남규는 종옥에게는 웃으면서 상냥하게 가르치고 정수에게는 아줌마 취급만 한다. 약이 오르고 화가 난 정수는 유남규가 넘겨준 공을 세게 후려쳐서 그의 얼굴을 맞힌다. 신바람이 난 정수는 집에서 유남규를 괴롭히기 위한 연습을 열심히 한다. 마침내 정수는 유남규와 탁구대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정수는 유남규가 넘겨주는 공을 그의 얼굴을 향해서만 치는데...

52. 52. 이홍렬이 된 노홍렬 / 꼴지들의 아나운서 되기

2001-02-27

노구는 이영감에게 노인정 할머니 두 명을 태우고 인천에 놀러 가자고 큰소리 친다. 노구는 아들 홍렬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떼를 쓴다. 하지만 홍렬은 장롱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노구가 걱정이 돼서 차를 줄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전철 타고 가라고 말했다가 노구의 심통에 발동이 걸린다. 노구는 노홍렬이 아니라 이홍렬이라고 하며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떠든다. 결국 홍렬은 노구를 달래려고 송대관 리사이틀 표를 사서 준다. 노구는 자존심 때문에 안받겠다고 하다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53. 53. 간부장기자랑 대비 성대모사 연습하는 주현 / 민정과 재황커플과 속고 속이려는 윤영과 오중

2001-02-28

주현은 간부 장기자랑에 나가기 위해서 홍렬에게 성대모사를 배운다. 주현은 홍렬이 시키는 대로 이주일, 김응룡, 서영춘 등 유명인의 목소리를 흉내내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다. 결국 자신만의 독특한 성대모사를 준비한다. 한편 윤영은 재황과 민정이 사귀는 사실을 알고 입이 간지러워서 참지를 못한다. 윤영은 오중과 짜고 재황과 민정을 놀려주기로 한다. 오중은 윤영을 배신하고, 미리 재황과 민정에게 얘기해준다. 윤영은 재황에게 평소 자기가 좋아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민정이 보는 앞에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 오히려 재황은 윤영에게 자기가 좋아했다고 말하며 껴안는다. 윤영은 당황해서 도망가는데...

54. 54. 과한 응석부리는 영삼 / 종옥 생일 챙겨주는 홍렬

2001-03-01

홍렬은 종옥의 생일날을 첩보로 입수하고 작전에 들어간다. 종옥이 딸 미나를 캠프에 보내고 집에 혼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종옥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고 케이크가 남았다며 전하고, 민정과 저녁 약속을 했다가 취소됐다고 핑계를 대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먹는다. 종옥은 홍렬에게 재혼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묻는다. 홍렬은 속으로 점점 기회가 자기에게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홍렬은 집에 돌아와 종옥의 생일날을 다시 손으로 꼽는데...

55. 55. 체력훈련 연습하는 주현 / 오중 때문에 불안한 홍렬과 재황

2001-03-02

주현은 너무 게을러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밥만 먹고 방안을 뒹군다. 그런 주현에게 체력시험 통보가 날아온다. 노구는 숙달된 조교의 능숙한 솜씨로 윗몸일으키기 시범을 보인다. 정수까지 주현에게 붙어서 주현의 훈련에 전력한다. 주현은 방귀까지 배출하며 사력을 다해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한편 오중은 술에 취해 홍렬과 재황 앞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웅얼거리며 술주정을 한다. 홍렬은 종옥을 사모하는 마음을, 재황은 민정과 사귀는 사실이 폭로될까봐 걱정한다. 마침내 술에 취한 오중이 입을 여는데….

56. 56. 오중, 영미 생일에 꼬장꼬장 / 주현과 홍렬, 말타기하며 추억 이야기

2001-03-05

주현은 홍렬과 밥상 탁구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 어릴 때를 상기하며 가위바위보 소원 들어주기 게임을 한다. 노구는 늙은 것들이 주책이라고 핀잔을 준다. 게임에 지는 사람이 상대방을 등에 태우는 말놀이를 하기로 한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등에 태우고 좋아한다. 하지만 홍렬을 등에 태우고 무릎으로 기어다니던 주현이 통증을 호소하며 넘어진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주현은 무릎에 무리가 와서 더 이상 말놀이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 받는다. 홍렬은 쉰살을 넘긴 형 주현을 등에 업고 어릴 때 추억을 얘기하며 집으로 돌아가는데

57. 57. 미나 동심깨는 노구 / 재황의 조깅

2001-03-06

재황과 민정은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함께 하기로 한다. 민정은 자전거를 타고 재황은 옆에서 조깅을 한다. 재황은 주위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팔을 좌우로 흔들며 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고 웃는다. 민정은 재황의 뛰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다. 재황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다. 서로 다투며 길을 가던 재황과 민정은 공사를 마친 시멘트 위를 밟고 지나가다가 주인에게 걸린다. 민정은 유명 스포츠 스타를 능가하는 멋진 폼으로 재황을 버리고 도망가는데….

58. 58. 형사 콜롬보 정수, 노구 심문하기 / 윤영, 민정, 오중, 재황의 사탕에 얽힌 추억

2001-03-07

노구는 최여사에게 호감을 끌기 위해서 선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보석가게에서 브로치 가격을 물어본 노구는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결국 노구는 몰래 정수의 브로치 하나를 골라서 선물한다. 최여사가 좋아하는 것을 본 노구는 입이 벌어져서 어쩔 줄을 모른다. 정수는 브로치가 없어진 것을 알고 수사에 착수한다. 노구는 정수의 추궁을 받지만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정수는 노구가 최여사에게 브로치를 선물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다시 심문한다. 정수의 집요한 알리바이 추적을 뚫고 노구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민다. 하지만 노구는 장롱에 떨어진 양갱 조각을 발견한 정수에게 덜미가 잡히는데

59. 59. 가출하는거 까먹는 영삼 / 종옥의 실수 남에게 화풀이하는 홍렬

2001-03-08

종옥은 홍렬의 컴퓨터를 쓰다가 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 홍렬은 괜히 옆에 있던 주현에게 신경질을 낸다. 종옥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다음날 종옥은 홍렬의 믹서기를 빌려 전원을 잘못 꽂아 고장을 낸다. 홍렬은 종옥에게 괜찮다고 말한다. 결정적으로 종옥은 홍렬에게 차를 빌렸다가 사고를 낸다. 차를 엉망으로 만들어 집으로 돌아온다. 홍렬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나지만 이를 악물고 참는다. 종옥은 너무 미안해서 홍렬의 차에 수리비를 놓고 도망가는데….

60. 60. 노구 대 홍렬, 그리고 평화 / 돌머리녀와 소개팅 한 오중

2001-03-09

노구와 주현, 홍렬은 삼치기를 하며 오손도손 얘기를 나눈다. 노구는 홍렬의 비위를 건드리며 대학나온 수준을 의심한다고 긁는다. 홍렬은 화가난 김에 속에 묻어둔 옛감정을 폭발한다. 홍렬은 노구가 장남 편든것, 노름하다가 돈날린것, 정치한다고 집안 거덜낸것 등을 거침없이 얘기한다. 너무 화가난 노구는 가족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홍렬의 따귀를 때린다. 노구와 홍렬의 대립관계는 극에 달한다. 결국 노구가 영삼을 평화의 특사로 보낸다. 평화협상은 결렬된다. 하지만 홍렬이 미나를 특사로 보낸다. 마침내 평화의 분위기가 싹트고 다시 노구와 주현, 홍렬의 세 부자가 화합하는데….

61. 61. 헌혈티 검사하는 노구 / 오중닭 대 재황닭

2001-03-12

주현은 신발장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신발을 버린다. 노구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쓰레기통에 버린 신발을 발견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노발대발하며 절약정신을 강조한다. 노구는 절약하지 않는 가족에게는 회초리를 때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다음날 노구는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용 티셔츠를 얻어와 가족들에게 준다. 가족들은 입기 싫어서 눈치만 보다가 구석에 처박아 놓는다. 노구는 한명도 빠짐없이 입으라고 엄포를 놓는다. 주현은 자기 옷이 없어진 것을 알고 안절부절한다. 결국 주현은 내의에 그림을 그려서 노구의 눈을 피해보려고 잔머리를 쓴다. 하지만 노구는 주현의 옷을 보고 방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62. 62. 돈 모으는 영삼 / 영미 소개팅남 유혹하는 민정

2001-03-13

영삼은 오락기계를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좀처럼 돈되는 아르바이트가 없다. 고민하던 영삼은 누나 윤영의 심부름을 하고 돈을 받는다. 영삼은 봉투 붙이는 일부터 집안청소까지 도맡아 한다. 마침내 영삼은 노구를 위해서 안마에서 등긁는 일까지 아무말 없이 다한다. 노랑이 노구는 영삼이가 심부름을 할때마다 불과 몇십원씩만 준다. 영삼은 그래도 묵묵하게 심부름을 수행한다. 드디어 영삼이 목표한 금액이 완수된다. 좋아서 기계를 사려고 달려가던 영삼은 넘어지면서 동전을 모두 길바닥에 흘리는데

63. 63. 제 돈주고 코트 산 정수 / 종옥과 부부되는 상상하는 홍렬

2001-03-14

노구는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서 며느리 정수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한다. 윤영은 번역료를 받았다고 정수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한다. 정수는 친구와 쇼핑 갔다가 세일하는 옷을 보고 노구와 윤영이 사줄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 카드로 먼저 산다. 하지만 노구는 정수가 최여사에게 자기 흉을 봤다며 화가나서 대꾸도 안한다. 윤영은 번역료 줄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한다. 정수는 마지막으로 주현에게 희망을 걸지만 칠칠맞지 못하게 돈을 잃어버리고 들어온다. 급기야 차사고까지 내서 수리비까지 물어준다. 정수는 아무도 모르게 옷장에 숨겨논 옷을 꺼내 들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64. 64. 주현의 3만원 홍렬의 30만원+1만원 / 꼴지들 대 일등들

2001-03-15

노구는 친구들과 제주도에 가기로 한다. 노구는 친구 이영감은 아들한테 30만원 받았다고 주현과 홍렬에게 말한다. 홍렬은 노구에게 1만원 더해서 31만원을 준다. 노구는 홍렬을 얼싸안고 친구들 중에 가장 용돈을 많이 가져간다고 좋아한다. 옆에 있던 주현은 돈이 없어서 찬밥신세를 당한다. 홍렬은 목에 힘을 주고, 주현은 풀이 죽어 그냥 있는다. 노구는 주현에게 의도적으로 불쾌한 표시를 한다. 정수는 사실을 알고 돈 3만원을 주현에게 준다. 주현은 노구에게 음료수 사드시라고 전하는데….

65. 65. 양갱 도난 사건 수사하는 노구 / 민정이 옷, 화장단속하는 홍렬

2001-03-16

주현은 장롱 속에 숨겨논 노구의 양갱을 훔쳐 먹다가 적발된다. 노구는 배고파서 먹었다는 아들 주현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양갱을 빼앗는다. 주현은 아버지 노구가 야속하기만 하다. 한편 노구는 선물받은 종합양갱을 가족들 몰래 장롱 위에다 숨긴다. 노구가 깊은 잠에서 깨어난후 양갱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노구는 양갱의 행방을 찾기 위해 탐문수사를 편다. 하지만 주현부터 영삼, 윤영, 인삼, 정수까지 모두 알리바이가 완벽하다. 결국 양갱 도난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지고, 노구가 술이 취해서 술기운에 혼자 다 먹은 것으로 사건은 종결되는데….

66. 66. 윤영, 영삼, 인삼 꿀밤 때린 노구 / 홍렬과 남규의 라틴댄스

2001-03-19

홍렬은 종옥이 라틴댄스를 배우러 다닌다는 것을 알고 몰래 따라간다. 댄스 교습소 앞에서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인다. 오중은 홍렬이 종옥 때문에 가슴앓이하는 것을 보고 남자답게 접근하라고 다그친다. 홍렬은 용기를 내서 댄스 교습을 받는다. 종옥은 능숙한 솜씨로 춤을 추고 홍렬은 스텝 연습만 열심히 한다. 하지만 홍렬에게 라이벌이 등장한다. 제비족같이 차려입은 남규(유남규)가 나타나 능숙한 솜씨로 종옥과 춤을 추고 홍렬은 아줌마와 파트너가 되서 춤을 추는데….

67. 67. 밖에선 찌질한 영삼 / 아첨꾼 주현

2001-03-20

주현은 새로 부임한 서장이 문책성 인사로 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속긁는 소리를 한다. 종옥은 주현에게 서장의 신상을 얘기한다. 옆에서 듣고 있던 노구는 주현에게 인사고과를 위해 무조건 아부를 하라고 다그친다. 다음날부터 주현의 아부는 주위 동료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서장이 무슨말을 하던 주현은 옆에서 하하호호 거리며 내시처럼 행동한다. 결국 사무실 벽에 주현은 아첨꾼이라는 대자보가 걸린다. 서장은 인사고과에 아첨을 잘한다고 쓰는데…

68. 68. 동전 줍는 미나 / 정수 대 종옥의 잔치

2001-03-21

정수는 주현의 승진을 기대하며 진급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뜻밖에 종옥이 승진을 하고 주현은 직무대리 꼬리도 못단다. 주현의 무능력함에 화가난 정수는 끓어 오르는 분노를 자제하지 못한다. 때를 맞춰 종옥은 승진기념으로 모두에게 한턱낸다고 수선을 떤다. 종옥은 정수에게 주현이 무능력하다는 투로 얘기한다. 종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주현도 구태의연한 태도를 고쳐서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한다. 정수는 종옥에게 소리를 지르고 자리를 뜨는데….

69. 69. 오중, 열라붕신에서 열라짱 / 잘못 인정않는 정수

2001-03-22

주현은 정수에게 급하게 핸드폰을 찾아달라고 한다. 정수는 화장실 변기 위에 핸드폰을 보고 잡으려다가 빠트린다. 정수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핸드폰을 들고 주현에게 준다. 주현은 고장났다고 울상이다. 다음날 주현은 이천에서 도자기를 사온다. 정수는 아무 생각없이 도자기를 들다가 깨뜨린다. 주현은 계속되는 악재에 얼굴을 찌프리는데….

70. 70. 노구의 극소노 ~ 극대노 / 흑염소 파는 오중

2001-03-23

노구는 대체로 가족들에게 극소노, 소노, 중노, 대노, 극대노의 단계로 화를 낸다. 가족들은 항상 노구의 심정 상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극소노와 소노의 경우는 간단한 꾸지람 정도로 안마 정도면 화가 풀어진다. 중노부터는 약간의 금전적인 보상이 필요하고 회초리가 등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극대노의 경우에는 아예 집을 피해 피난을 해야 하는데 마침내 노구가 극대노를 할 만한 사건이 터진다. 주현과 홍렬이 노구 몰래 밭을 판 것이 적발된 사건이 일어난다. 노구는 무시무시한 몽둥이를 들고 나타난다. 가족들 모두 집을 떠나 피난살이를 시작하는데…. .

71. 71. 박영규 대 꼴찌들 영어과외 / 종옥 집에서 몰래 탈출하는 홍렬

2001-03-26

미선은 남편 영규(박영규), 딸 미달(김성은)과 홍렬의 위층으로 이사를 온다. 홍렬은 오랜만에 고교 때 교회 후배 미선(박미선)을 만난다. 홍렬은 미선의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미달과 영규는 염치도 없이 홍렬의 집 냉장고 안의 음식을 모두 자기 집으로 가져간다. 주책없는 소리를 실컷 늘어놓은 미선의 가족은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영규가 영어 선생임을 알게 된 말썽꾸러기 사총사는 인상이 좋다고 영규에게 영어를 배우기로 한다. 하지만 영규는 영삼을 비롯한 석두 사총사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감정의 대립이 극에 달하는데….

72. 72. 노구 대 박영규 소세지 / 종옥, 눈가리고 아웅

2001-03-27

노구는 영규와 첫 대면을 한다. 노구는 영규에게 영구냐고 자꾸 물으며 신경을 자극한다. 영규는 노구에게 처음부터 감정을 가진다. 노구는 영규가 염치없는 행동을 일삼으며 홍렬의 집에서 깐풍기를 먹고 가는 것을 목격한다. 더욱이 영규가 홍렬의 냉장고에서 소시지를 꺼내 먹는 현장을 적발한다. 재황은 자기가 먹으라고 했다고 하지만 노구는 영규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영규는 집으로 도망가고, 노구는 영규에게 돈을 받으러 쫓아간다. 급기야 노구는 영규 집의 초인종까지 망가뜨리고 전면전으로 돌입하는데….

73. 73. 민정과 재황 뽀뽀사진 찍은 미나 / 화재 예방교육하며 폼 잡는 주현

2001-03-28

미나는 즉석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가 재황과 민정이 뽀뽀하는 장면을 찍는다. 현장에 미나와 함께 있던 영삼, 두섭, 인종, 복건도 목격한다. 미나는 오중과 윤영에게 사실을 얘기한다. 오중은 미나를 꼬셔서 사진을 빼앗는다. 재황과 민정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서 사태 수습에 나선다. 일단 재황은 영삼, 두섭, 인종, 복건에게 오락기계를 사주기로 하고 입을 막는다. 미나는 오중이 숨겨놓은 사진을 찾아낸다. 오중과 재황은 미나를 구슬려서 사진을 받아 태운다. 미나는 홍렬에게 재황이 민정에게 뽀뽀했다고 말하지만 홍렬은 믿지 않는데….

74. 74. 킹메이커 홍렬 / 종옥의 지적 노트

2001-03-29

정수는 홍렬이 추천한 주식종목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본다. 정수는 홍렬을 만나면 비아냥거리기만 한다. 홍렬은 자존심이 상한다. 정수는 주현에게 노구를 설득해 과수원 땅을 팔아서 친구가 추천하는 유망지에 투자를 하자고 제안한다. 주현은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결국 정수는 노구를 직접 설득하지만 별로 반응이 없다. 노구는 홍렬에게 물어보라고 미룬다. 정수는 홍렬을 설득하지만 홍렬은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피해다니는데….

75. 75. 주현에게 짝사랑 들킨 홍렬 / 윤영과 오중 사귐

2001-03-30

홍렬은 오중이 술주정하는 전화를 받고 혹시 오중이 입을 열까봐 쫓아간다. 하지만 이미 오중은 주현에게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고 있는 사실을 얘기한다. 홍렬은 형 주현에게 바싹 붙어서 함구해줄 것을 요구한다. 주현은 홍렬에게 언제부터 종옥을 좋아했는지 물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주현은 의도적으로 종옥에게 티를 내려고 한다. 홍렬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주현은 홍렬의 만류를 뿌리치려고 하다가 넘어져서 약하게 뇌진탕을 일으킨다. 약간의 기억상실이 예상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홍렬은 속으로 좋아한다. 하지만 주현은 홍렬이 종옥을 좋아한다는 기억만큼은 떠올리는데….

76. 76. 부전자전 주현과 영삼 / 진지한 윤영, 오중 커플

2001-04-02

오중은 윤영과 몰래 사귀고 있는 사실을 재황과 민정에게 얘기한다. 오중과 윤영은 민정이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닭살 커플로 티를 낸다. 홍렬이 나타나면 오중과 윤영은 물론 재황과 민정 커플도 사귀는 사실을 들킬까봐 걱정한다. 한편 노구는 만년 소장 주현이 또 승진시험에서 떨어질까봐 걱정한다. 정수와 노구는 세 부자 주현, 영삼, 인삼을 독서실에 보낸다. 주현과 영삼은 잠만 자다가 돌아온다. 주현은 다시 영삼과 독서실에 가지만 정전이 된다. 결국 공부는 하나도 못하고 컨닝페이퍼를 준비한다. 마침내 운명의 날은 다가오고, 주현은 컨닝페이퍼를 꺼내들지만 문제와 유사한 답은 하나도 없는데….

77. 77. 종옥의 무의식 중에 홍렬 인식시키려는 주현과 오중 / 수영배우는 영삼과 인삼

2001-04-03

주현과 오중은 종옥에게 홍렬이 좋아하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고심한다. 직접적이지 않으면서 간접적인 방법으로 홍렬의 마음을 종옥에게 전달해주기로 한다. 주현과 오중은 홍렬의 사진, 홍렬의 얼굴을 삽입한 에어로빅 비디오, 아이 러브 유 음성이 나오는 인형을 종옥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종옥은 별관심이 없고 미나가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78. 78. 도자기 깨고 정수 눈치보는 노구 / 종옥 집에 방문한 사람들의 목적

2001-04-04

그동안 잠잠하던 노구의 심술보가 터진다. 정수가 만든 국수가 맛이 없다, 방바닥을 청소할 때는 박박 밀어서 닦으라는 등 시집살이를 시킨다. 다음날 정수는 친척아저씨가 준 1천만원짜리 이조백자를 받아 온다. 노구는 친구들을 불러다 놓고 자랑하다가 도자기를 떨어트려서 깬다. 정수는 너무 충격이 큰 나머지 병원으로 실려간다. 이후로 노구는 정수의 눈치를 보며 설거지까지 하는데….

79. 79. 판관 포청천 노구 / 민정과 재황 헤어짐

2001-04-05

노구는 영삼과 인삼의 오락기계를 사이에 놓고 싸우는 것을 보고 솔로몬의 지혜인양 사이좋게 나눠서 놀라고 평결을 내린다. 종옥과 정수는 경품을 놓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우다가 포청천으로 등장한 노구가 종옥의 손을 들어준다. 주현은 술에 취한 홍렬의 차를 대리운전하다가 사고를 낸다. 노구는 주현에게 수리비를 전액 물어주라고 한다. 하지만 홍렬이 이미 노구에게 점퍼를 선물한 후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노구는 판결을 번복하겠다고 한다. 노구는 주현이 술에 취한 홍렬의 차를 주차까지 시켜줘야 하는데 안했다고 다시 홍렬의 손을 들어준다. 신발장에는 노구의 새구두가 놓여 있는데….

80. 80. 츄리닝 찢어진 영삼 / 허풍쟁이 배은아

2001-04-06

노구는 영삼이 쉰내 나는 이소룡 트레이닝복만 입는 것을 보고 정수에게 조속한 처리를 지시한다. 정수는 영삼을 잡아서 트레이닝복을 벗기고 다른 옷을 입히고 영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트레이닝복을 버린다. 영삼은 팬티 차림으로 쓰레기통을 뒤져서 다시 옷을 가져온다. 영삼은 자기가 직접 트레이닝복을 관리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은아가 종옥을 찾아 놀러온다. 은아는 오중에게 목걸이를 사지 말라며 자기가 만들어준다고 큰소리친다. 홍렬에게는 위가 안 좋게 생겼다며 위 마사지를 해야 한다고 허풍을 떤다. 인삼에게는 헤어 스타일을 바꿔준다며 머리모양을 엉망으로 만들어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만드는데….

81. 81. 민정이의 팬클럽 / 정수와 노는 주현 비난하는 노구와 홍렬

2001-04-09

세 부자 노구, 주현, 홍렬은 화투를 치면서 즐거워한다. 하지만 주현이 피곤하다는 것을 핑계로, 정수의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게임에 빠지자 노구와 홍렬은 화가 난다. 노구와 홍렬은 주현이 정수와 실뜨기하는 것, 발 주무르는 것을 보고 비아냥거린다. 주현은 홀아비들 마음을 읽지 못하고 불편한 관계가 된다. 급기야 노구와 홍렬은 공개적으로 주현을 비난하기 시작하는데….

82. 82. 웃음 참는 노구 / 민정과 재황 사귀다 헤어진 사실 안 홍렬

2001-04-10

홍렬은 우연히 민정의 책상에서 서류를 찾다가 재황과 민정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더불어서 재황과 민정의 연애편지 등이 쏟아진다. 홍렬은 재황과 민정을 불러놓고 이제껏 사귀는 사실을 숨겨온 괘씸죄를 묻는다. 민정은 자기가 미팅 나간 것을 보고 재황이 화가 나서 2주 전에 헤어졌다고 말한다. 홍렬은 일단 헤어졌다는 말에 주춤한다. 하지만 지난 세월을 속아서 살았다는 생각에 재황과 민정은 물론 오중과 윤영을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83. 83. 영삼이네 학교방문 상담 / 홍렬, 종옥와 스킨쉽

2001-04-11

정수는 영삼의 학교를 다녀와서 막무가내로 화를 내며 영삼을 때린다. 정수는 영삼이가 사고뭉치라며 도저히 얼굴을 들고 학교 선생님 얼굴을 못 보겠다고 큰소리친다. 주현은 영삼을 두둔하며 말린다. 하지만 영삼이 학교 유리창을 깨서 학교에 한 번 다녀오더니 다시는 안 가겠다고 한다. 영삼의 말썽은 끊이지 않고, 친구와 싸우다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낸다. 이번에는 노구가 학교를 찾아간다. 노구 역시 혀를 내두르며 다시는 학교에 안 찾아가겠다고 한다. 그래도 영삼은 또 사고를 치는데….

84. 84. 노구가 돌려서 하는 말 이해 못 하는 눈치없는 주현 / 잘하는 것 없는 오중 (운동)

2001-04-12

노구는 친구 이영감이 아들에게 바지 꿰매오라고 시키는 것을 본다. 잠시 후 아들은 바지 살 돈을 아버지에게 드린다. 노구는 주현에게 바지 꿰매오라고 시킨다. 주현은 진짜로 바지를 꿰매온다. 노구는 누룽지가 먹고 싶다고 한다. 주현은 누룽지를 끓여온다. 노구는 주현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 자신의 진의를 알려준다. 최여사를 만나고 돌아온 노구는 옆구리가 시리다고 말한다. 주현은 뜨거운 물주머니를 가져온다. 노구는 밤이 무섭다고 한다. 주현은 영삼을 노구와 함께 자게 한다. 노구는 눈치 없는 주현이 야속하기만 한데….

85. 85. 노구 부르는 영삼이의 호루라기 / 재황 일에 참견하는 종옥

2001-04-13

노구는 친구 이영감에게 웅담주를 빼앗아 집으로 들고 들어온다. 주현과 홍렬은 군침을 삼키며 호시탐탐 기회만 엿본다. 노구는 웅담주를 아무도 모르게 장롱 속에 숨긴다고 숨긴다. 하지만 영삼의 눈에 띈다. 노구는 수시로 한 잔 마시고 눈대중으로 선을 긋는다. 주현과 홍렬은 노구가 없는 사이에 영삼에게 첩보를 입수해 웅담주를 몰래 꺼내 마신다. 영삼이도 한 잔 마신다. 영삼은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노구는 술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고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노구는 영삼의 친구들 대화를 엿듣고 마침내 주현과 홍렬이 범인인 것을 알게 되는데….

86. 86. 눈썹문신 한 정수 / 윤영과 오중 사귀는 거 들킴

2001-04-16

오중과 윤영은 둘이 사귀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걱정한다. 걱정은 현실로 나타나 길거리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소방서 수다꾼 윤정에게 들킨다. 윤정은 수현에게 얘기하고 수현은 소방서 전 대원에게 얘기한다. 오중은 급하게 진압에 나서지만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금방 전해져 종옥, 홍렬, 영삼, 인삼, 복건, 두섭, 인종까지 알게 된다. 오중과 윤영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노구, 주현, 정수가 모르게 하려고 애를 쓰는데….

87. 87. 오중 부려먹는 노구 / 민정이 새 남친은 바람둥이

2001-04-17

술을 많이 마신 오중은 자신과 윤영이 사귀는걸 탐탁치 않게여기는듯한 정수에게 실수를 한다. 다음날 오중은 노구에게 주현과 정수를 잘 설득 해 줄 것을 부탁하며, 노구는 이를 기회로 오중을 부려먹는다. 한편, 민정에게는 새로운 소개팅 남이 나타난다. 그러나 곧 재황은 그 남자가 소문난 바람둥이임을 알게 되어 민정에게 말을 하는데......

88. 88. 종옥과 깊은 사이인 척 하는 남규 / 노구와 주현 오리잡아먹기

2001-04-18

남규는 종옥의 짐을 들어다 준 것을 구실로 삼아 종옥의 집에 들어가 차를 마신다. 오중은 지나가던 대학동문 남규를 보고 반가워한다. 오중은 남규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홍렬은 남규를 보고 굉장히 불쾌해 한다. 남규는 홍렬 앞에서 종옥은 자기 거라고 큰소리친다. 한편 인삼과 미나는 시골 아저씨가 준 오리를 키운다. 노구와 주현은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다. 오리는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다. 긴급하게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오리는 응급치료를 받는다. 노구와 주현은 군침을 삼키는데….

89. 89. 주현 약점잡으려는 홍렬 / 재희, 지헌과 소개팅하는 은아

2001-04-19

홍렬은 자기가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을 빌미로 괴롭히는 주현이 밉다. 홍렬은 불만이지만 주현이 무슨 일이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한다. 그런 홍렬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주현은 노구가 가장 아끼는 물건을 깨뜨린다. 홍렬은 주현의 약점을 잡았다고 큰소리로 떠들다가 노구가 사실을 알게 된다. 노구는 주현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 파김치를 만든다. 홍렬은 사건 이후로 더 괴로워진다. 그래도 홍렬은 주현의 약점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마침내 홍렬은 주현이 친구의 보증을 서준 사실을 알고 노구에게 얘기하겠다고 주현을 협박한다. 절벽에 선 주현은 노구에게 보증 사실을 얘기하고 선처를 호소하는데….

90. 90. 홍렬에게 장난전화 걸기 / 민정, 재황 사이에 끼어든 은아

2001-04-20

주현은 홍렬에게 전화를 걸어서 옆집가게 남편이라고 장난전화를 건다. 홍렬은 주현이 장난치는 것도 모르고 속아 넘어간다. 노구와 정수까지 가세해서 홍렬을 골탕먹인다. 홍렬은 제대로 전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속기만 한다. 한편 은아는 재황이 좋다고 눈빛만 마주쳐도 홍당무가 된다. 여행을 떠난 민정은 재황을 다시 사귈지 고민에 빠진다. 재황 역시 민정을 보내 놓고 고민에 빠진다. 재황은 민정에게 전화를 걸어 기차도착 시각을 묻는다. 재황은 기차역에 나가 민정을 기다리다가 기차 도착이 늦어지는 틈에 우연히 은아를 만나는데….

91. 91. 노구 가족 놀이공원 / 홍렬, 종옥에게 고백하려다 마음 접음

2001-04-23

홍렬은 종옥과 장을 함께보며 대화를 나눈다. 홍렬은 종옥을 그저 바라만 본다. 오중은 홍렬에게 종옥 앞에서 속마음을 표현하라고 한다. 홍렬은 결심을 하고 종옥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종옥은 미나와 단둘이 사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한다. 홍렬은 말도 못 꺼내고 냉가슴만 앓는다. 한편 노구를 비롯한 가족들은 종옥이 준 놀이공원 표를 들고 야단법석을 떤다. 폐장시간을 몇 시간 남겨 두고 서둘러 출발한다. 하지만 정수가 가스렌지를 켜놓고 나와서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간다. 마침 그때 친척아저씨가 찾아온다. 식구들은 재빨리 밥을 차려 드리고 쫓아내듯이 집밖으로 보내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92. 92. 노구, 효도상 시상식 / 민정, 장염 걸려 이창훈 놓침

2001-04-24

노구는 친구 이영감이 자식들에게 극진히 대접받는 것을 보고 한수 배운다. 이영감은 특별한 비법도 아니고 자식들에게 효도상을 줄뿐이다. 노구는 가족들을 모두 불러 모아서 효도상 제정의 의미를 공표하고 매일 상을 수여한다. 제1회 효도상의 영광스러운 수상자는 정수가 차지한다. 정수는 시아버지에게 티셔츠를 사다준 공이 크므로 상을 받았다. 가족들은 매일 같이 모이는 것도 힘들고 노구의 행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홍렬은 노구에게 항의했다가 노구가 역정을 내자 꼬리를 감춘다. 결국 매주 효도상 시상식을 거행하기로 하는데….

93. 93. 영삼이 츄리닝 활용하기 / 홍렬과 오중 약점잡은 영삼

2001-04-25

드디어 영삼이 이소룡츄리닝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다닌다. 정수는 집안의 굿은 일을 할 때마다 영삼의 츄리닝을 입는다. 주현과 노구도 영삼의 츄리닝을 작업복으로 입고 일한다. 마침내 영삼의 츄리닝은 모진 세파를 견디지 못하고 걸레로 변한다. 한편 영삼은 홍렬과 오중의 연애 약점을 미끼로 자주 용돈을 타낸다. 홍렬과 오중은 대책회의를 갖고 영삼의 약점을 수집한다. 영삼은 홍렬과 오중의 집중공세를 받고 결국 화장실 청소를 하는 신세가 되는데….

94. 94. 오중 욕하고 다니는 노구 / 여자 앞에서 다른 모습 영삼과 인삼

2001-04-26

오중은 노구에게 일흔살 되신 분들이 새 장가가는 것은 쑥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말한다. 노구는 화를 내면서 일흔살 노인네는 산송장이냐고 반박한다. 그 때부터 노구는 윤영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오중의 품행이 나쁘고 안 좋다고 광고를 하고 다닌다. 노구는 동네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얘기한다. 오중은 양갱과 티셔츠를 사서 노구에게 선물한다. 노구는 못이기는 척하며 받는다. 노구의 기세가 수그러져서 조용해진다. 하지만 노구는 오중이 홍렬 앞에서 자기가 선물받고 조용해졌다고 얘기하는 것을 듣는다. 노구는 오중에게 받은 선물을 집어던지면서 더 큰소리로 흉을 보고 다니는데….

95. 95. 인삼 생일선물 협박하는 영삼 / 미나에게 미움받는 홍렬

2001-04-27

홍렬은 미나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종옥의 거절로 미나에게 대신 강아지 인형을 사주게 된다. 어린이날 종옥,홍렬,오중과 함께 놀이동산에 가게 된 미나는 그런 홍렬에게 심술을 부리기 시작한다. 한편, 게임기가 갖고 싶은 영삼은 인삼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게임기를 사달라고 하라고 협박하는데......

96. 96. 장뇌삼 들고 노구에게 사과하는 오중 / 홍렬네 냉장고 뒤지는 꼴찌들

2001-04-30

노구는 아직도 오중에게 쌓인 화를 풀지 않은채 오중의 험담을 한다. 그러던 중에 오중은 뜻하지 않게 얻게된 장뇌삼 상자를 가지고 노구를 찾아가지만, 노구는 그런 오중을 문전박대한다. 뒤늦게 오중이 장뇌삼을 가져왔었다는걸 알게된 노구는 다시 오중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노심초사한다. 한편, 영삼, 복건, 두섭, 인종은 과외시간 중 틈나는대로 홍렬의 냉장고를 뒤져서 음식들을 바닥내자, 보다못한 홍렬은 비디오 카메라까지 설치하게 되는데...

97. 97. 나훈아 싸인 받으려는 영삼 / 배종옥 대 권박사

2001-05-01

영삼은 공부는 하지 않고 매일 오락만 열심히 한다. 보다 못한 정수는 영삼에게 회초리를 든다. 한편 영삼은 친구와 싸우다가 상대방 코를 부러뜨린다. 정수는 병원을 찾아가 영삼 친구 부모에게 수모를 당한다. 정수는 다시 영삼을 혼낸다. 윤영과 인삼은 웃어른께 어버이날 꽃을 달아드린다. 영삼은 어버이날 아침 일찍 인사도 안하고 집을 나가서 밤늦게 돌아온다. 주현과 정수는 영삼을 심하게 꾸짖는다. 영삼은 정수가 나훈아 사인이 갖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하루 종일 나훈아를 쫓아다녔다고 사인을 내놓는데….

98. 98. 통증 잘 참는 주현 / 은아와 사귀는 재황

2001-05-02

주현은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농구공으로 배치기를 한다. 정수는 뱃살이 빠지고 복부근육이 강화된다며 농구공으로 주현의 배를 열심히 내리친다. 주현은 고통 스럽지만 오직 뱃살을 빼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참는다. 노구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다고 응원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주현은 배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정수는 주현이 호소하는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수시로 내리친다. 결국 주현은 통증을 못 이기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의사는 장파열이 의심된다고 얘기하는데….

99. 99. 홍렬 음식 뺏어먹는 주현 / 미나, 배종자 비디오 제작

2001-05-03

주현은 가족들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것이 취미다. 피해자들은 주현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경계한다. 특히 홍렬은 45년이나 주현에게 상습 피해를 당했다. 홍렬은 자신의 키가 작은 것도 어려서부터 주현이 먹을 것을 뻬앗아 먹어서 그렇다고 개탄한다. 주현은 홍렬이 약올라하는 것을 즐긴다. 홍렬은 주현을 골탕 먹이려고 초로 만든 사과를 먹는 척한다. 주현은 잽싸게 홍렬의 것을 빼앗아 먹다가 앞니가 부러지는데….

100. 100. 족자 찢은 범인찾는 노구 / 운동 배우고 영삼 이기는 인삼

2001-05-04

노구는 작은 아버지가 준 귀중한 족자를 받아서 집에 온다. 노구는 주현과 홍렬을 비롯한 가족들 앞에서 수백만원이 넘는 족자라고 자랑한다. 주현과 홍렬은 노구가 집을 비운사이에 전문가에게 족자를 보이고 정확한 감정가를 알아보려고 한다. 두사람은 노구가 장롱 속에 감춰둔 족자를 꺼낸다. 마침 오중이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놀란 주현과 홍렬은 서둘러서 족자를 치우다가 찢는다. 주현, 홍렬, 오중은 알리바이를 꾸미고 사실을 은폐한다. 노구는 족자가 찢어진 것을 보고 노발대발한다. 노구는 오중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 오중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최후의 방법을 쓰는데….

101. 101. 거북이 죽인 노구 / 재황, 종옥에게 똑같이 해주기

2001-05-07

주현과 홍렬은 아이들과 함께 거북이를 가지고 노는데 열중해 신이난다. 같이 삼치기를 하자고 해도 거북이만 가지고 노는 주현과 홍렬에게 노구는 화가나고...결국 노구는 술을 마시다가 술김에 거북이에게 소주를 붓는다. 죽은 거북이를 본 가족들은 모두 노구에게 화를 내고 마는데......

102. 102. 일본어로 욕하는 노구와 기도하는 정수 / 꼴찌들 스승의 날 선물하기

2001-05-08

노구는 이영감 아들이 키토산과 로열젤리를 사줬다는 얘기를 듣고 심통이 난다. 노구는 정수에게 찐만두가 먹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정수는 군만두를 해준다. 노구는 정수에게 콜라가 먹고 싶다고 하지만 정수는 주스를 먹으라고 한다. 노구는 이영감에게 정수가 들어도 모르게 외국어로 흉을 본다. 이영감은 불난 집에 부채질로 자기 며느리는 밤에 나가서 산딸기까지 사다준다고 자랑을 한다. 노구의 심통은 활화산처럼 불타 올라서 정수가 있어도 아랑곳않고 외국어로 이영감에게 흉을 본다. 정수는 노구의 외국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몰래 녹음기로 녹음을 하는데…

103. 103.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없는 주현 / 재황과 다시 잘해보려는 민정

2001-05-09

주현은 인삼이 용돈이 필요해서 구두를 닦은 것을 모르고 눈치없이 머리만 쓰다듬어준다. 주현은 격려금 받은 것으로 동료들에게 자장면을 산다. 동료들은 인사말로 요리는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하지만 주현은 진짜로 받아들여 자장면만 시킨다. 노구는 선글라스가 끼고 싶어 주현에게 황사먼지가 눈에 자꾸 들어가 물안경을 쓰고 다녀야겠다고 한다. 주현은 진짜 물안경을 노구에게 가져온다. 노구는 눈치없는 주현을 탓하며 화를 낸다. 결국 주현은 시무룩해져서 포장마차에 가는데….

104. 104. 홍렬에게 양호판정 내린 은아 / 오중, 노구 이야기에 리액션

2001-05-10

주현은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을 동네방네 얘기하고 싶어한다. 홍렬은 주현을 말리며 입이 간지러우면 산에 가서 얘기하라고 한다. 주현은 오중과 산에가서 큰소리로 떠든다. 마침 은아가 산에 왔다가 사실을 알게 된다. 주현과 오중은 죄책감이 들어서 은아에게 언니 종옥과 홍렬이 잘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은아는 홍렬의 신상을 살펴야겠다고 한다. 은아는 홍렬의 재산상태부터 건강까지 모든 신상을 파악한다. 홍렬은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린다. 은아는 홍렬이 양호하다고 판정하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로 하는데….

105. 105. 인삼 구해주는 영삼 / 가야금 연주하는 정수, 종옥, 윤영, 민정, 은아

2001-05-11

영삼은 인삼을 불러서 단어 50번씩 쓰기 숙제를 시킨다. 인삼은 이미 지난주에 한 숙제를 다시 하는 형이 한심하기만 하다. 영삼은 10년째 줄곧 반에서 꼴찌를 독차지하며 집안의 문제아로 자라왔다. 영삼은 할아버지 노구의 숨겨놓은 양갱 몰래 찾아먹기, 동생 인삼이 보는 앞에서 여자애한테 뺨 맞기 등 체면이 서질 않는다. 정수와 주현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영삼에게 꾸지람을 늘어놓지만 쇠귀에 경 읽기다. 그런 영삼이지만 동생 인삼이 심부름 다녀오다가 불량배들을 만나 위기에 처한 현장을 목격하자 영삼은 인삼 앞에 정의의 왕자처럼 나타나 인삼을 꼭 안고 대신 얻어맞는데

106. 106. 청개구리처럼 말하는 노구 / 꼴찌들 앞에서 잘란척하는 오중

2001-05-14

노구는 애들 먹는 불량 식품이 먹고 싶다고 정수에게 부탁한다. 정수는 노구의 말을 무시하고 인절미를 사온다. 노구는 화가 나지만 참는다. 주현은 노구에게 구두를 사온다. 노구는 백구두를 사오라고 했지만 검정구두 사온 것을 보고 더 화가 난다. 노구는 정수에게 비빔냉면을 먹는다고 하지만 정수가 노구를 생각해 육수를 부어서 물냉면을 내놓는다. 노구는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없자 약이 올라서 급기야 감정이 폭발한다. 노구는 그때부터 가족들이 말하면 무조건 청개구리식으로 반대로 행동하는데….

107. 107. 매번 꼴지하는 주현 / 종옥과 은아는 톰과 제리

2001-05-15

노구는 주현과 할인매장에 간다. 노구는 계산이 늦어질 것을 걱정해서 주현에게 먼저 계산대에 줄을 서라고 한다. 주현은 노구가 물건을 집어 오는 사이에 맨 꼴찌로 줄을 선다. 노구는 주현을 몹시 심하게 혼낸다. 주현의 소대원들이 소방서 전체에서 훈련 성적이 꼴찌로 나온다. 주현은 동기 중에 진급 순서도 꼴지로 결정된다. 의기소침해진 주현은 굳은 각오를 다짐하고 소방서장 달리기 대회에서 꼴찌를 면하기로 마음먹는데….

108. 108. 홍렬따라 애교부리는 주현 / 공유와 사귀는 민정, 갈등하는 재황

2001-05-16

홍렬은 노구에게 어리광을 부리며 다른 방송을 보자고 떼를 쓴다. 홍렬은 노구에게 악극 표를 가져와서 숨기고 마술을 부리며 재롱을 떤다. 노구는 흐뭇해 한다. 주현은 홍렬을 흉내내서 노구가 빨리 내놓으라는 떡꼬치를 주지 않고 한참을 짜증나게 한다. 화가 난 노구는 주현이 품안에서 꺼낸 떡꼬치를 집어던진다. 홍렬은 노구와 장기를 두다가 한 수 물러달라고 귀여움을 떤다. 주현은 그것을 보고 노구가 밖에 나갔다 들어올 때 얼굴에 케첩을 묻히고 눕는다. 노구는 주현을 보고 놀라서 얼굴을 때리며 어쩔 줄을 모르는데….

109. 109. 홍렬 짝사랑 눈치 챈 정수 / 영삼, 혜미가 준 거 보관

2001-05-17

정수는 종옥의 집에 놀러 갔다가 홍렬이 놀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다. 정수는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윤영과 특별전담반을 설치해 진실을 파헤친다. 정수는 종옥에게 홍렬의 차를 빌리라고 말하고 자기가 먼저 홍렬에게 차를 빌린다. 정수는 반드시 홍렬이 핑계를 대고 종옥에게 차를 빌려줄 것으로 생각한다. 정수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한다. 정수는 홍렬에게 종옥이 아침에 운동을 한다고 말한다. 홍렬은 아침에 일어나 공원을 배회하고 정수의 눈에 띈다. 정수는 주현의 이름을 빌어서 홍렬에게 사실이 들통났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마침내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이 들통난다.홍렬은 정수에게 모든 정황을 얘기하고 사정사정하며 비밀유지를 부탁하는데….

110. 110. 노구의 목욕탕 의자 200개 / 양다리 상담하는 재황

2001-05-18

노구는 이영감과 수다를 떨며 길을 가다가 지나가던 차에 살짝 치어 넘어진다. 차주인은 노구가 다친 곳이 없는지 공손하게 물어본다. 노구는 아무 이상없다고 그냥 가라고 한다. 며칠 뒤에 차주인이 휴대용 의자 100개를 선물로 보낸다. 노구는 의자를 가지고 물물교환 형식으로 가족들의 생활고를 해결해준다. 한편 재황은 민정과 은아 두 여자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고민에 빠진다. 오중은 재황에게 모든 사실이 탄로나기 전에 정리하라고 다그치는데….

111. 111. 노결추 창단(노홍렬 결혼추진위원회) / 인삼이 이뻐만하는 영삼

2001-05-21

홍렬은 종옥이 자기가 짝사랑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걱정한다. 홍렬은 노구, 종옥, 민정, 재황을 제외하고 자신의 비밀을 아는 모든 사람들을 비상 소집한다. 주현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서로 쉬쉬 하며 비밀로만 알고 지내던 사실이 공론화된 것을 즐거워한다. 홍렬은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며 입조심을 당부한다. 한편 노구와 종옥, 민정, 재황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만 제외하고 함께 만나는 것을 알고 몹시 궁금해 한다. 재황은 우연히 베란다에 나가 있다가 오중과 윤영의 대화를 엿듣고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재황까지 가세해 홍렬의 주변 인물들은 가칭 노홍렬 결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하는데...

112. 112. 취하면 개다리춤 추는 정수 / 노구의 비서실장 오중

2001-05-22

주현은 정수와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는 것을 매우 힘들게 생각한다. 정수는 모임에 나가면 술 한잔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꼭 개다리춤을 춘다. 주현은 정수가 사람들 앞에서 개다리춤을 추며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싫다. 그러던 어느 날 정수가 계단을 헛디뎌서 다리를 다치고 깁스를 한다. 주현은 천우신조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주현은 취기가 오르고 노래를 부르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 사이에 정수는 친구들의 노랫가락에 맞춰 아픈 다리를 이끌고 한쪽 다리로 개다리춤을 추는데...

113. 113. 100점 받은 영삼 컨닝의혹 / 백화점 광고모델 탈락한 정수

2001-05-23

드디어 영삼이 자랑스럽게도 전교에서 2등 안에 들어가는 꼴찌를 한다. 전교에서 유일한 빵점 2명 중에 한 명이다. 담임선생은 영삼에게 빵점만 면하라고 부탁한다. 가족들은 영삼이 빵점으로 전교 2등 안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다. 영삼은 주변에서 쏟아지는 온갖 멸시와 질타를 자신의 과오라고 생각하고 오직 혜미를 위해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영삼은 밤을 새워서 공부하고 시험을 본다. 전교 백점 2명 중에 1명이 된다. 하지만 담임선생을 비롯한 친구들, 가족들 모두 영삼이 커닝해서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114. 114. 홍렬과 오중, 정수와 주현, 서로 몰래 방문 / MT현장 통솔하는 종옥

2001-05-24

노구는 홍렬 몰래 땅을 팔아서 주현과 정수의 대출빚을 갚아준다. 주현과 정수는 밀려오는 기쁨만큼 홍렬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한다. 홍렬은 주현의 집에 갔다가 우연히 시골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약간 의심을 한다. 주현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서 위기를 넘긴다. 정수는 홍렬의 집에 놀러가서 실수로 땅문서와 윤영의 맞선 볼 남자들의 사진과 이력이 든 수첩을 놓고 온다. 정수는 잠자리에 들다가 수첩 생각이 난다. 정수는 홍렬이 땅문서를 보거나 오중이 윤영과 선 볼 남자들 사진을 볼까봐 걱정한다. 결국 주현과 정수는 홍렬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데….

115. 115. 노구 땅 이야기 못 나오게 딴 소리 / 민정과 은아에게 똑같은 목걸이 선물한 재황

2001-05-25

노구는 주현, 홍렬, 정수를 앉혀놓고 마누라가 주고 간 땅을 팔겠다고 한다. 주현, 홍렬, 정수 모두 반대한다. 노구는 자기 명의로 된 땅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땅을 팔라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현, 홍렬이 사실을 알게 된다. 노구는 주현과 홍렬 앞에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지 않고 오중과 회유책을 모색한다.노구는 주현, 홍렬, 정수가 땅 얘기를 꺼내려고만 하면 영삼이 단골로 꼴찌하는 문제, 주현의 진급문제, 홍렬의 재혼문제, 정수의 집안 살림 문제를 들먹이며 말을 못하게 하는데….

116. 116. 정수에게 장난전화하는 홍렬 / 혜미 앞에서 안 맞는척 하는 영삼

2001-05-28

홍렬은 노구가 과수원 땅을 팔아서 나온 돈을 주현에게 준 것을 알게 된다. 노구는 주현의 대출빚을 갚아 주려고 팔았다고 말한다. 홍렬은 땅을 팔아서 돈을 갚아준 것보다도 자기에게 상의하지 않은 것이 너무 화가 난다. 정수는 불난 집에 부채질 꼴로 어차피 자기들이 받을 것을 미리 받았다고 말한다. 홍렬은 목소리를 바꿔서 정수에게 전화를 건다. 정수는 고심 끝에 홍렬의 장난 전화임을 알게 되는데….

117. 117. 노구, 오중에게 경품주기 / 정수 피해 숨는 종옥

2001-05-29

노구는 최여사와 찻집에서 차를 마시다가 돈이 모자라서 오중을 부른다. 오중은 노구와 함께 있던 최여사를 보면서 반가워한다. 최여사도 오중을 보고 반가워한다. 노구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의아해 한다. 오중은 최여사가 자기 할머니 60년 친구라고 말한다. 노구는 눈빛이 달라지면서 오중을 더욱 두둔한다. 특히 오중이 최여사에게 노구가 재미있는 분이라고 말한 것까지 되새기며 너무 고마워한다. 노구는 할인매장에서 받은 사은품을 오중에게 주려고 한다. 하지만 영삼, 민정 등이 사은품을 서로 자기에게 달라고 아우성치는데….

118. 118. 노결추 계획 실패 / 꼴찌들 초콜릿 주는 미나에게 복종

2001-05-30

노홍렬 결혼추진위원회 회원들이 모처럼 홍렬과 종옥을 이어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주현과 정수는 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중과 윤영, 재황과 은아는 홍렬과 종옥 앞에서 연극을 하며 두 사람이 함께 오페라를 보러 갈 수 있도록 티켓을 준다. 하지만 그때 노구가 나타나 최여사와 함께 보러 가겠다고 한다. 모두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쩔 줄 모르다가 오중과 재황이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우겨서 위기를 모면한다. 윤영은 홍렬과 종옥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사람을 데리고 나간다. 하지만 차가 막혀 홍렬과 종옥은 차를 돌려서 다시 돌아온다. 결혼추진위원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서로 잘난 체하며 떠든다. 결국 내분이 일어나 시끄러워진다. 한편 홍렬과 종옥은 조용하게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119. 119. 오중과 재황 서로 방해하기 / 노구 몰래 식사, 화장실 해결하는 주현

2001-05-31

노구는 주현이 친구 보증을 서주려고 하는 낌새를 알아차린다. 노구는 주현에게 절대로 보증을 서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주현은 노구 몰래 보증서준 것이 발각된다. 노구는 주현을 집 밖으로 내쫓는다. 주현은 홍렬의 집으로 가지만 집에 아무도 없다. 주현은 할 수 없이 노구가 없는 틈에 집에 몰래 들어간다. 하지만 노구의 눈에 발각되어 다시 쫓겨난다. 주현은 지하실에 숨어 지내며 노구가 집에 없는 사이를 기다려 밥을 먹고 화장실을 사용하며 생활하는데….

120. 120. 노구, 정수에게 상견례 설득 / 인삼, 영삼이 얼굴에 방귀뀌기

2001-06-01

노구가 며느리 정수에게 지시를 하면 정수는 노구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오중의 집에서는 윤영의 부모와 상견례를 하자고 성화다. 오중은 정수가 무서워서 직접 얘기하지 못하고 영원한 우방 노구에게 부탁을 한다. 노구는 정수와 주현에게 오중의 가족들과 상견례를 하자고 말한다. 정수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노구는 정수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말한다. 옆에서 보다 못한 주현이 화를 내며 정수에게 상견례를 하자고 한다. 하지만 정수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노구는 자존심도 상하고 대외적으로 민망해서 묘책을 생각하는데….

121. 121. 노구에게 미역국 먹이는 정수 / 여성스러운 미스권

2001-06-04

노구는 매일같이 밥상에 벌건 콩나물국만 끓여 올린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노구는 시원한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한다. 정수는 집에 있는 미역을 모두 꺼내어 줄에 걸어놓는다. 정수는 끼니때마다 노구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고 다른 가족들에게는 다양한 메뉴로 상을 차린다. 노구는 주변의 만류도 뿌리치고, 한 끼도 거르지 않고 정수가 주는 미역국을 다 먹는다. 마침내 노구는 줄에 걸어논 미역국을 다 먹어치우는데….

122. 122. 토끼통 먹은 정수, 노구, 주현 / 꼴지족들과 군대놀이하는 오중

2001-06-05

인삼은 친구가 맡긴 토끼를 가족들 몰래 며칠 동안 키우기로 한다. 인삼은 토끼를 가져오다가 정수에게 들킬까봐 잠시 소파에 숨겼다가 방으로 가져간다. 마침 홍렬은 건강에 좋은 비싼 환약이라고 가족들 앞에서 자랑을 한다. 홍렬은 노구와 주현, 정수에게 실수로 약을 소파에 흘렸다고 뒤진다. 홍렬은 급한 일이 생겨서 집으로 돌아간다. 가족들은 차례로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소파에서 환약을 주워 먹는다. 나중에 홍렬이 가져왔던 환약은 금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구, 주현, 정수는 환약에서 풀냄새가 난다며 초콜릿은 아니라고 단정짓는다. 결국 동그랗고 까만 물체의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위원회가 결성된다. 위원회는 뜻밖에도 집에서 토끼를 발견하는데….

123. 123. 민정, 노구에게 다이아반지 받기 / 술 마시고 다친 홍렬

2001-06-06

노구는 정수, 윤영과 방청소를 하다가 5부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한다. 눈이 휘둥그레진 정수와 윤영은 노구에게 반지를 달라고 아우성친다. 노구는 반지를 줄 생각이 전혀 없다. 민정은 다이아몬드 반지 소식을 듣고 노구에게 달려간다. 노구는 민정에게도 주지 않는다. 민정은 땀을 흘리며 안마, 노래부르기, 떼쓰기 등으로 장시간 노구에게 반지를 달라고 사정한다. 하지만 노구는 반지를 주지 않고 판소리 완창이나 해야 준다고 말한다. 며칠 뒤에 민정은 친구에게 심청가를 배워서 고수를 데리고 노구 앞에 나타난다. 민정은 8시간 동안 심청가를 부르고 노구에게 반지를 받아가는데….

124. 124. 주현, 승진시험 공부 / 은아와 헤어지려는 재황

2001-06-07

주현은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승진시험을 위해서 굳은 각오와 결심을 한다. 주현은 안방에 공부방을 설치하고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주현은 주위에서 들리는 소음 때문에 공부를 못하겠다며 박차고 나온다. 그러다가 영삼과 인삼방에 책상을 펴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안하던 공부를 시작한 주현은 견디지 못하고 독서실에 간다. 독서실에서는 공부를 좀 하는 것같이 폼잡지만 역시 참지 못하고 도망나온다. 할 수 없이 주현은 속세의 모든 소음을 뒤로하고 산사로 들어간다. 노구를 비롯한 가족들은 주현의 성공적인 승진시험을 위해 다 같이 기원한다. 산사로 들어간 주현이 노구에게 전화를 한다. 주현은 개구리 소리, 풀벌레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하는데….

125. 125. 정수에게 아부, 재롱으로 점수 따는 오중 / 은아에게 뺨 맞는 재황

2001-06-08

민정은 재황에게 빨리 은아와의 관계를 청산하라고 종용한다. 재황은 은아에게 어떤 식으로 얘기할지 고민하다가 민정과 만나는 현장을 들킨다. 재황은 은아에게 헤어지겠다고 말한다. 화가 난 은아는 재황을 조용히 불러서 뺨을 후려친다. 은아는 다시 재황에게 돌아오라고 매달려보기도 하지만 재황은 은아와 헤어진다. 분이 풀리지 않은 은아는 재황을 공원으로 불러내 다시 손을 본다. 이후로 재황은 은아가 부르기만 하면 공포에 떤다. 한편 오중은 정수가 자기를 사윗감으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을 알고 두려워한다. 오중은 두려움을 떨치고 정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아부하고 재롱을 떨기 시작하는데….

126. 126. 주현, 절에서 노구에게 장난전화 / 은아 차버린 재황 괴롭히는 종옥

2001-06-11

종옥은 은아가 재황과 헤어진 후에 괴로워하는 것을 지켜본다. 종옥은 재황을 만나서 그럴 수도 있다며 안심시키고 복수전을 시작한다. 종옥은 재황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괴롭힌다. 모기가 있다고 때리기, 뜨거운 물 마시게 하기, 아이스크림으로 얼굴 범벅하기, 하이힐로 찍기, 고무줄 잡았다 쏘기, 커피 쏟기, 신발 못쓰게 하기, 자는 얼굴에 물파스 바르기 등 다양한 수법으로 재황을 못살게 한다. 한편 주현은 절에서 노구에게 번번이 전화를 걸어 “산삼을 발견했다, 백사를 잡았다, 돈지갑을 주웠다, 최여사를 만났다”는 등 거짓말을 한다. 노구는 순진하게 계속 속는다. 주현은 노구가 산꼭대기까지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장난을 멈추지 않는데….

127. 127. 노구 "혜미양 사과할께요." / 민정은 유럽여행 오중은 런닝머신

2001-06-12

혜미가 영삼의 집에 놀러온다. 영삼은 혜미를 극진히 대접한다. 영삼은 혜미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사다가 주려고 나간다. 노구는 혜미를 보고 부엌에 쌓인 설거지를 하라고 시킨다. 혜미는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깨뜨린다. 노구는 노발대발 혜미를 야단치며 꾸지람을 준다. 복건이 현장을 목격하고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게 된다. 영삼이 집에 들어오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되고, 혜미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영삼은 노구에게 맞으면서도 혜미에게 사과하라고 외친다. 영삼은 끝내 노구에게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고 녹음기로 노구의 말을 합성해서 혜미에게 들려주는데….

128. 128. 주현, 스님들 재주구경 / 인삼 구두에 물광, 꼴찌족들은 불광

2001-06-13

인삼은 영삼에게 용돈을 합해서 퀵보드를 사자고 제안한다. 영삼은 인삼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 인삼은 성실하게 가족들의 구두를 닦아서 용돈을 마련한다. 인삼은 구두 닦는 솜씨가 좋아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용돈이 날로 늘어간다. 특히 물광 내는 솜씨를 인정받는다. 영삼은 인삼의 늘어가는 용돈을 보고 뒤늦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구두닦이에 나설 것을 공표한다. 친구 두섭, 복건, 인종이 영삼과 구두닦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선다. 영삼은 불광으로 승부하겠다며 가족들 앞에서 불광 작업 과정도를 설명한다. 모두 불광에 속아서 영삼에게 구두를 맡기는데….

129. 129. 노구, 정수 약점잡기 / 은아가 본인을 못 잊었다고 착각하는 재황

2001-06-14

구는 며느리 정수에게 권위가 서지 않는다고 친구 이영감에게 신세한탄을 한다. 노구는 정수가 실수하는 것을 포착해 혼내주면서 권위를 세우기로 마음먹는다. 노구는 집안 구석구석 더러운 곳을 찾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마침내 노구는 냉장고에서 곰팡이를 발견하고 정수를 불러 혼내려고 한다. 하지만 정수의 친정 식구들이 찾아와서 아무 말도 못하고 기회를 놓친다. 다시 고민에 쌓인 노구는 자기 바지에 단추가 떨어진 것을 발견한다. 노구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정수를 부르며 황급히 계단을 내려가다가 굴러 떨어져서 병원에 실려간다. 집에 돌아온 노구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바지를 찾아 꺼내는데….

130. 130. 종옥에게 고백하는 홍렬 / 노구, 노구 결혼추진위원회로 착각

2001-06-15

노결추 회원들은 최근 홍렬과 종옥의 관계가 멀어진 것을 보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한다. 홍렬은 미리 약속된 장소에 나가서 종옥에게 청혼을 할 계획이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취소한다. 종옥은 홍렬이 얼마전 술에 취해 자기에게 좋아한다고 했다며 홍렬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홍렬은 주변사람들의 후원을 등에 업고 종옥에게 청혼을 한다. 하지만 종옥은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한다. 홍렬은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밤거리를 혼자 운전한다. 한편 노구는 자식들이 은근히 새장가 보내주기를 바라며 별말없는 것에 짜증을 낸다. 자기 혼자만 빼놓고 노결추라고 몰려다니는 이유도 곰곰이 생각한다. 처음에는 결식아동돕기라고 생각도 하지만 노구 결혼 추진위원회라는 결론을 내리고 혼자 좋아하는데

131. 131. 승진하면 안 혼날거라 착각하는 주현 / 윤영 대 민정

2001-06-18

드디어 주현이 승진 공부를 마치고 절에서 하산한다. 주현은 가족들의 뜨거운 격려를 받고 시험에 임한다. 주현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린다. 주현은 오랜만에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마신다. 노구는 주현이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비싼 시계를 차고 나갔다며 노발대발한다. 만취가 되어 집에 돌아온 주현은 노구의 시계를 잃어버리고 들어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구에게 빌려준 돈까지 받을 수 없게 된다. 주현은 자기가 승진만 되면 반드시 노구가 용서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걱정하지 않는다. 마침내 주현이 소장으로 승진한다. 하지만 아들 주현이 승진했다고 좋아할 줄 알았던 노구는 칭찬은 커녕 몽둥이를 들고 주현을 끌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132. 132. 경품 당첨된 종옥 질투하는 사람들 / 혜미 좋아하는 두섭

2001-06-19

종옥은 정수 가족들과 냉면집에 간다. 모두 냉면집에서 준 복권을 한 장씩 들고 긁는다. 종옥은 일백만 원이 당첨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겉으로 웃으며 축하한다고 한다. 하지만 속으로 배가 아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종옥은 그 돈으로 주식을 사서 오백만원을 번다. 그리고 골프장에서 홀인원까지 기록해 고급 승용차까지 받는다. 종옥의 주변 사람들은 복 터졌다고 소란을 떨지만 굉장히 씁쓸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종옥은 오백만 원이나 들여서 등록한 승용차를 도둑맞는데….

133. 133. 민정이 얼굴에 조선된장 바르는 오중 / 생각없는 주현

2001-06-20

영삼이 자기 반 꼴찌도 모자라서 전교 꼴찌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획득한다. 노구는 기가 막혀서 말도 못하고 하늘만 쳐다본다. 노구는 주현에게 종손인 영삼의 장래를 걱정하라고 불호령을 내린다. 노구는 영삼의 경우에 과외공부를 해도 소용없고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거듭 강조한다. 주현은 며칠 동안 파이프 담배를 물고 고민하다가 노구에게 묘책을 내놓는다. 주현은 땅을 팔아서 그 돈으로 대학에 기부금 입학을 시키면 어떻겠느냐고 한다. 노구는 아무 생각 없이 주현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장롱에서 베개를 꺼내 드는데….

134. 134. 영삼에게 미안해서 용돈주는 오중 / 은둔 생활하는 홍렬 찾아가는 종옥

2001-06-21

노구는 전에 주현과 홍렬이 찢은 족자를 거금을 들여 수리한다. 오중은 윤영의 집에 놀러 간다. 오중은 자고 있는 영삼만 보고 그냥 나오다가 실수로 족자를 찢는다. 오중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친다. 노구는 비싼 족자가 다시 찢어진 것을 보고 영삼에게 회초리를 휘두른다. 영삼은 결백을 주장하고 노구는 영삼이 죄를 뉘우치지 않고 거짓말만 한다며 더 화를 낸다. 오중은 영삼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사과의 뜻으로 용돈을 주기로 한다. 한편 정수는 은둔생활에 들어간 홍렬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을 걱정해 종옥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낚시터에서 마음을 달래던 홍렬은 자신의 최근 심경을 라디오에 띄운다. 종옥은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홍렬의 마음을 읽는다. 마침내 낚시하던 홍렬 앞에 종옥이 나타나는데….

135. 135. 적극적으로 종옥에게 대쉬하는 홍렬 / 노결추 해산으로 허탈한 주현

2001-06-22

홍렬이 집으로 돌아온다. 노홍렬결혼추진위원회가 긴급 소집된다. 홍렬은 ‘노결추’에 나타나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얘기하며 모임 해산을 부탁한다. 홍렬은 종옥에게 장미꽃을 사다 주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정성을 다한다. 종옥이 시장에 다녀올 때면 홍렬은 혜성같이 나타나 시장바구니를 들어준다. 종옥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인다. 한편 주현은 노홍렬결혼추진위원회가 해산된다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주책없는 노구가 노구결혼추진위원회의 활동상황을 주현에게 묻는다. 그 때부터 주현은 다시 신이 나는데….

136. 136. 주현, 홍렬 영삼이 키위 뺏어먹기 / 노구 욕하며 정수와 친해지는 오중

2001-06-25

오중은 노구에게 귀여움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오중은 정수 앞에서도 재롱을 떨며 점수를 얻는다. 오중은 정수가 만든 반찬을 먹어보다가 맛이 없다고 투덜거린다. 마침 정수가 집에 들어와 오중의 얘기를 엿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오중은 뒤늦게 정수에게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만 화를 내고 가버린다. 고민하던 오중은 정수 옆에 붙어서 노구 흉을 보기로 한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정수는 같이 흉보는 오중과 맞장구를 치며 좋아한다. 노구는 그런 줄도 모르고 오중을 불러내서 삼계탕도 사 먹이고 양말까지 새로 사서 준다. 오중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정수에게 가서 시아버지 흉을 보지 말라고 하는데….

137. 137. 정수에게 용돈받으려 설거지하는 노구 / 오중이 속이려는 종옥

2001-06-26

정수는 친구를 대신해서 가게를 봐주고 돈을 받기로 한다. 노구는 정수가 집을 비운 사이에 매일 설거지를 하고 집안을 정리한다. 정수는 시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문갑 위에 돈을 올려 놓는다. 노구는 용돈 생각에 매일같이 설거지를 한다. 정수는 일정한 금액에 일정한 간격을 두지 않고 노구에게 용돈을 준다. 노구는 예측불허의 종잡을 수 없는 정수의 호의에 할 수 없이 설거지를 계속한다. 한편 오중은 윤영, 민정과 짜고 종옥의 지갑을 숨기는 장난을 친다. 종옥은 지갑을 한참 동안 찾다가 장난인 것을 알게 된다. 종옥은 오중에게 복수할 마음을 먹고 계획을 짜는데….

138. 138. 저혈압으로 기절한 주현 / 꼴찌들과 사극하며 노는 오중

2001-06-27

주현은 정수 몰래 비싼 술집에 갔다온 것이 발각된다. 정수는 주현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주현이 힘없이 쓰러진다. 병원으로 실려간 주현은 큰 이상 없이 저혈압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쓰러졌다는 진단을 받는다. 정수가 잔소리를 시작하려고 하면 주현은 어지럽다고 꾀병을 피워 위기를 모면한다. 홍렬은 같은 수법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충고해준다. 하지만 주현은 계속 똑같은 꾀병으로 정수 앞에서 연기를 한다. 마침내 정수가 주현과 술집에 얽힌 모든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추궁에 들어간다. 주현은 계속 어지럽다고 쓰러지는 척하지만 정수가 간지럼을 태워서 일으키는데….

139. 139. 자존심에 억지로 보약먹는 노구 / 민정이 애교가 싫은 재황

2001-06-28

정수는 주현의 몸이 허약해졌다며 한약을 지어온다. 노구가 약을 들고 들어오는 정수와 마주친다. 정수는 노구에게 포도 주스라고 거짓말을 한다. 정수는 할 수 없이 노구가 먹을 포도 주스를 한약처럼 포장해온다. 노구는 주현이 마시고 버린 봉지를 아깝다고 빨아먹다가 한약인 것을 알게 된다. 평화롭던 집안에 갑자기 적색 경보가 울린다. 주현과 정수는 녹용까지 넣어서 노구의 보약을 긴급 수송해온다. 노구는 자존심을 걸고 안 먹는다며 버틴다. 주현은 가족들과 노구를 붙잡고 억지로 먹인다. 노구는 못이기는 척하며 보약을 마시는데….

140. 140. 종옥이네 비데쓰는 노구 / 정수 생일 선물 챙기는 오중

2001-06-29

노구는 종옥의 집에서 물을 마시다가 크리스털 잔을 깨뜨린다. 종옥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않하는 노구가 밉기만 하다. 종옥은 정수에게 노구 흉을 본다. 정수는 입이 간지러워서 참지 못하고 노구에게 얘기를 전한다. 노구는 종옥이 자기 흉본 것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결심한다. 노구는 자기 집 화장실을 놔두고 꼭 종옥의 집까지 가서 화장실을 사용한다. 하지만 노구는 이동 중에 참지 못하고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한편 오중은 얼마 전 벌어진 노구와 정수의 교전에서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노구의 편을 들었다가 정수와의 관계가 멀어진 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궁리를 한다. 결국 정수의 생일날 깜짝쇼를 계획한다. 정수는 오중의 선물을 받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좋아하는데 ….

141. 141. 노구를 무서워하지 않는 정수 / 재황 좋아하는 혜미

2001-07-02

노구는 오중에게 정수가 자기를 별로 안 무섭게 생각하는 이유를 얘기해준다. 과거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 너무 놀라서 바지에 실례한 이야기, 카바레 갔다가 마누라에게 들켜 개집 옆에서 벌선 이야기 등을 늘어놓는다. 노구는 씻을 수 없는 과오 때문에 며느리가 시아버지 무서운 줄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오중 앞에서 실추된 시아버지 권위 세우기를 다짐한다. 한편 혜미는 우연히 재황을 보고 반해서 영삼에게 과외를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영삼은 재황에게 울면서 해결 방법을 요구한다. 할 수 없이 재황은 혜미 앞에서 바보짓을 하는데….

142. 142. 돌아가며 영삼이 과외시키기 / 재황에게 받은 선물 돌려주는 은아

2001-07-03

노구는 가족들과 함께 매번 꼴지를 전담하는 영삼에게 특별 과외 시행령을 내리고 자발적인 참여로 공부를 가르친다. 노구, 주현, 정수, 윤영이 한 과목씩 맡아서 수업시간을 정해 놓고 수업을 진행한다. 가족들 모두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열과 성의를 다한다. 마침내 영삼이 시험을 보고 결과가 발표된다. 노구는 목이 쉬고, 윤영은 허리가 아프고, 정수는 코피가 터진 보람도 없이 전교 꼴찌를 면하지만 꼴찌에서 2등을 한다. 영삼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여기고 가족들은 모두 허탈해 하는데 ….

143. 143. 잃어버린 진주반지 찾는 정수 / 종옥 부끄럽게하려 똥싸는 미나

2001-07-04

정수는 주현 모르게 저축을 들어서 모은 돈으로 진주반지를 산다. 윤영에게 보여주며 입이 찢어지게 좋아한다. 정수는 반지를 끼고 좋아하며 부엌으로 가다가 인기척에 놀라서 반지를 숨긴다. 정수는 싱글벙글하며 부엌 일을 한다. 정수는 일을 하다가 반지가 없어진 것을 알고 윤영과 한참을 찾는다. 주현은 정수와 윤영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다. 한편 홍렬, 재황, 오중 등은 김치독 옆에서 반지를 발견하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내기를 한다. 정수는 반지를 찾아서 헤매는데….

144. 144. 종옥에게 홍렬이 좋아하는 여자 험담하는 민정 / 본인에게 무신경한 오중이 놀리는 주현

2001-07-05

민정은 아버지 홍렬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된다. 홍렬이 연애학 개론 책에 줄까지 치면서 연애에 열중하는 사실을 밝힌다. 민정은 종옥에게 수시로 아빠가 사귀는 여자의 연령대, 생활 수준, 생김새가 궁금하다고 수다를 떤다. 재황은 민정에게 사실대로 얘기도 못하고 민정이 질문하면 동문서답한다. 민정은 종옥 앞에서 홍렬이 좋아하는 여자가 재산을 노린다, 나이가 어릴 것이다, 여우같이 생겼을 것이다, 마수를 뻗친다 등 듣기 민망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참다 못한 종옥은 홍렬이 좋아하는 상대가 자기라고 밝히는데….

145. 145. 윤영에게 꽉 잡힌 오중 / 옆집으로 이사 온 조혜련

2001-07-06

민정은 홍렬이 좋아하는 여자가 종옥인 것을 알고 당황한다. 민정은 홍렬에게 사실을 확인한다. 민정은 자기 혼자만 두 사람의 사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을 원망하지만 홍렬의 손을 잡고 자기가 시집가면 혼자 외로울 텐데 잘됐다고 위로한다. 한편 경실(이경실)이 주현의 옆집으로 이사온다. 경실은 개그우먼처럼 성대모사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웃긴다. 경실은 주로 탤런트 성대모사를 자주한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듣던 사람들이 알고 지내면서 매번 똑같은 흉내에 질린다. 하지만 유일하게 영삼이만 계속 웃는데….

146. 146. 혜미집에 장미 놓고가는 두섭과 결투하는 영삼 / 새로 가게 개업하려는 홍렬

2001-07-09

두섭은 매일같이 장미꽃 두송이를 사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영삼은 복건이 인종이와 두섭의 뒤를 쫓기로 한다. 두섭은 꽃을 사서 여지없이 혜미의 집 앞으로 간다. 현장에서 영삼은 두섭을 체포한다. 영삼과 두섭은 서로 자기가 혜미를 더 좋아한다고싸운다. 결국 복건과 인종이 보는 앞에서 결투를 벌인다. 한편 홍렬은 새로 개업할 가게 업종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한다. 가족들은 건강보조원, 비디오가게, 아이스크림가게 등 서로 추천 업종을 늘어놓는다. 노구, 주현, 정수, 오중, 재황, 민정은 서로 자기가 얘기한 업종이 최고라고 싸운다. 홍렬은 결정을 못한다. 종옥은 홍렬에게 닭요리체인점을 추천한다. 홍렬은 종옥의 말대로 닭요리체인점을 열기로 하는데….

147. 147. 사윗감이 된 오중 / 남규 못 때려 앓아누운 노구

2001-07-10

오중은 윤영의 가족 일이라면 자기 일보다 더 열심히 한다. 하지만 늘 윤영의 가족 행사 때 자기를 빼놓고 가는 것에 항상 불만이다. 재황은 아직 한 가족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오중의 가슴에 불을 지른다. 오중은 오직 윤영이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으로 윤영 가족들의 힘든 일은 모두 도맡아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윤영의 집에 오중의 전용 숟가락과 젓가락이 생긴다. 힘이 난 오중은 변함없이 홍렬이 새로 개업한 집에서 종업원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마침내 오중은 정수가 자기를 친척들에게 윤영이 사윗감이라고 소개하는 얘기를 듣고 너무 감격해서 기절하려고 하는데….

148. 148. 손주들 대신 디즈니랜드 가려는 노구 / 나 권재황이야

2001-07-11

윤영은 회사에서 동생 한 명과 디즈니랜드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말한다. 영삼과 인삼은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치열하게 싸운다. 노구는 디즈니랜드라는 얘기를 듣고 귀가 솔깃해진다. 주현은 영삼과 인삼에게 영어시험을 봐서 윤영과 함께 보내기로 결정한다. 노구는 가족들 몰래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 주현이 주관하는 디즈니랜드 가기 영어시험이 시작된다. 갑자기 노구가 등장해 영삼과 인삼을 제치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과시해 가족들을 놀라게 한다. 결국 노구가 미키마우스 모자를 쓰고 윤영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149. 149. 무엇이든지 아는 척하는 종옥(기타, 쌍절곤) / 주현 몰래 고자질하는 홍렬

2001-07-12

종옥은 주변 사람들이 말만 하면 자기가 무엇이든지 할 줄 안다고 말한다. 종옥은 기타에 기도 칠 줄을 모르면서 윤영과 민정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겠다고 큰소리친다. 종옥은 재빨리 교본을 사다가 기타로 도, 레, 미를 배운다. 윤영과 민정은 영문도 모르고 도레미만 한 시간 동안 치다가 간다. 은아는 종옥의 행각을 보고 어이없어한다. 하지만 종옥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계속 아는 척한다. 종옥은 오중이 쌍절곤이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는 하지도 못하는 쌍절곤을 오중에게 가르치는데….

150. 150. 노구 타깃으로 용돈버는 영삼 / 오중, 아버지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떨어져 떨어져

2001-07-13

영삼은 혜미의 생일선물을 사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돈이 한푼도 없다. 할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영삼은 정수에게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서지만 정수는 그 동안의 신인도를 이유로 거절한다. 주현은 신발을 닦겠다는 영삼의 호의에 샌들을 신고 다니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한다. 영삼은 마지막으로 노구에게 안마를 제의해 돈을 받는 데 성공한다. 영삼은 노구를 타깃으로 잡고 본격적인 용돈벌기 작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애교로 승부하는 인삼과 경락 마사지의 효과를 주장하는 종옥, 그리고 안마의자에 밀려서 영삼의 노력은 허사가 되는데….

151. 151. 사자춤으로 여행비 모으는 꼴찌들 / 주현과 인삼의 다이어트

2001-07-16

영삼은 복건, 인종, 두섭과 고등학교 1학년의 멋진 추억을 위한 여행 계획을 짠다. 미국 여행에서 시작된 논의는 결국 자국의 제주도로 결정된다. 네 명의 악동들은 각기 가족들을 설득하며 제주도를 가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모두 공부하라는 얘기만 실컷 듣고 뜻을 이루지 못한다. 마침내 악동들은 대학로에서 사자춤 공연을 해서 돈을 벌기로 마음먹는다. 오직 돈을 벌겠다는 일념 하나로 악동들은 일년 중에 가장 더운 날 사자춤을 춘다. 악동들은 너무 더워서 사자춤이 아닌 고양이춤을 추다가 쓰러지는데….

152. 152. 곶감 얻어먹기위해 혜미 괴롭히는 노구 / 정수와 종옥의 마트 도둑질

2001-07-17

혜미가 영삼의 집에 놀러 간다. 영삼은 새로 나온 오락게임을 혜미와 함께 한다. 혜미는 영삼의 집 냉장고에서 물통을 꺼내어 따라 마시다가 실수로 물통을 놓쳐 깨뜨린다. 노구가 번개처럼 나타나 혜미를 꾸짖고 집 밖으로 쫓아낸다. 영삼이 노구에게 저항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다음날 혜미는 오락을 하기 위해 영삼 집을 다시 찾아간다. 혜미를 본 노구는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혜미가 준 곶감을 받아먹고 수그러든다. 곶감을 먹은 노구는 곶감이 생각나 계속 혜미를 괴롭히는데….

153. 153. 말 안 듣는 정수에게 서러워 눈물난 노구 / 오중이네 보신탕 먹는 민정

2001-07-18

노구는 친구 이영감의 얘기를 듣고 뜬금없이 정수에게 밀쌈이 먹고 싶다고 한다. 정수는 노구의 말을 무시한다. 노구는 정수에게 안면근육이 가끔 마비된다고 얘기하지만 정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에 가라고 한다. 노구는 의사에게 증상을 얘기하고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병원에서 돌아온 노구는 저녁을 먹다가 주현과 정수 앞에서 눈물을 쏟는다. 주현은 노구의 얘기를 듣고 화가 나서 정수에게 소리를 지른다. 결국 주현과 정수는 노구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노구는 이영감에게 경과보고를 마치고 효도관광을 모의한다. 노구는 외국여행을 결심하고 눈물연기를 연습하는데….

154. 154. 노구에게 최여사카드 쓰는 주현 / 홍렬, 종옥에게 터프함 어필

2001-07-19

노구는 홍렬과 정수에게 최여사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홍렬과 정수는 노구의 말을 듣고 별로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인다. 노구는 할 수 없이 주현에게 자신의 처지를 위로받으며 식사 약속을 받는다. 다음날 주현이 노구 몰래 양갱을 훔쳐먹다가 적발되지만 노구가 너그럽게 용서한다. 주현은 마음놓고 노구 앞에서 거드름을 피운다. 하지만 노구가 주현이 보증선 사실을 알고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주현은 최여사와의 모임을 히든 카드로 들고 나와 위기를 모면하려고 애쓰지만 노구는 전혀 개의치 않고 주현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155. 155. 노구가 좋아하는 밍밍게임 / 꼴찌들과 혜미친구들

2001-07-20

영삼만 집에 남기고 가족들 모두 바캉스를 떠난다. 영삼은 복건, 두섭, 인종을 집에 불러서 신나게 논다. 혜미와 혜미의 친구들까지 영삼의 집에서 함께 논다. 영삼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걱정할 일들이 생긴다. 한편 노구는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자고 계속 떼를 쓰는데 모두 들은 척도 안하고 무시한다. 그때부터 노구는 트럼프하는 곳에 선풍기 켜기, 남의 화투장 미리 읽어주기, 전등불 껐다켰다하기 등 심술을 부린다. 결국 가족들은 할 수 없이 노구가 좋아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함께 하는데….

156. 156. 꼴찌들 팥빙수 단골 윤종신 / 노구, 정수 버릇고치려 독상받기(표인봉)

2001-07-23

노구는 옷을 주며 정수에게 드라이를 맡기라고 시킨다. 정수는 노구의 말에 토를 달며 집에서 빨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신경질이 난 노구는 정수에게 화를 낸다. 노구는 이영감이 며느리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독상을 받아 식사하는 모습을 본다. 집에 돌아온 노구는 절대로 웃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노구는 정수에게 근엄하게 독상을 차려서 대령하라고 호통친다. 정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독상을 차려낸다. 한편 정수의 동생 인봉이 집에 놀러 온다. 인봉은 표정연기까지 곁들여서 웃긴 얘기를 늘어놓는다. 가족들 모두 박장대소하며 좋아한다. 노구는 근엄함을 지키지 못하고 인봉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데….

157. 157. 주현, 영구와 땡칠이 / 도끼병 민정

2001-07-24

주현은 실수로 혀를 깨물어서 괴로워한다. 영삼과 인삼은 영구와 땡칠이를 보고 주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들 모두 주현의 모습을 보고 웃기만 한다. 정수는 주현에게 가족사진을 찍는다며 한복을 입고 나오라고 시킨다. 주현은 흰색 한복에 파란 조끼를 입고, 더위 때문에 바지를 걷어올린다. 주현은 투덜거리며 집을 나서다가 머리를 부딪혀 반창고를 붙인다. 주현의 뒤에 지나가던 똥개 한 마리가 따라붙는다. 주현을 본 동네 아이들은 영구가 나타났다고 모두 놀리는데….

158. 158. 가족들에게 존댓말쓰는 노구 / 재황과 종옥 선물 주고받기

2001-07-25

정수는 노구에게 쉰 살 넘은 주현을 비롯해서 손주들에게 말조심하라고 부탁한다. 노구는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꾹 참는다. 노구는 그날 그 시간 이후로 가족들에게 무조건 존대말을 쓴다. 주현과 정수는 노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노여움을 풀라고 한다. 하지만 노구는 계속 존대말을 쓰면서 용서하지 않는다. 노구는 존대말 작전으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난데없이 땅을 팔겠다고 우긴다. 주현, 정수, 윤영, 영삼, 인삼이 한마디씩 던지며 안된다고 한다. 노구는 끝까지 존대말을 사용하지 못하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본색을 드러내는데….

159. 159. 오중, 영민 등장으로 잠깐 찬밥신세 / 홍렬, 종옥에게 "나 좀 안아줘요."

2001-07-26

윤영이 어렸을 때 옆집에 살던 오빠 영민이 집에 놀러 온다. 노구, 주현, 정수는 영민의 연봉이 일년에 3억 원이나 된다는 얘기를 듣고 오중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노구, 주현, 정수는 표나게 영민을 두둔하며 윤영과 엮어보려고 애쓴다. 오중은 서글픈 신세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오중에게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는다. 주현과 정수는 영민이 주고 간 청첩장을 오중이 모르게 버린다. 한편 홍렬은 종옥과 자주 만난다. 홍렬은 주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용기를 얻는다. 홍렬은 종옥에게 다가가서 와락 끌어안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홍렬의 행동에 놀란 종옥이 홍렬에게 손맛을 보인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조용히 서 있는데….

160. 160. 주현, 결혼기념일 이벤트 / 민정과 재황 홍렬 몰래 정동진 여행

2001-07-27

정수는 노구가 친척집에 놀러가면서 자유를 얻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정수는 주현과 낙산 해수욕장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낼 꿈에 부푼다. 정수는 여행 떠날 준비를끝내지만 주현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포기한다. 정수의 입은 오리입이 되고, 주현은 할 수 없이 정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편 민정은 아버지 홍렬 모르게 재황과 함께 여행갈 계획을 짠다. 홍렬은 두 사람의 여행계획을 미리 알고 걱정한다. 하지만 민정과 재황이 여행을 떠나지 못할 만한 악재가 겹치는데….

161. 161. 물건 아끼는 노구 효자손으로 도자기 깸 / 오중, 윤영에게 돈 많은 척

2001-07-30

인삼은 노구가 아끼는 벼루를 쓰다가 깨뜨려서 못쓰게 만든다. 자신의 물건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노구는 울상이 되어 인삼을 꾸짖는다. 노구는 자신이 아끼는 옷의 물이 빠진 것을 보고 정수까지 야단친다. 노구는 실수로 효자손을 던져서 삼백만 원을 호가하는 도자기를 깨뜨린다. 그때부터 노구는 시름시름 앓으면서 머리를 싸매고 자리에 눕는다. 보다 못한 주현은 자신의 불찰로 돌려 노구의 기력을 회복시키려고 하지만 허사로 끝난다. 결국 홍렬이 돈 삼백만 원을 노구에게 주며 훌훌 털고 일어나라고하는데….

162. 162. 노구, 잡채만들기 / 오중과 꼴찌들의 튼튼 컴퍼니

2001-07-31

노구는 정수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불만이다. 정수가 직접 줄여놓은 바짓단을 본 노구는 바느질이 엉망이라고 자기가 다시 하겠다고 나선다. 노구는 몇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열심히 바느질을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노구는 또 정수가 빨래한 옷에 포도물이 들었다며 자기는 지울 수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지우지 못한다. 심지어 노구는 정수의 잡채 만드는 솜씨가 없다고 트집을 잡고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요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먹는 것보다는 버리는 것이 더 많이 생기는데….

163. 163. 상탁구 대결하는 노구와 오중 / 뭐든 자신있는 종옥(사다리타기, 윷놀이)

2001-08-01

노구는 집안에서 밥상탁구의 황제로 군림하며 항상 주현과 홍렬을 제압한다. 오중은 과거에 탁구선수 출신이라고 홍렬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압승을 거둔다. 주현이 동생 홍렬의 패배에 대한 복수전을 치르지만 주현 역시 오중에게 참패를 당한다. 노구는 두 아들의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벌인다. 처음에는 경기가 막상막하로 진행되는 듯하더니 오중이 이기면서 점수차가 점점 크게 벌어진다. 노구는 급한 대로 심한 기침이 나는 것처럼 꾀를 부려서 경기를 중단시킨다. 노구는 며칠 동안 오중에게 이길 방법을 강구하다가 오중이 몸살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재시합을 요구하는데….

164. 164. 종옥 전남편 김병세 / 주현 괴롭히는 서장에게 똥침 놓는 영삼

2001-08-02

홍렬과 종옥은 함께 시장을 보러 가기도 하고 팥빙수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보낸다. 홍렬과 종옥은 주말에 함께 등산을 가기로 약속한다. 두 사람이 싱글벙글하며 등산을 가려고 아파트를 나서는데, 종옥의 옛 남편 병세가 나타난다. 병세는 종옥에게 과거를 뉘우치고 있으니 미나와 함께 미국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홍렬은 종옥과은아의 대화를 엿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홍렬은 술로 괴로운 마음을 쓸어내린다. 홍렬은 종옥을 찾아가서 떠나지 말라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데….

165. 165. 혜미 때문에 돈 벌 궁리하는 영삼 / 홍렬 손 잡는 종옥

2001-08-03

영삼은 데이트 비용이 많이 들자 돼지 저금통을 뚫어서 돈을 꺼낸다. 영삼은 돈을 벌 궁리만 한다. 그러다가 재황의 공과금 고지서 심부름으로 돈이 좀 생기자 영삼은 계속해서 미나의 어려운 일도 해결해주고 돈을 받는다. 한편 홍렬은 종옥의 남편이 미국에서 와서 다시 종옥과 합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영삼은 계속해서 돈 생기는 일만 찾아다니다가 오중을 위해 누나 일기장 카피를 해다 주겠다고 나선다. 종옥을 만난 홍렬은 전남편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예전에 한 말을 잊어버리라고 한다. 그리곤 주현과 술을 마시며 운다. 한편 영삼은 누나 일기장을 카피하려다가 그만 들켜버리는데….

166. 166. 알까기 왕 재황과 거머리 승부사 노구 / 여행경비 벌려다 사기당하는 꼴찌들

2001-08-06

거머리 승부사라 불리는 노구는 재황이 알까기 왕이라는 말에 승부욕을 불사른다. 제주도 여행 경비를 마련하려는 영삼 일행은 5만 원에 뻥튀기 기계를 구입해서 장사를 시작한다. 계속해서 재황에게 지기만 하는 노구,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재황을 재촉한다. 한편 뻥튀기 기계와 시름을 하는 영삼 일행은 고철로 팔려고한 기계를 샀다는 것을 알고는 망연자실한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않고 영삼은 제주도로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지만 번번히 사기를 당한다. 재황에게 알까기에서 지기만 한 노구를 위해 가족회의를 갖는 주현은 노구에게 작전 설명을 한다. 하지만 역시 역부족이다. 결국 주현은 마지막 수단을 노구에게 알려주는데….

167. 167. 정수 친구 윤자 남편과 주현의 자존심 / 윤영과 민정, 오중에게 장난전화

2001-08-07

노구는 주현의 동기가 서장으로 발령났다고 하자 화가난다. 그리곤 자존심도 없느냐고 나무란다. 한편 다음날 정수 친구 윤자가 남편과 함께 찾아온다. 정수는 윤자가 집에 찾아와 자신들과 비교하자 자존심을 다친다. 하지만 주현은 아무렇지도 않다. 맥주집에서 맥주 빨리 먹기 이벤트에 나간 주현. 그러나 윤자의 남편이 예상을 깨고 이기자 주현은 자존심이 상한다. 오중은 자신을 찾는 장난 전화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결국 약속을 하고 만나기로 한다. 윤영의 장난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재황은 황급히 오중에게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한편 윤자의 남편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주현은 결국 윤자 집에서 먹기 내기를 하는데….

168. 168. 최신형 핸드폰 제비뽑기하는 노구가족 / 수영장에서 혜미 따라다니는 소방대원들

2001-08-08

화재진압을 하고 들어온 오중 일행은 재희의 제안으로 수영장에 간다. 한편 집주인은 화재진압 현장에게 아들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주현에게 인사를 하러 온다. 주현은 아이의 아버지가 주고 간 핸드폰을 집으로 가져가지만 저마다 새로 나온 최신형 핸드폰이라면서 갖기를 원하는데, 갯수가 모자라자 서로 양보하라고 난리가 난다. 한편 수영장에서 이상형 운운하면서 혜미를 따라다니던 오중 일행은 혜미가 영삼의 친구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핸드폰을 갖기 위한 제비뽑기에서 지게 된 노구는 화가 나서 끝까지 제비뽑기를 하자고 조르는데….

169. 169. 홍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정수 / 윤영친구 폴에게 센 척하는 오중

2001-08-09

홍렬이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말에 정수는 홍렬에게 사정사정해서 아르바이트자리를 얻어낸다. 윤영은 오중에게 친구인 폴을 인사시킨다. 오중은 폴의 인사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 투덜거린다. 한편 정수는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실수만 하는 정수를 보자 홍렬은 기가 막힌다. 윤영의 외국인 친구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오중은 영어를 하려고 진땀을 흘린다. 하지만 오중은 재황에게 외국인과 대화를 나눴다고 자랑한다. 한편 아르바이트에 지친 정수는 결국 홍렬에게 그만두겠다고 항복을 하고,오중은 윤영과 폴이 함께 집으로 찾아오자 당황하는데….

170. 170. 오중이 캔 산삼에 숟가락 얹는 사람들 / 인종에게 돈 건져주는 사람들

2001-08-10

오중은 노구와 장기를 두다가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오중은 밖에 나와서 노구가 불쌍해서 상대해준다는 듯이 얘기를 한다. 전화를 엿들은 노구는 오중에게 역정을 낸다. 오중은 노구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서 고민하다가 등산 가서 산삼을 발견한다. 오중은 산삼을 노구에게 바치겠다고 떠든다. 산삼 소식을 들은 민정은 노구에게 팔찌를 얻기 위해서, 정수는 노구가 가진 땅을 팔아서 아파트를 사려고, 홍렬은 주식손실 본 것을 무마하기 위해, 주현은 노구가 시킨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서 오중과 함께 산삼을 캤다고 거짓으로 말하는데….

171. 171. 노구, 홍렬 아내로 이성미 / 주현의 못말리는 먹성

2001-08-13

노구는 궁상맞게 혼자 컵라면을 먹는 홍렬을 보고 빨리 짝을 맺어줘야겠다고 결심한다. 미장원에서 머리를 깎던 노구는 주인 성미를 보고 신상을 묻는다. 성미는 노처녀 빌딩 주인이라고 상냥하게 말한다. 집에 돌아온 노구는 혼자서 천장을 쳐다보고 종옥과 성미의 친절도, 재산 등을 비교한다. 노구는 홍렬에게 성미와 결혼하라고 한다. 심지어 종옥과 함께 차 마시고 있는 홍렬에게 성미를 데려간다. 홍렬은 싫다고 도망 다닌다. 노구는 다음날 미장원에 갔다가 인정 사정 없이 손님과 싸우는 성미를 본다. 더욱이 초등학생 아들이 둘이나 있고, 진짜 건물 주인이 나타나 집세 달라는 것을 목격한다. 노구는 그 길로 종옥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172. 172. 노구 편 들어주는 정수 / 재황과 내기해서 돈 뺏기는 오중

2001-08-14

노구는 최여사 집에 놀러 갔다가 최여사 딸에게 홀대를 받는다. 노구는 집에 돌아와서 정수에게 이른다. 정수는 최여사 딸과 평소에 친하지는 않지만 부녀회에서 만나 아는 사이다. 정수는 부녀회 일로 집에 온 최여사 딸을 집요하게 괴롭힌다. 최여사 딸은 참다 못해서 괴팍하기로 소문난 노구가 자기 어머니와 사귀는 것이 싫어서 그랬다고 소리지른다. 정수는 자기 시아버지가 더 아깝다고 하고, 최여사 딸은 자기 어머니가 더 잘났다고 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노구는 몰래 숨어서 정수가 싸우는 광경을 지켜보며 흐뭇해 하는데….

173. 173. 정수에게 반지 잘 못 건낸 오중 / 보라매 아가씨 민정

2001-08-15

오중은 부모님 심부름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으러 보석가게에 간다. 모양이 똑같은 가짜 반지를 본 오중은 그 반지를 사서 정수에게 준다. 하지만 오중은 진짜와 가짜가 바뀐 것을 알고 굉장히 난감해 한다. 오중은 반지를 바꿔치기 하기로 결심하고 때를 노린다. 정수와 주현은 번갈아가면서 안방에서 나오지 않고 오중을 괴롭힌다. 오중이 각고의 노력 끝에 가짜 반지를 찾아내는 순간, 진짜와 가짜 반지가 뒤바뀐다. 인기척에 놀란 오중은 급한 대로 아무 거나 들고 나오지만 감정 결과 가짜인 것을 알게 되는데….

174. 174. 다친 팔을 무기 삼는 영삼 / 홍렬, 화나도 종옥 스킨쉽이면 사르르

2001-08-16

홍렬은 민정이가 몰래 숨겨놓은 성적표를 발견하고 성적이 형편없다며 흥분한다. 옆에 있던 재황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몹시 불안해 한다. 하지만 종옥이 손을 잡으면서 화가 풀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오중과 재황은 장난을 치다가 홍렬이 아끼는 물건을 깨뜨린다. 오중과 재황은 종옥에게 홍렬의 손을 잡아달라고 사정한다. 두 사람은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오중이 홍렬의 차를 몰고 나갔다가 큰 사고를 낸다. 종옥은 홍렬에게 오중이 시킨 대로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포옹까지 하는데….

175. 175. 노구 친구들 정수 정신 빼놓기 / 오중이 코피 내려는 민정

2001-08-17

노구는 친구 박영감을 집에 데려와서 정수에게 탄산음료를 가져오라고 시킨다. 정수는 두 사람의 얘기를 무시하고 오렌지 주스를 가져온다. 박영감은 정수에게 화를 내며 시키는대로 하지 않는다고 야단친다. 정수는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른다. 노구는 다른 친구들까지 집으로 데려온다. 부침개 간장에 식초를 넣지 말고 가져와라, 도망간 며느리를 닮았다, 있지도 않은 개가 집에 돌아다닌다고 정수의 정신을 빼놓는다. 정수는 노구 친구들을 집에 오지 못하게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다른 노인들 5명을 더 찾아오게 만드는데….

176. 176. 졸업식에서 실례한 홍렬과 5년 연속 꼴찌 주현 / 두섭이 엄마에게 산물 받은 재황

2001-08-20

주현과 홍렬은 잘 놀다가 사소한 일로 싸운다. 주현은 종옥에게 홍렬이 중학교때 졸업식장에서 실례한 얘기를 한다. 종옥은 홍렬에게 사실을 확인한다. 홍렬의 얼굴은 창피해서 울그락불그락 한다. 복수를 결심한 홍렬은 윤영과 인삼에게 주현이 학교 다닐 때 5연속 꼴찌를 기록한 경이로운 사실을 폭로한다. 주현과 홍렬의 대립은 극으로 치닫는다. 주현은 신문에 전단지를 만들어 홍렬의 사진과 실례한 이야기를 싣는다. 홍렬은 라디오에 출연해 주현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177. 177. 정수와 종옥의 패션 대결 / 인삼, 혜미에게 좋아한다 고백

2001-08-21

정수는 큰맘먹고 옷을 산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로 종옥과 똑같은 옷을 산다. 정수와 종옥은 고민 끝에 사람들 앞에서 패션쇼를 열어서 표를 많이 얻은 사람이 옷을 입기로 한다. 결과는 종옥이 압승을 거둔다. 정수는 참패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투표에 참여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불만을 표시한다. 정수는 일부러 종옥이 사는 구두를 보고 똑같은 것으로 사서 다시 투표를 한다. 투표는 공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마침내 정수가 몰표를 받는데….

178. 178. 정수와 노구 없는 집안살림 / 아픈 재황이 놀리는 오중

2001-08-22

인삼은 주현과 영삼의 공통점으로 계산을 잘 못하고, 많이 먹고, 게으른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정수가 집안일로 지방에 내려간다. 인삼은 엄마 정수가 없는 지붕 아래 펼쳐질 일들을 걱정한다. 인삼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주현과 영삼은 집을 돼지우리로 만든다. 두 사람은 먹고 놀기만 하고 살림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참다 못한 인삼은 주현과 영삼 앞에서 일부러 휴지로 이빨을 닦고, 설거지통에 있던 닦지 않은 젓가락을 쓰고, 팬티를 빨지 않고 뒤집어서 계속 입는다. 더럽다고 하던 주현과 영삼은 그대로 따라하는데….

179. 179. 종옥에게 프로포즈 하는 홍렬 / 윤영과 민정이 놀래키는 노구

2001-08-23

노구는 장난감 쥐로 윤영과 민정을 놀라게 하려고 애쓴다. 윤영과 민정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노구는 식탁 밑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두 사람의 발목을 잡아보기도 하지만 전혀 놀라지 않는다. 장난감 뱀까지 동원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 마침내 노구는 사다리를 타고 윤영의 방 창문에 올라가 얼굴에 불빛을 비춰 귀신처럼 보이려고 한다. 그때 윤영이 머리를 감고 산발한 채로 창문 쪽으로 간다. 오히려 노구가 놀라서 떨어진다. 노구는 의지를 꺾지 않고 다친 몸을 이끌고 미라 분장을 한다. 윤영과 민정은 할 수 없이 굉장히 놀라는 척한다. 한편 홍렬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종옥에게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를 한다. 종옥은 수줍어하며 반지를 받는다. 몰래 숨어서 지켜보던 가족들 모두 박수를 치며 축하하는데….

180. 180. 매년 생일마다 우는 주현 / 서로 불편한 종옥과 민정

2001-08-24

홍렬은 민정에게 종옥과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민정은 홍렬의 뜻대로 따르겠다고 한다. 민정은 종옥과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지만 속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종옥 역시 즐겁지만은 않다. 종옥과 민정은 식사를 하면서 전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먹지 못하고 불편해 한다. 한편 주현은 생일만 되면 항상 이상한 일이 생겨서 눈물을 흘린다. 가장 친한 친구가 죽거나 보증 선 것이 다 날라가거나 징계를 받아서 생일이 우울하고 눈물로 얼룩진다. 주현은 돌아오는 생일에는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주현은 생일날 정수와 춤을 추다가 팔이 빠져서 눈물을 쏟는데 ….

181. 181. 종옥의 어머니 방문 홍렬은 땅봉뺑쫌올닭 / 영삼에게 잘해주기로 한 노구

2001-08-27

종옥의 어머니가 홍렬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 홍렬은 외모에 신경을 쓰고 종옥의 어머니를 만난다. 홍렬은 진땀을 흘리며 종옥 어머니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한다. 종옥의 언니들은 물론이고 형부들이 홍렬을 보겠다고 줄줄이 방문한다. 홍렬은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다. 한편 영삼은 매일 심부름만 시키고 때리는 할아버지 노구에게 마침내 말대꾸를 한다. 노구는 영삼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잘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영삼은 갑자기 달라진 노구의 태도에 놀라는데….

182. 182. 돈 아끼려는 신구 / 미사리에서 바람핀 오중과 재황

2001-08-28

노구는 집에 놀러 온 아줌마가 소파에 흘리고 간 백원을 줍고 기분 좋아 한다. 노구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놀러 나가서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한다. 주인이 실수로 음식값을 적게 계산한 것을 알게 되지만 그냥 나간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사은품을 두 번 받지만 노구가 차에 빨리 태우고 떠난다. 심지어 노구는 공원 입장권을 사면서도 사람수를 속여서 돈을 내고 관리인이 쫓아오자 줄행랑을 치는데….

183. 183. 가짜 혹 붙인 재황으로 정수 속이려는 오중 / 혜미 대신 개똥 밟은 영삼

2001-08-29

오중은 윤영에게 빌린 카메라를 가지고 재희와 지헌을 만나러 나이트클럽에 간다. 술에 취한 재희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들과 춤을 추는 오중의 모습을 찍는다. 오중은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를 윤영에게 돌려준다. 뒤늦게 오중은 사실을 알고 필름을 찾기로 마음먹는다. 오중은 늦은 밤 아무도 모르게 윤영의 방에 들어가 사진을 찾고 필름을 잘라낸다. 오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나오다가 화장실 다녀오던 정수와 부딪친다. 정수는 도둑이 들었다고 소란을 떤다. 오중은 얼굴을 감추고 도망간다. 오중은 알리바이를 위해서 이마에 생긴 혹이 재황과 부딪친 것이라고 거짓말한다. 재황은 가짜 혹을 붙이고 밥을 먹다가 떨어뜨리는데….

184. 184. 가족들에게 마늘즙 먹이는 노구 / 서로 골탕 먹이려는 민정와 미나

2001-08-30

홍렬은 종옥과 함께 민정이 미나와 식사를 함께 한다. 홍렬은 미나에게 곧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나는 쉽게 수긍한다. 홍렬과 종옥은 민정과 미나가 사이좋게 잘 지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민정은 미나와 같이 책을 읽다가 싸움을 한다. 민정은 재황에게 미나는 인삼에게 서로 흉을 본다. 홍렬과 종옥은 민정과 미나의 사이가 점점 더 가까워진다고 생각하지만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는데….

185. 185. 노구 대처하는 방법 일러주는 정수 / 주현이 만든 당근 용

2001-08-31

주현은 음식장식대회에 나가서 자신의 솜씨를 뽐내기로 마음먹는다. 각고의 노력 끝에 주현은 제법 솜씨 있게 장식을 만들어 낸다. 홍렬과 오중은 주현을 응원하기 위해서 찾아갔다가 문이 고장나서 갇힌다. 세 사람은 오랜 시간동안 갇혀있다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하루 종일 걸려서 만든 주현의 작품을 먹기로 한다. 한편 종옥은 노구의 계속되는 심부름 때문에 서서히 지친다. 정수는 종옥에게 30년 노구 대처법을 특강한다. 정수는 건망증, 건강, 가짜를 주제로 노구에게 항상 핑계를 대라고 가르친다. 종옥은 열심히 받아 적는다. 노구는 우연히 종옥이 쓰던 메모지를 발견하는데….

186. 186. 윤영 차 찌그러트린 범인 찾는 주현 / 웨딩사진 촬영권 오중과 노트북 홍렬

2001-09-03

윤영은 중고 승용차를 구입한다. 노구는 차 산 김에 외식하자고 정수를 꼬셔보지만 주현이 없다는 핑계로 무산된다. 주현은 밤늦게 술에 만취가 되어 집에 들어온다. 다음날 윤영은 자신의 차가 엉망이된 것을 보고 놀란다. 주현은 특별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한다. 주현은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을 범인으로 단정한다. 옆집 사람은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주현과 실랑이를 벌인다. 주현은 집에 들어와 흥분을 진정시키다가 문득 지난밤 기억이 되살아난다. 주현은 차를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이 자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187. 187. 똥침 고수 영삼이 받은 의뢰 / 인삼에게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거짓말치는 노구

2001-09-04

노구는 인삼에게 자기가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거짓말한다. 인삼은 역사책을 찾아서 노구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인삼은 사건 당시에 3살인 노구가 어떻해서 한국 학생을 괴롭히는 일본인을 혼내 줄 수 있었는지 묻는다. 노구는 호적을 15년 늦게 올려서 그렇다고 또 거짓말을 한다. 인삼은 그 인물의 이름이 노구와 전혀 틀리다고 한다. 노구는 일본인들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서 자기가 가명을 썼다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주현과 홍렬은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얘기하는 노구의 거짓말에 혀를 내두르는데….

188. 188. 재황 방귀 냄새에 질색하는 민정 / 옥팬티로 인삼이 놀리는 영삼

2001-09-05

종옥은 반장이 된 인삼을 축하하기 위해서 옥팬티를 선물한다. 영삼은 동생 인삼이 공부를 잘하고 자기는 꼴찌만 하는 것이 불만이다. 두섭, 복건, 인종은 영삼에게 동생 인삼의 버릇을 고치라고 옆에서 부추긴다. 영삼은 무력을 사용하려고 하다가 합기도를 배운 인삼에게 오히려 당한다. 영삼은 어렵게 나무에 올라가 인삼의 팬티를 나뭇가지에 걸어놓는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서 인삼은 팬티를 쉽게 줍는다. 영삼은 다시 무서운 개가 있는 집에 팬티를 던진다. 인삼은 개를 달래서 팬티를 쉽게 주워온다. 결국 영삼은 한강다리 교각까지 수영해서 팬티를 걸어 놓는다. 인삼은 영삼에게 새로 사겠다고 한마디를 던진다. 영삼은 너무 허무해 하는데….

189. 189. 식구들 대신 혼나는 주현 / 종옥와 결혼생활 상상하는 홍렬

2001-09-06

재황과 민정은 노구가 금쪽같이 아끼는 벼루를 깨뜨린다. 재황과 민정은 서로 자기가 깼다고 싸운다. 노구는 싸우는 것을 보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지나간다. 주현은 노구의 태도를 보고 놀란다. 노구가 없는 틈에 주현을 비롯한 가족들은 노구가 숨겨놓은 로얄제리를 먹으려고 꺼내다가 영삼이 깨뜨린다. 주현은 가족들에게 노구는 서로 자기가 깼다고 우기면 괜찮다고 한다. 막상 노구가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하기 시작한 후에 주현은 용기 있게 자기가 깼다고 나선다. 주현은 뒤를 돌아보며 지원을 바라지만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않는다. 노구에게 박살이 난 주현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다시 다른 일에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는데….

190. 190. 배탈난 정수와 감기걸린 신구의 온천 여행 / 민정이 몰래카메라 찍는 오중과 재황

2001-09-07

윤영은 회사에서 설악산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받아온다. 주현과 정수는 좋아하고 노구는 배아파한다. 정수는 동네방네 소문을 내며 좋아한다. 하지만 갑자기 정수가 배탈이 나서 자리에 눕는다. 할 수 없이 주현은 노구에게 함께 가자고 제의한다. 노구는 못 이기는 척하며 함께 가기로 한다. 노구는 비가 오는데도 비를 맞으며 날이 개기만 학수 고대한다. 하지만 노구는 감기로 자리에 눕는다. 정수는 몸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난다. 정수와 노구는 설악산으로 떠나는 날까지 오락가락하다가 정수가 간다고 나선다. 노구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정수는 곧 쓰러지고, 노구는 몸이 아프지만 괜찮다고 거짓말해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출발하는데….

191. 191. 제주도가는 꼴찌들 / 오중의 법칙

2001-09-10

오중은 항상 노구의 가족들 눈치만 본다. 노구와 주현은 홍렬에게 결혼식 준비를 친척에게 시키자고 제의한다. 홍렬은 이미 다른 곳에 예약을 다 했기 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정수도 펄쩍 뛴다. 오중도 옆에 있다가 예약한 것은 바꾸기 힘들다고 얘기한다. 노구는 오중에게 호통을 치며 화를 낸다. 오중은 웬만해서는 노구의 가족 문제에 끼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노구는 선산 이장 문제로 다시 오중을 부른다. 오중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입을 열지 않는데….

192. 192. 주현에게 몰래 소세지 주는 영삼 / 종옥 기분 풀어주는 노홍렬 쇼

2001-09-11

결혼을 앞둔 종옥은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정수는 웨딩드레스 입은 종옥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지만 종옥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 홍렬은 종옥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성대모사로 재롱을 떨며 종옥을 웃긴다. 홍렬은 종옥을 위해서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 1인 2역으로 사회자와 출연자로 변신해 토크쇼를 찍는다. 종옥은 홍렬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고 행복해 하는데….

193. 193. 폐백실에서 노래하는 소방대원들 / 혼주석에서 말다툼하는 정수와 노구

2001-09-12

드디어 홍렬과 종옥의 결혼식이 다가온다. 노구는 종옥에게 루비, 진주, 다이아몬드 세트 패물을 직접 마련해준다. 정수는 시집올 때 금반지 한 개만 받았다고 노구에게 억울하다고 말한다. 한편 오중과 재황, 재희, 지헌은 축가를 부르겠다고 열심히 준비한다. 하지만 노래실력이 형편없다. 주현은 노래를 미리 듣고 홍렬에게 진짜 성악가를 부르라고 시킨다. 마침내 결혼식이 시작된다. 노구와 정수는 주례사가 계속되는 가운데서 패물문제로 계속 다툰다. 오중이 조직한 중창단은 진짜 성악가가 출연해 기가 죽는다. 결국 패백시간에 노구와 정수는 병풍 뒤에서 계속 싸우고, 오중과 재황, 재희, 지헌 음치중창단은 노래를 부르는데….

194. 194. 홍렬이 신혼여행 따라간 주현 / 홍렬가게 운영해보는 오중

2001-09-13

홍렬은 종옥과 신혼여행을 떠난다. 주현은 정수와 신혼여행 갔을 때 홍렬이 자기 신혼여행에 쫓아와서 괴롭힌 것을 상기한다. 주현은 홍렬과 종옥의 뒤를 쫓아서 제주도에 간다. 홍렬은 주현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호텔에서 자기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 주현은 호텔에서 홍렬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실수로 절벽에 가방까지 떨어뜨린다. 주현은 가방을 찾지 못하고 돈 한 푼없이 거지처럼 지낸다. 홍렬은 아침에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주현과 마주친다. 주현은 애가 타서 쫓아가고 홍렬은 죽을힘을 다해서 도망가는데….

195. 195. 홍렬 발바닥 지키려는 종옥 / 부채춤 추는 민정, 재황에게 "떨어지랬지!"

2001-09-14

홍렬과 종옥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다. 거지꼴로 돌아다니던 주현도 홍렬과 함께 돌아온다. 노구는 주현을 방으로 끌고들어가 괜히 쫓아가서 짐만 잃어버리고 돌아왔다고 구박한다. 주현은 복수를 위해 기다렸다는 듯이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홍렬을 거꾸로 매달고 몽둥이를 준비한다. 홍렬은 종옥에게 자기가 희생을 할 테니 시키는 대로 하지 말라고 한다. 종옥은 옆에서 시키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무엇이든지 다 잘 한다. 오히려 홍렬이 쑥스러워한다. 종옥은 홍렬의 친구들 앞에서도 천연덕스럽게 시키는 대로 다하는데….

196. 196.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주현 / 방장 재황의 배신

2001-09-17

노구는 주현을 억지로 깨워서 등산을 간다. 주현은 운동 부족으로 얼마 올라가지도 않고 주저앉아서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 노구는 주현을 위해서 자전거를 준비하고 출퇴근하라고 시킨다. 주현은 할 수 없이 억지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하지만 주현은 꾀가 나서 택시를 잡아 자전거를 싣고 출퇴근한다. 노구는 그 광경을 목격하고 정수와 공조해서 용돈을 주지 않는다. 주현은 방향이 같은 동료대원을 시켜서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다니다 다시 노구에게 적발된다. 주현은 마지막 방법으로 자전거에 모터를 설치하는데….

197. 197. 오중이 정신교육 시키는 노구, 주현, 정수 / 눈 높은 인종의 여자친구

2001-09-18

오중은 윤영이 없는 틈에 선생님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여자 후배를 만난다. 노구, 주현, 정수는 오중이 친척 모임에 함께 못 간 것을 아쉬워한다. 오중은 여자 후배와 입이 찢어질 것처럼 웃으며 길모퉁이를 돌아서는데 노구, 주현, 정수와 정면으로 마주친다. 오중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용서를 구한다. 세 사람은 단호하게 오중을 외면한다. 오중은 집에 돌아와 대성통곡을 하며 눈물을 흘리며 후회한다. 보다 못한 민정은 세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주현은 오중을 불러서 기합과 정신교육을 시키고, 노구는 오중에게 반성문 30장 쓰기를 시키고, 정수는 2시간 동안 기도를 시킨다. 파김치가 된 오중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198. 198. 너무 큰 TV 보는 노구 / 혜경에게 설레는 오중과 재황

2001-09-19

노구는 발에 티눈이 생겨서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 주현은 친구에게 놀이공원 무료 티켓을 구해온다. 노구는 걷지도 못해서 다음주에 가자고 조르지만 가족들 모두 유효기간이 이번주까지라는 핑계로 가버린다. 노구는 매우 괘씸해 한다. 다음날 노구의 동생이 노구 집에 초대형 텔레비전을 보낸다. 가족들 모두 헌 텔레비전은 노구 방에 놓고 새 텔레비전을 마루에 놓고 볼 생각을 한다. 노구는 조그만 자기 방에 초대형 텔레비전을 놓는다. 노구는 눈이 시리고 아파도 꾹 참고 견딘다. 노구는 궁리 끝에 장롱 속에 들어가서 시청하는데….

199. 199. 홍렬, 종옥 앞에서 방귀트기 / 영삼, 편애라며 정수에게 티셔츠 득템

2001-09-20

정수는 변함없이 영광의 꼴찌를 차지한 영삼을 두들겨 팬다. 반면에 인삼은 만점을 받아서 전교 일등을 하고 정수의 사랑을 받는다. 정수는 영삼에게는 용돈을 박하게 주고 인삼에게는 후하게 준다. 영삼에게는 가짜 상표 옷을 사다 주고 인삼에게는 진짜 상표 옷을 사다 준다. 영삼은 정수의 편애를 주장하다가 회초리만 맞는다. 영삼은 긴급 가족회의를 소집해 의장 노구에게 사실을 고한다. 정수는 편애가 아니고 돈이 없어서 가짜 옷을 샀다고 주장한다. 나머지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영삼은 정수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다. 결국 영삼은 정수의 증언이 모두 거짓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수집하는데….

200. 200. 명절 선물 편의점에서 받는 주현 / 민정이 외출막는 종옥

2001-09-21

홍렬은 결혼 후에도 항상 민정을 보수적으로 대한다. 종옥은 민정의 편을 들어주며 이해해 준다. 그래서 민정은 종옥을 마음에 들어 한다. 민정은 홍렬 몰래 밤에 재황과 스포츠카를 타고 속초를 가기로 약속한다. 종옥이 우연히 사실을 알게 된다. 민정은 종옥이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종옥은 겉으로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 안 된다고 울부짖는다. 종옥은 윤영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 해결책을 모색하지만 묘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민정의 가방을 숨기는 등 방해를 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 결국 종옥은 민정에서 잘 다녀오라고 한다. 민정은 신이 나서 출발한다. 한편 민정은 홍렬의 전화를 받는데….

201. 201. 쌍코피 터진 노구 / 혜미 쟁탈전하는 꼴찌들

2001-09-24

혜미가 영삼의 집에 놀러 온다. 복건과 두섭은 혜미가 마음에 든다고 서로 수군거린다. 영삼이 얘기를 엿듣고 혜미는 자기 여자친구라고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복건은 혜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쿵후 시범을 보이며 소란을 떤다. 두섭이는 혜미 앞에서 힙합춤을 추며 관심을 유도한다. 영삼은 복건과 두섭을 끌어내서 다시는 혜미 앞에서 돌출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을 전한다. 마침내 영삼과 복건, 두섭의 감정의 골이 깊어져 서로 뒤엉켜서 싸운다. 그사이에 인종이 혜미가 좋아하는 피아노곡을 연주하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데….

202. 202. 종옥이 부러운 정수 / 혜경과 친한 재황 질투하는 오중

2001-09-25

정수는 종옥이 시집가서 얼굴이 많이 고와졌다고 부러워한다. 종옥은 매일 홍렬이 오이 마사지를 해줘서 그렇다고 한다. 종옥은 홍렬이 마사지는 물론이고 밥도 떠먹여주고, TV 볼 때도 꼭 껴안고 있고, 잠자러 갈 때 안아서 데려가고, 자장가도 불러준다고 한다. 정수는 부러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정수는 그날로 주현에게 바가지를 긁는다. 주현은 홍렬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며 사람마다 각자 사는 방식이 다르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정수의 성화에 못 이긴 주현은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약속하는데….

203. 203. 종옥의 벌금으로 우산사는 노구 / 꼴찌족에게 조언한 재황의 쪽팔림

2001-09-26

종옥은 노구에게 아버님이라고 하지 않고 예전과 같이 할아버님이라고 부른다. 노구는 종옥에게 자신의 호칭을 틀리게 부를 때마다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다. 종옥은 실수를 연발해서 계속 벌금을 문다. 노구는 친구 이영감이 산 우산을 보고 종옥의 벌금을 받아서 사기로 마음먹는다. 종옥은 노구의 의도를 알고 굉장히 조심한다. 노구는 종옥이 더 이상 실수하지 않는 것을 보고 주현과 정수의 호칭까지 확대한다. 종옥은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아버님, 아주버님, 형님이라고 부른다. 노구는 용돈 예산확충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고 바짝 긴장한다. 종옥은 일부러 호칭을 틀리게 불러서 노구를 기쁘게 해주는데….

204. 204. 윤영에게 생일 이벤트하는 오중 / 놀러가서 윷놀이하는 노구가족

2001-09-27

윤영은 생일날 오중이 때문에 혼자 집에 남고 나머지 식구들은 나들이를 떠난다. 윤영은 오중이 생일이벤트를 어떻게 꾸며줄지 은근히 기대해 본다. 오중은 윤영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생일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재황, 재희와 함께 노는 것에 정신이 팔린다. 윤영은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오중을 기다린다. 오중은 하루종일 놀다가 밤 11시가 넘어서 달력을 보고 윤영의 생일인 것을 알게 된다. 오중은 밤 12시 1분 전까지 윤영에게 달려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이벤트를 선보이는데….

205. 205. 인삼이 담력훈련 시키는 주현 / 종옥에게 삐친 홍렬 정수 칭찬하기

2001-09-28

인삼은 쥐만 봐도 화들짝 놀란다. 노구와 주현은 인삼이가 겁이 많아서 걱정이다. 주현은 집근처를 지나다가 인삼이 아이들에게 맞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주현은 인삼의 담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다. 주현은 인삼과 영삼에게 권투시합을 시키고, 공동묘지도 찾아간다. 주현은 공동묘지에서 인삼보다 더 겁을 먹고 도망간다. 급기야 주현은 인삼에게 스카이다이빙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치고 비행기에 오른다. 주현은 교관이 비행기에서 밀어도 떨어지지 않고 비행기를 붙들고만 있는데….

206. 206. 학생보살 혜미 믿는 노구 /혜경이 보고 불안한 민정

2001-10-01

노구는 혜미가 인종의 족상을 보며 사주 풀이하는 것을 목격한다. 노구는 재미로 혜미에게 점을 봐 달라고 부탁한다. 영삼은 미리 혜미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혜미는 족집게처럼 노구의 사주를 맞힌다. 그 때부터 노구는 친구들과 놀러 가는데도 밤에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혜미에게 물어본다. 노구는 영삼의 친구들에게 혜미가 엉터리라는 얘기를 듣고 집중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207. 207. 몰래 먹는 재희 / 금주의 며느리상 주는 노구

2001-10-02

노구는 자식들 앞에서 친구 며느리가 극진한 효도를 한다고 부러워한다. 노구는 가지고 있던 금을 모두 녹여서 금주의 며느리 상패를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공표한다. 정수와 종옥은 스무 돈이나 되는 상패를 타기 위해 정성으로 효도를 한다. 드디어 발표날이 돌아온다. 노구는 언행과 봉양 부분으로 나누어 채점을 하고 평점에 미달돼서 당선자가 없다고 한다. 다시 한 주가 지나고, 이번에는 동점이라서 당선자가 없다고 또 미룬다. 결국 3주째 정수가 당선된다. 하지만 노구는 세 번 당선되어야 상패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208. 208. 먹을 것 앞에서만 머리회전 빠른 주현 / 윤영이 유학간다고 식음 전폐한 오중

2001-10-03

오중은 혜경에게 치근덕거린다. 혜경도 오중이 싫지 않은지 맞장구를 치며 둘이 돌아다닌다. 오중은 혜경과 영화도 함께 보며 즐거워한다. 재황은 오중의 행태를 보고 걱정한다. 윤영은 외국에 출장간다. 윤영은 출발하기 전에 오중에게 외국으로 유학갈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그 때부터 오중은 얼굴빛이 창백해지면서 걱정만 한다. 혜경이 장난을 걸어도 신경질만 낸다. 오중이 윤영에게 국제전화를 수차례 걸지만 연결되지가 않는다. 오중은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눕는데….

209. 209. 환영박는 식객 알려주는 오중 / 꼴찌 면하려 특별대책 세우는 영삼

2001-10-04

영삼은 꼴찌를 면하기 위해서 특별대책을 강구한다. 영삼은 혜미에게 공부 잘하는 법을 묻지만 혜미는 한마디로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한다. 영삼, 두섭, 복건, 인종은 저마다 개성있는 방법으로 성적 올리기에 전념한다. 총명탕, 전교 1등 방석 깔고 앉기, 피라밋 모양 만들어 머리에 쓰기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한다. 네명은 굳은 각오를 다짐하고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복건이가 두 문제 찍어서 맞힌 것을 제외하고 모두 빵점을 맞는데….

210. 210. 일주일 식단 짜는 노구 / 재황 감시하다 민정 좋아하게 된 재희

2001-10-05

민정은 재황이 혜경과 자주 만나는 것을 알게 된다. 민정은 증인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재황을 집중 심문한다. 재황은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사실을 부인한다. 민정은 고민 끝에 재희에게 재황과 혜경의 뒤를 밟아 달라고 부탁한다. 민정은 재황의 핸드폰에 혜경의 전화번호가 메모리된 것을 결정적인 증거로 잡아내고 눈물을 쏟는다. 재희는 민정의 우는 모습을 보고 연민을 느낀다. 엉뚱하게 민정은 재희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이는데….

211. 211. 노구와 자랑쟁이 홍구 / 종옥에게 못 삐지는 홍렬

2001-10-08

황영감은 노구 앞에 모피코트를 입고 나타나서 아들 자랑을 한다. 노구는 더좋은 모피코트를 빌려 입고 황영감에게 자랑한다. 황영감은 한정식집에서 임금님 수라상을 받았다고 떠든다. 노구는 며느리가 궁중음식 전문가라고 거짓말한다. 황영감은 아들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자랑한다. 노구는 아들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한다. 급기야 황영감은 집에 차가 여섯대 있다고 한다. 결국 노구는 집에 차가 7대 있다며 큰소리치고 친척집까지 차를 수배해 집앞에 주차시키는데….

212. 212. 미래학자 노주현 / 정수 피하려다 제발로 간 오중

2001-10-09

주현은 인삼에게 영삼이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노구에게 꾸지람을 듣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주현의 말은 그대로 적중해서 영삼이 노구에게 혼이 난다. 주현은 오중이 정수의 권유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한다. 진짜 오중은 정수의 집요한 권유로 할 수 없이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인삼과 영삼은 주현이 노스트라다무스처럼 예지능력이 있다고 착각한다. 심지어 주현은 재황이 민정이 몰래 혜경을 만나다가 들켜서 집안싸움이 된다는 것까지 얘기한다. 실제로 재황이 때문에 난리가 난다. 하지만 주현은 자기에게 곧 닥쳐올 불행은 알지 못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헛소리하고 다닌다며 회초리를 들고 때리는데….

213. 213. 식구들 속이는 노구 / 민정에게 퇴짜맞는 재희

2001-10-10

노구는 친구 이영감이 영덕게 먹으러 오라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서 달려간다. 이영감은 게모양의 과자를 내놓고 영덕게라고 놀린다. 이영감네 며느리는 이영감에게 속아서 영덕게가 있다고 밥상까지 차려온다. 노구는 재미를 느끼고 집에 돌아와서 똑같은 방법을 써먹는다. 노구는 가족들에게 영덕게를 먹으라고 모이게 해놓고 과자를 나눠주며 골탕을 먹이고는 즐거워한다. 주현은 노구에게 진짜 뷔페에 가자고 먼저 집을 나선다. 하지만 노구는 거짓말인 줄로 생각하고 혼자 집에서 컵라면을 먹는다. 한편 재희는 재황에게 재황이 집을 비운 사이 민정의 마음을 동요시켜서 자기가 사귀겠다고 한다. 재황은 어이가 없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다. 민정은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재희가 부담스럽기만 한데….

214. 214. 영국 전통 골프복 입은 오중 / 주현과 정수 환상의 콤비

2001-10-11

주현, 정수, 홍렬, 종옥은 오랜만에 모여서 오붓하게 화투를 친다. 주현은 실수를 연발해서 정수와 함께 잃어주기만 한다. 결국 정수는 주현의 무지함에 화를 내고 화투를 그만둔다. 네 사람은 배드민턴을 친다. 주현과 정수는 호흡이 맞지 않아서 홍렬과 종옥 부부에게 계속 진다. 주현과 정수는 서로 상대방 탓을 하며 싸운다. 하지만 주현이 속도위반에 걸린 것을 보고 정수는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해서 위기를 모면하고 주방에 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협동심을 발휘해 협공에 나서는 부부애를 보이는데….

215. 215. 가장 노주현의 결정 / 미나에게 약점잡힌 민정 하녀 노릇하기

2001-10-12

노구는 주현이 매사에 화분 자리 하나도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정수가 하자는 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소신껏 하라고 다그친다. 주현은 그때부터 마음먹는 대로하기로 한다. 방에 물이 새는 것을 보고 정수가 다음날 고치자고 하자, 주현은 방을 깨서 물 나오는 곳을 막아야한다고 한다. 노구는 주현이 결정을 내렸으니 따르라고 밀어준다. 주현은 당장 해머로 방바닥을 부순다. 주현은 혼자만 비가 안 온다고 고집을 피워 가족들과 전부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전부 비를 쫄딱 맞는다. 주현은 길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들이 틀린 길이라고 해도 앞으로 계속 간다. 주현을 밀어주던 노구는 결국 참지 못하고 운전대를 빼앗고 자격을 박탈하는데….

216. 216. 오중이 치과 데려가기 / 노구 존경하는 영삼

2001-10-15

노구는 영삼에게 로열젤리를 주며 택배회사에 갖다가 주라고 심부름 시킨다. 영삼은 버스를 타고 졸면서 가다가 로열젤리를 놓고 내린다. 영삼은 노구가 화난 모습을 그리며 걱정만 한다. 인삼은 영삼에게 노구가 존경한다는 말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가르쳐준다. 그날부터 영삼은 노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존경한다고 말한다. 노구는 흐뭇해 한다. 노구를 위한 노래까지 지어서 부르며 쫓아다닌다. 노구는 영삼이 로열젤리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지만 너그럽게 용서해준다. 그 뒤로 영삼은 사고만 치면 노구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데….

217. 217. 신구네 삼대 눈치싸움 / 재황이 트집잡고 비웃는 사람들

2001-10-16

영삼은 혜미가 사준 팬티를 노구가 입는다고 , 주현은 영삼이가 성적표 숨기는 것을 담배 숨기는 것으로, 노구는 주현이 소시지 몰래 먹는 것을 보약 먹는 것으로 오해하고 의심을 한다. 결국 영삼은 노구가 속옷 갈아입는 현장을 덮쳐서 혜미가 준 팬티를 찾기 위해 장롱 속에 숨고, 주현은 영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장롱 속에 숨고, 노구는 주현이 보약을 먹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장롱 속에 숨는다. 영삼, 주현, 노구는 각기 다른방의 장롱 속에서 서로를 기다린다. 장롱 속에서 지친 세사람은 서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계속 궁시렁거리는데….

218. 218. 영삼은 인삼이 운전기사가 꿈 / 체할 때 까지 먹는 정수와 주현

2001-10-17

주현은 홍렬의 집에 불쑥 들어간다. 홍렬은 주현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종옥과 급하게 찬장에 약병을 숨긴다. 주현은 홍렬과 종옥이 자리를 비운사이에 찬장을 열어본다. 주현은 웅담즙을 보고 씁쓸해 한다. 주현은 정수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정수도 화가 난다. 다음날, 정수는 종옥과 할인점에서 만난다. 종옥은 정수의 영수증을 합해서 사은권을 받아온다. 종옥은 고급 그릇세트를 받는다. 정수는 비누세트를 받는다. 주현과 정수는 종옥이 비싼 그릇세트를 나눠 갖지 않고 혼자만 갖는다고 불만이다. 주현과 정수는 앙심을 품고 홍렬과 종옥에게 저녁을 사라고 아우성친다. 홍렬과 종옥은 자신들의 가게에서 저녁을 낸다. 주현과 정수는 배가 터지게 음식을 먹는다. 두 사람은 화장실에서 바늘로 손가락을 따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더 가져오라고 시키는데….

219. 219. 턱 빠진 주현의 뼈다귀 빨기 / 파리넬리 음악으로 위기 승화

2001-10-18

주현은 고기가 앞에 있으면 사족을 못쓸 정도로 좋아한다. 주현은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익지 않아도 먼저 집어먹는다. 가족들이 한 점 먹으려고 하면 주현이 먼저 날름 집어먹는다. 그러던 어느날, 주현에게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다. 주현은 턱이 빠져서 당분간 고기를 먹지 못하게 된다. 홍렬은 닭고기를, 노구는 갈비를, 윤영은 족발을 사오지만 주현은 냄새만 맡는다. 우수에 찬 표정으로 가족들이 고기 먹는 모습만 보던 주현은 급기야 뼈다귀를 빨아먹는데….

220. 220. 노구의 극대노로 피난생활 / 종옥, 민정, 미나에게 삐지는 홍렬

2001-10-19

주현,윤영,정수는 노구 몰래 삼진전자 주식을 판다. 하지만 주식시세는 떨어지기만 하고 자신의 주식에 손 댄 것을 알게된 노구는 주현에게 화를 내고 주현,윤영은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데...과연 주현가족의 운명은?

221. 221. 두 며느리에게 공평한 노구 / 오중중 게임 만든 오중

2001-10-22

정수는 매일같이 노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노구가 김밥을 만들라고 하면 김밥을 만들고, 만두를 만들라고 하면 만두를 만든다. 한편 종옥은 고급 점퍼와 홍삼 엑기스를 선물한다. 노구는 입이 찢어지게 좋아한다. 노구는 종옥이 좋아한다고 꽃게찜까지 사가지고 온다. 노구가 종옥만 예뻐해서 정수는 입이 튀어나온다. 참다 못한 정수는 자기 성질을 못 이겨서 노구에게 둘째만 예뻐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노구는 앙심을 품고 무조건 정수와 종옥에게 똑같은 말을 두 번씩하는데….

222. 222. 재황의 바람피우다 걸렸을 때 대처법 / 캠프 도장 받으려는 영삼

2001-10-23

영삼이 정수에게 캠프에 보내달라고 조른다. 정수는 눈도 꿈쩍 않는다. 영삼은 캠프에 가고 싶은 마음에 커닝을 해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영삼은 마침내 단골 꼴찌를 면하고 그 자리를 인종에게 물려준다. 영삼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뜻밖의 소식에 모두 영삼을 경이롭게 쳐다본다. 영삼은 성적이 오른 것을 핑계로 다시 정수에게 캠프에 보내달라고 조른다. 정수는 시간끌기 작전으로 버티고, 영삼은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 정수를 공략한다. 어느덧 영삼의 중간고사 성적표가 도착할 때가 된다. 영삼은 사력을 다해서 정수에게 허락을 받고 돈을 받는다. 그때 윤영이 영삼의 꼴찌 성적표를 들고 오는데….

223. 223. 큰 위를 가진 주현 / 다친 팔로 설거지하는 재황

2001-10-24

주현은 홍렬이 보는 앞에서 라면 4개에 계란을 풀어서 혼자 먹어치운다. 홍렬은 주현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주현은 집에 있던 시루떡을 다른 사람들이 맛보기 전에 모두 먹는다. 심지어 동네 앞의 세숫대야 칼국수집에 가서 가족들을 제치고 한 그릇을 비운다. 가족들은 주현의 먹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가족들은 주현의 위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지나지 않아서 주현의 위대함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다. 주현은 갈비뼈를 다쳐서 엑스레이를 찍는다. 의사는 갈비뼈보다는 정상인의 두 배 이상 용량을 가진 주현의 위를 보고 놀란다. 주현의 위는 학계에 보고되고, 주현은 기네스 보유자로 방송에 출연하는데….

224. 224. 안 잡혀사는 척하는 홍렬 / 비실비실 윤종신과 장항준 형제

2001-10-25

홍렬은 종옥이 시키는 대로 가게에 나가라고 하면 가고, 낙지볶음말고 전골을 먹으라고 하면 먹는다. 주현은 홍렬에게 공처가라고 놀린다. 주현은 홍렬에게 자기는 싸우면 싸웠지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큰소리친다. 홍렬은 종옥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주현이 말한 것을 그대로 전한다. 홍렬은 합리적인 사고를 했을 뿐이라고 위안을 한다. 하지만 종옥은 커튼 설치부터 책 버리는 것까지 홍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심지어 삼각팬티를 좋아하는 홍렬에게 사각팬티를 입으라고 하는데….

225. 225. 민정 중고차 연수시키는 재황 / 노구에게 처신하는 가족들

2001-10-26

노구는 갖고 있던 땅 일부를 팔기로 결정한다. 주현을 비롯한 가족들은 노구가 땅을 판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삼식이 아저씨는 땅을 판다는 얘기를 듣고 노구에게 달려온다. 땅을 부쳐먹던 삼식이 아저씨는 아직 자식들도다 자라지 않았다고 우는 소리를 한다. 모두 삼식이 아저씨를 불쌍하게 보고 노구에게 시위를 벌여서 저지하겠다고 다짐한다. 노구는 시위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매우 괘씸해 한다. 주현, 홍렬 등은 앞에서 큰소리치고 뒤에서는 노구에게 아부를 떨며 비위를 맞추는데….

226. 226. 작업반장 노구의 노동력 착취 / 재황의 물건 조금씩 바꿔놓는 민정

2001-10-29

노구는 가족들에게 이웃돕기 일일찻집 티켓을 강매한다. 모두 좋은 일이기 때문에 아무 소리도 못하고 구매한다. 노구는 자식 없이 혼자 사는 친구들이 독감에 걸렸다고 문병을 간다. 친구들은 다음날까지 인형눈을 붙여야 한다고 고민한다. 노구는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온다. 노구는 인형공장 공장장으로 변신한다. 가족들을 모두 불러서 방에 가두고 일을 시킨다. 노구는 품질검사까지 실시해 불량품 제로에 도전하자고 행진곡까지 틀어놓는다. 가족들 모두 파김치가 된다. 노구는 친구들이 염색공장에 가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들을 다시 소집해 봉고차에 태우는데….

227. 227. 소장 앞에서 눈치 없이 먹는 주현 / 스쿠터타는 영삼

2001-10-30

주현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눈앞에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해치운다. 주현은 보증선 것을 노구에게 들켜서 한참동안 고초를 겪는다. 하지만 입맛은 당기는지 홍렬이 사온 초밥을 혼자 다 먹어 치운다. 주현은 회식 자리에서 서장이 비싼 장어를 시키고 말 몇마디하는 틈에 눈치없이 혼자 다먹는다. 서장은 눈살을 찌푸린다. 종옥은 너무 민망해서 정수에게 사실을 얘기한다. 주현은 정수에게 귀가 따갑게 잔소리를 듣는다. 주현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서장집에 놀러가서도 식혜를 꼭 먹고 돌아가겠다며 밤 12시 넘어서까지 기다리는데….

228. 228. 귀 안들리는 노구의 버럭 / 혜경의 모델친구들과 놀고싶은 오중

2001-10-31

노구는 목욕 후에 계속 귀를 후비다가 귓병이 나서 잘 듣지 못한다. 노구는 양갱과 과자를 모두 장롱 속에 숨기고 혼자 먹는다. 정수는 집에 개미가 많은 원인을 추적하던 중에 노구의 양갱 비밀창고가 진원지인 것을 밝혀낸다. 정수는 집중적인 공세를 펴서 개미와 벌레들을 박멸한다. 정수는 윤영과 함께 노구가 항상 나눠 먹지 않고 혼자만 먹는다고 흉을 본다. 노구가 얘기를 엿듣다가 현장을 포착하고 불호통을 친다. 이후로 귓병이 심해져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노구는 그 때부터 가족들이 얘기를 하면 무조건 자기를 흉본다고 생각하고 화를 내는데….

229. 229. 이유없는 반항 영삼 / 뭐든 자신있는 종옥(파마, 궁중요리, 요들송)

2001-11-01

종옥은 무슨 일이든지 자신있게 자기가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친다. 오중은 종옥이 파마를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맡겼다가 뽀글뽀글 라면 머리가 된다. 오중은 울며 다시는 종옥의 말을 믿지 않기로 다짐한다. 종옥은 홍렬의 친구들이 집에 온다는 얘기를 듣고 궁중요리를 준비하겠다고 큰소리친다. 종옥은 요리책을 보며 고민하다가 결국 만두국과 간장 한 종지를 함께 내놓으며 궁중식이라고 한다. 홍렬과 친구들은 말을 못하고 종옥을 쳐다보기만 한다. 급기야 종옥은 서장에게 요들송을 부를 줄 안다고 큰소리치는데….

230. 230. 자꾸 안 받아주는 민정 집 앞에 오줌 싼 재희 / 여자들 앞에서 돌변하는 주현

2001-11-02

주현은 영삼과 소시지 하나를 놓고 아이처럼 서로 먹겠다고 다툰다. 마침 동네 아줌마들이 집에 들어온다. 주현은 갑자기 목소리를 깔고, 방에 들어가서 머리를 만지고,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나온다. 영삼은 돌변한 주현의 태도를 보고 혀를 찬다. 주현은 인삼과 버스를 타고 지방에 내려간다. 주현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먹으려고 먹을 것을 잔뜩 사서 자리에 앉는다. 주현은 옆자리에 아가씨들이 앉는 것을 보고 갑자기 목소리를 깔고, 파이프 담배를 물고, 신문을 본다. 인삼은 주현에게 먹을 것을 권하지만 주현은 무게를 잡고 정중하게 거절하는데….

231. 231. 정수 골탕 먹이는 종옥 / 식품관리법 만든 홍렬과 소방대원들

2001-11-05

종옥은 단것이 먹고 싶다며 노구의 양갱을 정수와 몰래 노나 먹는다. 갑자기 노구가 현장을 덮쳐서 종옥과 정수의 행각이 드러낸다. 정수는 종옥을 핑계대고 빠진다. 노구는 종옥에게 주의를 준다. 종옥은 정수에게 앙심을 품고, 노구에게 점수를 따면서 정수를 괴롭히는 방법을 찾는다. 종옥은 노구에게 큰 호박을 들고 온다. 노구는 정수에게 호박죽을 만들라고 시킨다. 정수는 투덜거리며 만든다. 종옥은 노구에게 한약재를 사가지고 온다. 정수는 매일같이 한약 끓일 것이 걱정된다. 종옥은 이번에는 노구에게 양모 털실을 사갖고 오는데….

232. 232. 시조 대결하는 노구와 재황 / 지하실 세입자 홍석천

2001-11-06

고시를 준비하는 석천(홍석천)이 노구 집에 세를 든다. 석천은 주현과 정수에게 방값을 깎아주면 영삼의 암기과목 과외를 해주겠다고 한다. 계약은 성사된다. 석천은 영삼, 두섭, 인종, 복건을 앉혀놓고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석천은 갑자기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토할 정도로 심하게 한다. 네 사람은 모두 놀라서 석천을 부축한다. 석천은 방에 완전히 뻗어서 일어나지도 못한다. 다음날 석천은 거의 가사상태로 보일 만큼 상태가 악화되어 링거주사까지 맞는데….

233. 233. 삐친 홍렬 모습이 찍힌 생일 비디오 / 인종이 놀리는게 재밌는 주현

2001-11-07

홍렬의 생일이 돌아온다. 모두 홍렬의 집에 모여 생일파티를 연다. 주현은 급한 서류작성 때문에 집에 남아서 일한다. 하지만 주현은 독수리 타법으로 여유있게 일한다. 주현은 영삼을 기다리는 인종을 불러 레슬링을 한다. 인종은 죽는다고 놔달라고 하지만 주현은 재미가 있어 더 심하게 한다. 결국 인종은 울음을 터뜨리고, 울면서 집으로 간다. 잠시 후 주현은 집에 온 두섭과 복건을 못살게 군다. 두섭은 신경도 쓰지 않고 만화책만 본다. 오히려 복건은 주현의 팔을 꺾어서 꼼짝 못하게 한다. 한편 홍렬은 주현이 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삐친다. 혜경은 홍렬이 얼마나 잘 삐치는지 비디오로 찍어서 공개하는데….

234. 234. 곰돌이와 친구 된 노구 / 잘난체하는 재황 예쁜체하는 민정

2001-11-08

노구는 평소 습관대로 동네 쓰레기통에서 쓸 만한 재활용품을 고르다가 호피를 발견해 집으로 주워온다. 노구는 호피에 달린 호랑이 머리를 보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호랑이 머리를 텔레비전 쪽으로 돌려주며 보라고 하기도 한다. 노구는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에 호랑이 머리를 잡아 레슬링도 하고 바둑도 두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노구는 심지어 호랑이 입에 양갱이를 넣어주며 먹으라고 한다. 노구는 애완견 키우듯이 호피를 아낀다. 노구는 호피를 등에 업고 나들이를 나간다. 그러다 노구가 옆에 서 있는 차에 호피를 놓고 잠시 꿈지럭거는 사이에 차가 출발한다. 노구는 떠나가는 호피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데….

235. 235. 참외 통째로 먹는 노구가족 / 홍렬 가게 CF 제작자 윤기원

2001-11-09

드디어 오중의 부모와 윤영의 부모가 상견례를 하기로 한다. 윤영은 미국에 계신 오중의 외할머니가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찾아가 뵙는다. 오중의 가족들은 윤영에게 참외를 통째로 깎아서 내주고 모두 통째로 먹는다. 윤영은 정수에게 사실을 얘기한다. 정수는 깔깔거리고 웃는다. 정수가 입이 간지러워서 참지 못하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 오중이 사실을 알게 된다. 오중은 자기 집안을 우습게 본다고 윤영에게 화를 낸다. 노구와 주현이 정수를 나무라고 오중을 다독거려서 사건이 종결된다. 정수는 집에 찾아온 오중의 가족들에게 참외를 통째로 깎아서 내놓는데….

236. 236. 석천에게 힘자랑하는 주현 / 집 없는 서러움 오중네

2001-11-12

민정은 혜경이 재황에게 꼬리치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재희는 미나의 이모와 티격태격하고 홍렬은 오중을,종옥은 재황을,미나는 지헌에게 각자 못마땅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때 오중의 집 수도관이 터져 수리기간동안 홍렬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홍렬의 식구들은 각자 자신이 못마땅해 하는 상대를 구박하고 오중일동은 서러움을 겪는데..

237. 237. 종옥이 일 시키자 체증 내려가는 정수 / 스킨쉽 강박에서 벗어나는 오중

2001-11-13

정수는 종옥이 일만 시키면 허튼 수작을 한다고 본다. 종옥은 금방 혼자서 전을 부칠 것같이 행동하다가 모르는 척하고 콩나물을 다듬는 등 정수의 속을 긁는다. 정수는 종옥과 김장을 담근다. 종옥은 마늘을 까다 말고 노구의 어깨를 주무른다. 정수는 화가 나지만 꾹 참고 마늘까지 혼자 까서 김장을 한다. 정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며칠 후 제사 준비를 종옥에게 시키려고 결심한다. 종옥은 감기몸살이라고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다. 정수는 왕진 의사까지 불러서 종옥을 치료한다. 하지만 당일날 노구는 종옥을 쉬게 한다. 정수는 노구가 집을 비운 사이에 종옥을 억지로 일으켜서 고무장갑을 끼워주며 설거지하라고 시키는데….

238. 238. 처음으로 서장에게 예쁨받는 주현 / 윷놀이 걸 잘 나오는 영삼

2001-11-14

주현은 도넛을 먹으며 동료들과 휴게실에서 장난을 치다가 서장에게 들킨다. 서장은 주현에게 핀잔을 준다. 다음날 서장이 전근 가는 날도 주현은 지각을 한다. 서장은 가면서도 주현의 근무태도를 지적하고 떠난다. 새로 부임한 서장은 주현에게 계속 잘생겼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주현은 몸둘 곳을 모르며 좋아한다. 새 서장은 먹을 것까지 주현에게 사다주며 용기와 힘을 북돋워준다. 주현은 삶에 의욕을 갖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하지만 새 서장은 급하게 발령이 나서 본부로 돌아가고, 주현은 눈물을 흘린다. 다시 온 새 서장은 첫날부터 주현의 복장 불량을 지적하는데….

239. 239. 도 넘는 팔출불 홍렬 / 혜경이랑 친한 재황에게 화나 재희와 사귀는 민정

2001-11-15

민정은 재황에게 혜경과 같이 다니는 이유를 물으며 화를 낸다. 민정은 재희와 재황을 골탕 먹이기로 작전을 짠다. 민정과 재희는 영화 보러 나간다며 집을 나온다. 민정은 친구 만나러 가고, 재희는 불쌍하게 혼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은 밤늦게 만나서 집에 들어간다. 다음날 민정과 재희는 또 집을 나선다. 민정은 혼자 약속이 있다며 가고, 재희는 만화가게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민정을 만나서 집에 들어간다. 민정과 재희는 놀이동산에 간다고 집을 나왔다가 민정은 친구와 약속이 깨져서 집에 들어온다. 재황과 민정은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포옹하고 화해한다. 재희는 추운 날씨에 밖에서 혼자 떠는데….

240. 240. 정수 편애가 어려운 노구 / 기본적인 고시도 모르는 고시생 석천

2001-11-16

노구는 마음에 안 들게 행동하는 큰 며느리 정수와 달리, 상대적으로 싹싹하고 애교많은 종옥에게 더 애정을 느낀다. 하지만, 종옥이 노구의 화장문제로 심기를 건드리자 갑자기 화가 난 노구는 종옥이 잘못을 깨우치도록 종옥 앞에서 정수를 편애하는 것 처럼 행동한다. 한편, 재황은 5년간 고시를 준비해왔다는 석천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으나, 석천이 고시에 대한 기본정보는 커녕 너무나 상식적인 것들도 모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데...

241. 241. 물건값 깎는 오중 / 아줌마 미달이 김성은

2001-11-19

오중은 노구가 과일 사는 것을 보고 옆에서 감놔라 배놔라 참견한다. 노구는 감을 산다. 오중은 괜히 주인에게 감 한 개 더 달라고 난리다. 마침내 오중은 우겨서 1천 원을 깎는다. 오중은 노구가 찹쌀떡 사는 데도 쫓아가서 싸게 산다. 오중은 기가 살아서 정수에게 경제학이 어쩌고 하며 떠든다. 오중은 노구의 뒤를 쫓아다니며 물건값을 깎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안마기를 사려고 하다가 실패한다. 구두가게, 담배가게, 톨게이트에서도 값을 깎겠다고 난리법석을 떨다가 좌절된다. 결국 세무서에서도 세금을 깎던 오중은 경찰에게 끌려나가는데….

242. 242. 지난 일 곱씹는 홍렬 / 영삼이 때리다 자괴감드는 정수

2001-11-20

정수는 영삼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정신교육을 시킨다. 그래도 영삼은 정수의 눈치만 살펴보며 텔레비전을 본다. 정수는 동네 아줌마들과 무료 영어회화 수업을 신청한다. 주현은 정수에게 뒤늦게 공부한다고 옆에서 빈정거리며 놀린다. 정수는 영어공부를 시작한다. 정수는 다른 아줌마들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영어 수준 차이를 보인다. 영어를 못해서 매번 강사에게 핀잔을 듣는다. 주현은 딸을 닮아서 동시통역사가 되려고 하냐며 공부 열심히 하라고 빈정거린다. 정수는 영삼의 성적표를 보고 회초리를 들었다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회초리를 내려놓는데….

243. 243. 전통 오목대회 연 주현과 홍렬 / 혜경에게 증오와 애정의 마음 민정

2001-11-21

민정은 혜경이 항상 눈엣가시처럼 보기 싫다. 민정은 윤영에게 혜경이 남자들 앞에서 섹시포즈를 취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고 시기한다. 혜경은 민정이 자기를 미워하는지도 모르고 비싼 공연티켓을 구해준다. 민정은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 친구와 공연을 보러 간다. 옆에서 지켜보던 미나는 민정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혜경은 자신의 예쁜 모자까지 민정에게 갖다준다. 민정은 혜경에게 가지고 있던 증오와 애증의 마음을 버리고 팔짱까지 끼고 헤헤거리며 다니는데….

244. 244. 석천의 노구가족 탐구 비디오 / 오중과 재희의 권투대결

2001-11-22

재희는 권투 글로브를 사가지고 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한다. 오중은 재희를 우습게 본다. 재희는 열심히 운동한다. 오중은 재황과 구경 갔다가 재희와 권투 대결을 벌인다. 오중은 재희에게 많이 얻어맞고 보기 좋게 진다. 혜경은 사실을 알고 재희를 나무란다. 오중은 그때부터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때를 기다린다. 오중은 마침내 변비, 허리통증, 소화불량, 생인손을 앓는 재희와 재대결을 벌인다. 재희는 최악의 컨디션으로 오중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펀치를 맞고 쓰러진다. 오중은 승리의 환호를 지르며 좋아하는데….

245. 245. 오중에게 줄 선물이 아까운 주현 / 서로가 마음에 안 드는 종옥과 재황

2001-11-23

오중의 아버지는 외국에 다녀오면서 주현에게 선물이라고 파이프를 보낸다. 주현은 굉장히 좋아한다. 정수는 답례로 오중의 집에 선물을 보내라고 한다. 주현은 궁리 끝에 백화점에서 옷을 산다. 주현은 오중의 집에 보내려고 산 옷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집에 가져가서 자기가 입는다. 정수는 어이없어 한다. 주현은 다시 송이버섯을 사가지고 오중의 집에 보내려고 준비한다. 하지만 송이버섯이 몇 개 들었나 수를 세던 주현은 솟구쳐오르는 식욕을 참지 못하고 한 개, 두 개씩 구워 먹기 시작하는데….

246. 246. 아들이 SBC방송국 기자, 서울지법 검사인 노구 / 진지한 상황에 우스꽝스러운 오중

2001-11-26

오중은 과거에 첫사랑이었던 여자후배를 만난다. 오중은 여자후배를 보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윤영은 혜경에게 오중이 후배 만나러 나갔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한다. 하지만 오중은 소방서 사람을 만난다고 거짓말을 한다. 윤영은 감을 잡고 화를 낸다. 다음날 오중은 다시 후배를 만난다. 하필이면 윤영과 민정에게 현장을 들킨다. 윤영은 오중에게 끝내라고 소리치고 돌아선다. 오중은 화가 나서 같이 받아친다. 하지만 오중은 곧 후회를 하고 눈물로 윤영의 가족들에게 답답한 심정을 호소하는데….

247. 247. 미국 가고싶은 영삼 / 사람들 속이는 민정, 재황의 연기

2001-11-27

정수는 싼 비행기표가 있어서 인삼이를 미국에 있는 이모에게 보내기로 한다. 영삼은 인삼이 미국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정수에게 강력하게 항의한다. 정수는 두 명이 갈 경우에 경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를 핑계 삼는다. 영삼은 노구에게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투표로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결국 투표로 미국행을 결정하기로 한다. 영삼은 신이 나서 가족들에게 온몸을 받쳐서 심부름하며 점수를 딴다. 정수는 비밀리에 인삼의 미국행 수속을 마치고 투표에 참여한다. 영삼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나서 투표결과를 기다리는데….

248. 248. 노구와 정수의 공수표 대결 / 사랑은 무조건 함께하는 거라는 홍렬

2001-11-28

노구는 정수에게 땅 팔면 중형차 한 대 사준다고 큰소리친다. 정수는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 하지만 정수는 얼마 가지 않아서 노구의 허풍이었음을 알고 실망한다. 정수는 노구에게 100만 원이 호가하는 보료를 하나 사서 깔아주겠다고 말한다. 노구는 좋아서 친구에게 자랑한다. 정수는 전화로 노구의 허풍을 소문내고, 노구는 정수의 전화를 엿듣는다, 급기야 화가 난 노구는 정수에게 모피 코트 사주겠다, 정수는 노구에게 하와이 여행 보내드리겠다, 노구는 다이아몬드 반지 사주겠다, 정수는 세계일주 보내드린다, 노구는 리무진 사준다, 정수는 세계일주를 비행기로 할지 배로 할지 결정지으라고 규모가 점점 커지는 허풍을 떠는데….

249. 249. 곰돌이와 또 다시 이별하는 노구 / 종옥,미나 창피주려는 정수와 영삼

2001-11-29

미나는 영삼이 이불에 오줌 싼 사실을 알고 동네방네 소문을 낸다. 영삼은 웃음거리가 된다. 종옥은 정수가 시장에서 오는데 치맛자락이 올라가 속치마가 보였다고 말한다. 정수도 웃음거리가 된다. 영삼과 정수는 각각 미나와 종옥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 혈안이 된다. 우연히 정수는 미나가 똥 싼 사실을 알게 되고, 영삼은 종옥이 허리를 구부렸다가 방귀를 살포한 현장을 포착한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영삼과 정수는 미나와 종옥의 작은 실수를 흠집 잡아서 웃음거리가 되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250. 250. 꼴지들 노구에게 선물 / DVD로 접대받는 소방대원들

2001-11-30

오중, 재희, 지현은 DVD 플레이어를 산다. 우연히 혜경이 경품축제를 하는 것을 보고 응모를 하는데, 운 좋게도 DVD 플레이어를 또 하나 받게 된다. 경품이라 바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주현과 홍렬중 한 가족에게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들에게 잘해주는 쪽에 선물을 준다고 한다. 이에 공짜로 DVD 플레이어를 얻기 위해 주현부부와 홍렬부부는 오중, 재희, 지현에게 물량공세를 각각 하게 되고, 이에 오중, 재희, 지현은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251. 251. 젊은 애들과 노는 노구와 이영감 / 모든 경비내는 짠돌이 홍렬

2001-12-03

홍렬과 종옥은 결혼때문에 신세를 진 유정부부에게 낚시를 같이 가자고 한다. 식사부터 잠자리까지 모든 경비를 홍렬부부가 내기로하고 가게된 낚시! 평소 짠돌이 홍렬이 휴양지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것에 궁시렁 거리며 유정부부를 난처하게 만든다. 이에 종옥은 화를 내게 되고 홍렬은 할 수 없이 속앓이를 하면서 모든 경비를 지불하게 된다. 며칠 후 우연히 신문을 보던 종옥 홍렬의 이름을 보게 되는데...

252. 252. 정수 발 만지며 말만 미안한 주현 / 재황 친구 이동욱 함정에 걸린 민정

2001-12-04

정수는 노구에게 이런저런 별것 아닌 일로 꾸중과 잔소리를 듣게 된다. 이를 보고 주현은 정수를 안쓰러워한다.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주현은 정수와 저녁을 먹기로 하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된 친구들과의 망년회로 정수와의 약속을 깨게 된다. 정수는 이에 속상해 하고 술에 만취해 돌아온 주현은 자신의 곁에서 평생 고생만 한 정수의 갈라진 발을보며 안쓰러워하는데...

253. 253. 예의없는 석천과 화 참는 정수 / 보육원 봉사활동 간 주현과 홍렬

2001-12-05

석천이 기침을 콜록거리며 라면을 먹고 있는데 정수가 관리비를 받으러 간다. 정수는 비실거리는 석천이 방안에 라면만 쌓아놓고 먹는 것을 본다. 다음날 정수는 석천의 방에서 인기척이 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문을 열어본다. 석천이 실신 상태로 발견된다. 정수는 가족들과 석천을 노구 방으로 옮기고 의사를 불러서 치료한다. 석천의 병명은 영양실조로 밝혀진다. 정수는 석천을 노구 방에 두고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석천은 정수가 주는 죽을 다 먹고 밥까지 달라고 하는데….

254. 254. 평생 속고 산 노구 / 음력 생일 12월 25일 오중

2001-12-06

음력으로 생일을 하는 오중이 올해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이 생일이 된다. 미리 말을 해 놔서 당연히 기억해 줄줄로 알고 오중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 들떠 있다. 겨울 노래를 부르면서... 그러나 지헌, 재황, 재희는 모른척 하면서 크리스마스를 핑계로 여러가지 장난을 친다. 이에 오중은 삐져서 술에 취해 혼자 잠이 드는데...

255. 255. 정수 애교가 징그러운 주현 / 어려운 말 모르는 꼴지들 위해 해석해주는 인삼

2001-12-07

홍렬은 종옥이 문 열고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깜짝 놀라게 한다. 종옥은 화들짝 놀라면서 애교있게 홍렬을 공격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주현은 굉장히 부럽게 생각한다. 주현은 집에서 정수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정수는 애교는커녕, 한마디 경고도 없이 훅으로 주현의 명치끝을 정확하게 가격한다. 주현은 노란 하늘을 본다. 정수는 종옥에게 주현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듣고 애교를 부리기로 결심한다. 정수는 곰짓을 계속한다. 심지어 주현이 밥을 먹을 때 식탁에 턱을 괴고 앉아서 생글생글 웃으며 지켜본다. 참다못한 주현은 정수에게 부담스럽고, 징그럽다고 말하는데….

256. 256. 여의사에게 잘 보이려는 주현 / 민정이 편 들어주는 오중

2001-12-10

눈곱도 떼지 않고 자리에서 뒹굴던 주현은 동네 아줌마들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귀가 번쩍한다. 근사하게 차려 입고 나타나서 목소리 깔고 인사한다. 정수는 기가 막혀서 말을 못한다. 주현은 차려 입고 결혼식에 갔다가 발목을 다친다. 주현은 홍렬과 찾아간 한의원 여의사가 절세 미인인 것을 보고 반한다. 한의사는 주현에게 모델같이 생겼다고 말한다. 주현은 그때부터 주변의 만류도 뿌리치고 항상 정장을 입고 한의원에 간다. 정수는 한의사가 미인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현에게 트레이닝복을 입혀서 보내는데….

257. 257. 월세 낼 돈 없는 석천 / 불효자식 노서장, 알랑방구 홍렬

2001-12-11

석천은 돈이 없어서 핸드폰도 사용 못하고, 가스비가 없어서 정수에게 라면물까지 끓여달라고 구차하게 부탁한다. 석천의 딱한 모습을 본 정수는 관리비 내놓으라는 얘기를 꺼내지도 못한다. 석천은 정수에게 자기 방에 있던 살림살이를 하나씩 들고 와서 돈 대신 받아달라고 한다. 급기야 정수에게 방세를 몸으로 때우겠다고 선언한다. 정수는 고민 끝에 돈 대신에 석천의 백과사전을 받아서 인삼에게 주고, 석천의 요가 강습을 받기로 하는데….

258. 258. 매년 새해 첫 날 운 없는 노구가족 / 민정에게 뽀뽀한 재희

2001-12-12

노구의 가족들은 매년 새해 첫날이 두렵다. 한해도 빠짐없이 사건, 사고로 얼룩진 노구 가족사. 3년 전, 노구가 점등식을 한다고 만든 네온사인 앞에 가족들 모두 손을 잡고 섰다가 감전되어 기절한 사건. 2년 전, 새해 분위기 내다가 도둑이 들어서 홀랑 털리고 모두 묶여 있다가 풀려난 사건. 1년 전, 새해라고 해물탕 끓여먹고 놀다가 식중독 걸려서 모두 병원에 실려간 사건. 가족들은 두려운 새해를 맞이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과거의 모든 액운을 털고,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가족들 모두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브레이크 고장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는데….

259. 259. 구구단 다 외운 노구 / 운동기구 시범 보이는 오중

2001-12-13

노구는 구구단도 제대로 못 외우고 틀리는 영삼을 보고 한심하게 생각한다. 영삼, 인삼, 노구는 구구단 게임을 한다. 노구는 충격적으로 구구단이 생각나지 않는다. 노구는 죽을 때가 됐다며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눕는다. 주현과 정수는 매일같이 머리 좋다고 자랑하던 노구가 자리에 누운 것 때문에 마음 언짢다. 모두 노구에게 힘을 주고, 노구는 다시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한다. 노구는 세수까지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한다. 마침내 노구가 9단까지 구구단을 완벽하게 외운다. 주현은 아버지 노구를 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데….

260. 에피소드 260

2001-12-14

오중은 절친한 친구의 처가집에 갔다가 친구가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을 보고 부러워한다. 오중은 자기가 매일같이 윤영의 가족들에게 찬밥 신세를 당하는 것과 비교한다. 재황은 얘기를 듣고 주현의 가족들에게 살짝 귀띔해 준다. 주현과 정수는 작전을 짜서 오중을 기쁘게 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영삼과 인삼은 오중에게 매형이라고 부르고, 주현과 정수는 오중을 위해 진수성찬을 마련한다. 오중은 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웃지를 않는다. 급기야 주현은 오중을 위해서 살아있는 닭의 목을 비틀어 잡는데….

261. 261. 눈치 백 단 정수의 파티 예상 / 방바닥 스케이트 강습하는 주현

2001-12-17

영삼과 인삼은 주현에게 스케이트를 배우러 가겠다고 말한다. 주현은 자기가 직접 스케이트를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주현은 영삼과 인삼 앞에서 발을 11자로 벌리고 자세를 보여주며 그럴듯하게 보인다. 영삼과 인삼은 방바닥을 스치며 팔을 좌우로 흔들며 열심히 따라 한다. 주현은 입으로 얼음 지치는 소리까지 내며 영삼과 인삼을 격려한다. 영삼과 인삼은 친구들과 스케이트장에 간다. 두 형제는 형편없는 스케이트 실력으로 친구들의 웃음거리만 되는데….

262. 262. 헐리웃 액션 영삼 / 홍렬, 오중, 재황의 아지트

2001-12-18

영삼은 월드컵에서 상대방의 반칙을 유도하는 헐리웃 액션이 금지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영삼은 정수에게 혼날 때 헐리웃 액션을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노구가 눈치를 채고 정수에게 일러준다. 영삼은 정수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한다. 노구는 집 앞에서 주차문제로 젊은 남자와 다툼을 벌인다. 상대편은 고의로 넘어지고 치료비를 달라며 때를 쓴다. 영삼은 치료비를 요구하며 자꾸 찾아오는 그 남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건다. 남자가 영삼을 살짝 건드리는 순간, 영삼은 공중회전을 하면서 넘어지는데….

263. 263. 신구 몰래 사교댄스 가는 정수와 주현 / 짠돌이 석천의 혜경에게 어필하기

2001-12-19

노구는 주현이 자기 몰래 장인에게 선물 보낸 사실을 알게 된다. 노구는 자기에게는 선물도 주지 않고, 말도 하지 않은 주현과 정수를 매우 괘씸하게 생각한다. 정수는 노구에게 주현과 볼륨댄스를 배우러 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구는 무조건 반대하며 노발대발한다. 노구는 춤 바람난 집은 망한다고 난리법석을 떤다. 정수와 주현은 초저녁 잠이 많은 노구가 자는 틈을 이용해서 춤추러 간다. 노구는 사실을 알고 택시를 타고 정수와 주현의 뒤를 밟는다. 댄스장에 도착한 정수와 주현은 택시에서 자고 있는 노구를 발견하는데….

264. 264. 상금 다 써버린 정수와 주현 / 분위기 띄우는 소방대원들

2001-12-20

노구는 노인정 신년 모임 때 분위기를 띄울 사람으로 정수의 친척인 인봉을 추천한다. 인봉은 일정이 안된다며 오중, 지현, 재희가 그를 대신해서 분위기를 띄운다고 호언장담한다. 날은 다가오고, 오중에게는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진 친구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친구는 교통사고로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고, 재희는 아버지의 수술 소식을 듣고 신년회에서 분위기를 띄울 만큼 신나지 않는데...

265. 265. 노구에게 애교부리는 정수 / 간발의 차로 안 들키는 재황

2001-12-21

종옥에게만 부드럽게 대하는 노구가 항상 못마땅한 정수는 계속 투덜거린다. 윤영이 정수에게도 종옥처럼 애교를 부리라고 해서 종옥은 노구에게 평소때와 다르게 대한다. 이에도 노구는 정수를 더욱 구박하게 된다. 이에 정수는 화가 잠시나마 잘해보려 했던 자신을 탓하는데..

266. 266. 노구에게 대드는 주현 / 과외 안 끊기려 열정과외하는 재황

2001-12-24

정수는 재황에게 과외비를 주면서 석연치 않아 한다. 정수는 재황에게 영삼이 석천에게 과외받은 과목은 성적이 좋다고 말한다. 재황은 석천이 과외하는 모습을 엿본다. 석천은 인기 단과학원 강사처럼 동그라미 땡, 별표 200개를 외치며 영삼과 친구들 앞에서 흥미로운 수업을 펼친다. 석천은 거의 쇼에 가까운 제스처와 말솜씨를 발휘한다. 재황은 오중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중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석천을 능가하는 코믹 강의를 보여준다. 재황은 할 수 없이 영삼 앞에서 수다맨으로 강의하는데….

267. 267. 노구 "이게 뭐가 재밌어?" / 지헌 친구 쉐인 민정에게 대쉬

2001-12-25

이영감은 노구에게 외국에 놀러가자고 꼬신다. 노구의 가족들은 한결같이 노구의 건강상 문제를 제기하며 안 된다고 큰소리친다. 노구는 계속 고집을 피우고, 가족들은 외국에 가지 않으면 즐겁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 때부터 노구는 자기를 즐겁게 해달라고 큰소리친다. 가족들은 노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손바닥으로 상대방 밀어내기 게임, DDR, 마당놀이 관람, 오락실 오토바이 타기, 눈썰매장 등 다양한 종류의 여가를 개발해서 실행하는데….

268. 268. 결국 종옥에게 회초리 맞는 영삼 / 주현과 여행가서 고생만하는 정수

2001-12-26

영삼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수에게 얻어맞는다. 종옥은 두 사람을 지켜보며 영삼을 불쌍하게 생각한다. 정수와 주현은 노구가 잠시 지방에 간 틈을 이용해서 온천에 놀러 간다. 대신에 영삼과 인삼은 종옥의 집에서 며칠 신세를 진다. 종옥은 영삼의 행동양식을 연구한다. 영삼은 종옥의 허락 없이 돈을 꺼내서 쓰고, 친구들을 몰고와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동생 인삼의 목을 사정없이 조르고, 미나를 괴롭히고, 종옥에게 물총을 쏘며 말썽을 피운다. 종옥은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마침내 회초리를 드는데….

269. 269. 노구에게 고자질하는 주현과 홍렬 / 오중과 재황의 파전사건

2001-12-27

홍렬은 노구에게 주현이 사온 온돌 매트가 싸구려라고 말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화를 낸다. 주현은 홍렬이 최여사에게 아버지 험담을 했다고 말한다. 노구는 홍렬에게 화를 낸다. 홍렬은 주현이 아버지 목도리에 구멍을 냈고, 혼자 몰래 장어를 먹고, 양갱을 훔쳐먹은 사실을 얘기한다. 주현은 홍렬이 삼치기하면서 속임수 쓴 것, 중요한 일 있다고 거짓말하고 놀러 간 것, 주식 몰래 팔아먹은 이야기를 한다. 노구는 주현과 홍렬에게 번갈아서 화를 내다가 지쳐서 모두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는데….

270. 270. 윤영이 결혼날짜 잡기 / 민정과 재황의 텔레파시

2001-12-28

오중과 윤영은 결혼날짜를 잡기로 한다. 주현은 흥행을 위해서 무조건 일요일에, 정수는 교회에서 수요일에, 노구는 길일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주현, 정수, 노구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들의 의지를 꺾지 않고 설전을 벌인다. 오중과 윤영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한다. 가족들 모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한다. 마침 오중의 집에서 전화가 온다. 미국에 있는 오중의 친척들 때문에 월요일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주현, 정수, 노구는 아무 말 없이 월요일에 식을 올리기로 하는데….

271. 271. 시험 운 없는 홍렬 / 재황, 재희, 지헌과 헤어지는게 섭섭한 오중

2001-12-31

귀가 얇은 홍렬은 친구의 말을 듣고 난데없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노구는 홍렬에게 시험운이 없다며 옛날 얘기를 늘어놓는다. 노구는 홍렬이 중학교 입학시험 보러 가다가 빙판길에 넘어져서 시험 못 봤을 때, 대학교 입시 보러 가다가 택시 강도 만나서 시험 못 봤을 때, 운전면허 시험 보러 갔다가 액셀러레이터에 발이 닿지 않아서 떨어졌을 때, 어렵게 대기업 입사 시험에 통과했지만 다음날 회사가 부도난 얘기 등을 한다. 하지만 홍렬은 자신의 의지를 불태우며 시험장으로 출발하는데….

272. 272. 가족 투표 후 자신의 편 찾는 홍렬 / 재희의 비싼 스카프에 속물 된 민정

2002-01-01

홍렬은 가족들과 설악산에 놀러 가기로 한다. 노구는 설악산보다 온천이 있는 스키장에 가자고 주책을 떤다. 오중, 영삼, 정수 등 다른 사람들 모두 스키장이 좋다고 하지만 홍렬은 설악산을 고집한다. 홍렬은 가족 투표를 실시한다. 설악산은 1표, 나머지는 모두 스키장이 나온다. 홍렬은 자신의 편이 된 사람을 가려서 충분한 보상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마침내 오중과 영삼, 두 사람으로 압축된다. 영삼은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 울음을 터뜨리는데….

273. 273. 민정이에게 민호 소개시켜주는 종옥 / 처가살이 체험하는 오중

2002-01-02

오중은 어머니와 신혼 살림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당분간 윤영의 집에서 지내기로 결정한다. 오중은 집수리 때문에 며칠 동안 윤영의 집에 신세를 지기로 한다. 그때부터 오중의 수난은 시작된다. 오중은 억지로 아침밥 먹기, 비오는 날 장독 뚜껑 닫고 빨래 걷기, 노구 관장 시키기, 마당에 창고 만들기 등 가사일에 시달린다. 오중은 참다 못해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하면 무조건 둘이 살겠다고 한다. 하지만 오중의 어머니는 이미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는데….

274. 274. 참나무 회초리 100대 맞는 영삼 / 입 가벼운 오중 소문내기

2002-01-03

재희는 씨름을 하다가 방귀를 뀐다. 오중은 재희의 행위를 동네방네 소문낸다. 재희는 그만하라고 오중에게 부탁하지만 멈추지 않는다. 한편 재황은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돌아온다. 오중은 재황을 부축해준다. 술에 너무 취한 재황은 그만 실례를 한다. 재황은 뒤늦게 사실을 은폐하려고 노력한다. 오중은 재황에게 소문내지 않겠다고 굳은 맹세를 한다. 하지만 오중은 입이 간지러워서 참지 못하고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소문을 낸다. 재황은 오중이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줄 알고 안심하는데….

275. 275. 가족 여행가려 가족 일 돕는 주현 / 오백원 잃고 정신놓은 석천

2002-01-04

주현은 윤영의 결혼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두 모여 여행 간 적이 없다며 다같이 여행을 가자고 한다. 하지만 노구는 허리가 아프다고, 윤영은 외국인 친구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다고, 종옥은 차사고가 났다고, 영삼은 친구 선물 준비해야 한다고 못 가겠다고 한다. 주현은 그때부터 가족들이 다함께 여행 갈 수 있도록 자기가 직접 도와준다. 주현이 모든 일을 끝냈다고 생각할 때, 홍렬이 다툼을 벌이다가 유치장에 들어갔다는 연락을 받는다. 주현은 합의금까지 주고 홍렬을 데려온다. 마침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가족들이 집을 나선다. 뿌듯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던 주현은 빙판에 미끄러지는데….

276. 276. 이영감과 친한 정수에 질투하는 노구 / 음식에 쪼잔해져 이상행동하는 홍렬

2002-01-07

노구는 입맛이 없으면서 괜히 정수의 음식솜씨를 거들먹거리며 투정을 부린다. 정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노구의 심기만 살핀다. 노구가 없는 사이에 이영감이 놀러 온다. 정수는 이영감과 담소를 나눈다. 이영감은 정수와 이야기를 나눠 보고 노구에게 좋은 며느리라고 말한다. 정수는 노구에게 이영감이 소탈하고 인자하다고 말한다. 노구는 질투가 나고 심통이 나서 무슨 일이든지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참다 못한 정수는 노구에게 구두를 사주겠다고 나선다. 그리고는 노구에게 우리 아버님이 최고라며 아양을 떠는데….

277. 277. 홍렬이 대변으로 싼 프로포즈 반지 / 종옥와의 약속 기대않는 사람들

2002-01-08

윤영은 오중이 근사한 프로포즈를 하지 않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불만이다. 오중은 윤영에게 멋진 이벤트를 만들어주기로 마음먹는다. 오중은 결혼반지를 아이스크림 속에 넣고, 윤영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반지를 발견하면 프로포즈하기로 한다. 하지만 엉뚱하게 홍렬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반지를 삼킨다. 다음날 아침에 반지는 신비한 몸 속 체험을 마치고 무사하게 귀환한다. 홍렬은 철저한 소독을 거쳐서 오중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오중은 더러워서 윤영에게 줄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278. 278. 술 취해 시비가 붙었던 노구, 주현, 홍렬 / 웨딩사진 찍는 윤영과 오중

2002-01-09

오중은 수백만 원 하는 비싼 야외촬영 비용 때문에 고민한다. 석천은 오중에게 적은 비용으로 앨범을 만들어주겠다고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 오중과 윤영은 설레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아간다. 석천의 친구는 자동카메라로 촬영한다. 오중과 윤영은 사진을 보고 실망한다. 결국 유럽에서 공부한 사진작가에게 거액을 주고 다시 촬영을 부탁한다. 작가는 열심히 두 사람에게 개념을 설명하고 촬영에 들어간다. 오중과 윤영은 작가의 의도대로 열심히 포즈를 취한다. 오중과 윤영은 작가가 전위예술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279. 279. 보증 선 주현과 말 안 섞는 가족들 / 해외연수 가는 재황에 눈물 쏟는 민정

2002-01-10

재황은 6개월 동안 미국 연수를 떠나게 된다. 민정은 그 말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급기야 너무 울어서 자리에 눕는다. 재황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일부러 민정 앞에서 말조심을 한다. 민정은 영화를 보다가도 눈물을 터뜨리고 멈추지 않는다. 민정은 매일같이 우울한 날들을 보내다가 옛 애인 현준을 만난다. 재황은 떠나기 전에 장문의 편지를 써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읽는다. 모두 민정이가 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정은 현준을 만난다는 기쁜 마음에 억지로 울려고 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데….

280. 280. 미국식 제스처 따라하는 노구와 주현 / 홍렬이 화났을 땐 미나의 뽀뽀

2002-01-11

윤영이 외국인 친구를 집에 데려온다. 주현은 콩글리시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눈다. 주현과 외국인의 대화를 알아듣지 못하는 노구는 괜히 짜증만 낸다. 주현은 외국인이 다녀간 후 오 마이 갓, 웁스, 으흠 등 미국식 제스처를 사용한다. 주현에게 듣기 싫다고 짜증내던 노구는 점점 주현의 제스처를 따라한다. 마침내 주현과 노구의 모든 대화는 미국식 제스처로 이루어지는데….

281. 281. 주현의 기이한 갈등 해소법 / 겨울 바다여행 간 꼴찌들

2002-01-14

인삼은 아버지 주현의 갈등 해소법을 기이하게 생각한다. 주현은 싸우는 아이들을 악수로 화해시키지만 주현이 가고 다시 싸운다. 주현은 홍렬과 종옥이 싸운 것을 알고 두 사람을 억지로 포옹하게 한다. 오히려 홍렬과 종옥은 감정이 더 격해진다. 주현은 민정을 쫓아다니는 재희에게 민정을 무조건 동생이라고 생각하면 괜찮다고 말한다. 재희는 어리둥절해한다. 주현은 우울증에 걸린 정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꺼내기보다는 간지럼을 태우는데….

282. 282. 도자기 깨뜨린 범인 집요하게 찾는 노구

2002-01-15

재황은 실수로 노구의 도자기를 깨뜨린다. 재황은 황급히 도망치다가 깨진 도자기를 밟아 다친다. 노구는 도자기가 깨진 것을 발견하고 범인을 잡기 위한 집요한 추적을 시작한다. 노구는 면식범 영삼과 주변인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인다. 노구는 현장에서 라이터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지만 잡지 못한다. 노구는 옷장에서 범인이 흘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단추를 발견하지만 재황이 자신의 모든 단추를 바꿔 놓는 바람에 잡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노구는 도자기에 묻은 피를 증거로 발검사를 시작하는데….

283. 283. 두섭이 말타는 노구 / 석천의 단점

2002-01-16

재황은 석천이 불쌍해서 며칠 동안 같이 살기로 한다. 재희와 다른 사람들 모두 5백 원을 가지고 벌벌 떠는 짠돌이 석천이 싫기만 하다. 석천은 함께 밥을 먹다가 혼자서 찌개를 섞어놓으며 밥상에 기침까지 한다. 모두 석천의 행동을 보고 기겁한다. 석천은 재미있는 얘기라며 야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모두 석천을 저질이라고 생각한다. 석천은 재황과 바둑을 두면서 비열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더욱이 석천의 술주정을 보고 모두 혀를 내두르는데….

284. 284. 정수와 종옥 싸운 뒤 경품당첨 / 다시 나타난 쉐인

2002-01-17

정수는 종옥이 속과 겉이 다른 불여우라고 생각한다. 종옥은 정수가 착한 척만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속마음을 숨기고 백화점에 사이 좋은 척하며 간다. 두 사람은 커플 이벤트에 참가해 똑같은 번호에 두 장의 티켓을 받는다. 정수와 종옥은 서로의 감정을 서서히 드러내면서 갑자기 사이가 나빠진다. 서로 연락을 끊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벤트 행사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다. 자존심 때문에 서로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고 끙끙 앓는다.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 두 사람은 경품을 위한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285. 285. 호텔서비스 받는 노구 / 정수, 주현, 종옥, 홍렬의 어색하고 민망한 여행

2002-01-18

주현, 정수, 홍렬, 종옥은 함께 콘도에 놀러간다. 서로 부부애를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얘기를 주고받으며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현은 무심코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샤워를 하던 종옥과 마주친다. 서로 소리를 지르고 눈을 둘 곳을 모른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홍렬과 정수는 서로 잘잘못을 따지며 싸운다. 다음날 정수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세수를 하는데 홍렬이 종옥으로 착각하고 뒤에서 꼭 껴안는다. 네 사람은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데….

286. 286. 복건의 배신에 분노하는 주현(한기범) / 비겁한 남자가 아닌 재황

2002-01-21

주현은 열심히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영삼에게 준다. 영삼은 혜미에게 샌드위치를 주기 위해서 집으로 찾아가지만 혜미가 없는 것을 알고 실망한다. 그때 멀리서 혜미가 오는 것을 본 영삼은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 하지만 영삼은 복건과 혜미가 함께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울면서 집으로 뛰어간다. 매일같이 울기만 하는 영삼을 보고 있던 주현은 복건을 만나서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요한다. 하지만 복건은 요지부동이다. 주현은 과거에 자기가 군대 간 사이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 한기범과 눈이 맞아서 도망갔을 때를 상기하는데….

287. 287. 재래식 설 준비하는 노구가족 / 사랑확인하는 민정과 재황

2002-01-22

노구는 이북 5도민들과 금강산에 가서 차례를 지내겠다고 가족들에게 공표한다. 주현과 정수는 그 틈을 이용해서 제주도로, 홍렬과 종옥은 스키장에 놀러갈 생각을 한다. 노구는 그 사실을 알고 불호령을 내린다. 노구는 가족들에게 특별 시행령을 내린다. 주현과 홍렬은 밥을 쪄서 직접 가래떡을 뽑고, 정수와 종옥은 약과와 다식 등을 만들고, 영삼은 참나무를 깎아서 윷을 만들고, 인삼은 대나무를 다듬어 연을 만든다. 노구는 밀착 감시를 통해서 작업 강도를 한층 과중시킨다. 가족들에게 아침까지 모든 일을 끝내라고 지시한 다음날 노구는 소리소문도 없이 금강산으로 사라지는데….

288. 288. 회장 못 된 주현의 심통 / 민정이 초콜릿 기대하는 재희

2002-01-23

주현은 다른 친척이 친목회 회장을 맡았다는 얘기를 듣고 엉뚱하게 자기가 배 아파한다. 결국 유난히 명예욕에 불타는 주현은 친척을 설득해서 자기가 회장이 된다. 주현, 정수, 홍렬, 종옥 등은 볼링장에 놀러 간다. 홍렬의 가게 종업원들도 함께 볼링을 친다. 난데없이 모두 볼링동호회를 만들자고 한다. 투표를 통해서 홍렬이 회장에 당선된다. 화가 난 주현은 다른 사람이 볼링 치는 것을 방해하다가 그냥 가버린다. 주현은 직장에서 만든 낚시동호회 회장에 떨어진 것에도 앙심을 품고 낚시터에 돌을 던지는데….

289. 289. 노구에게 뺨 맞은 주현 / 민정 도플갱어와 사귀는 재희

2002-01-24

노구의 생일잔치가 벌어진다. 주현은 편지 한 장을 선물로 대신하고, 홍렬은 외국 온천여행 티켓을 선물로 준비한다. 선물을 받은 노구는 홍렬만 귀여워하고, 주현에게는 핀잔만 준다. 주현은 노구에게 20년을 모신 아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홍렬만 예뻐한다고 대든다. 화가난 노구는 주현의 뺨을 친다. 주현은 집을 나간다. 노구는 자리에 누웠다가 주현이 생일선물로 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는다. 늦은 밤 주현은 잠시 집에 들어와 짐을 챙겨서 나간다. 그때 노구가 주현에게 홍렬은 막내라서 응석을 받아준 것이고 너는 내가 편해서 그렇게 대했다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주현은 아무말 없이 조용히 걸어간다. 눈가에 눈물이 고인 노구는 멀어지는 주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외치는데….

290. 290. 한선교와 삼치기하는 삼부자 / 복수 상상하는 정수

2002-01-25

홍렬의 윗집에 한선교가 이사 온다. 한선교는 아들을 찾으러 왔다며 홍렬의 집에 온다. 한선교는 주현, 홍렬과 삼치기를 함께 한다. 주현과 홍렬은 한선교의 삼치기 실력에 밀려서 보기 좋게 돈을 모두 잃는다. 한선교는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노구는 그 얘기를 듣고 아들들을 대신해서 복수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한선교가 너무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노구, 주현, 홍렬은 한선교의 녹화장까지 쫓아가서 기다리며 결전을 치르는데….

291. 291. 노구, 종옥이네 이모 소개받기 / 홍렬 목숨 구한 영삼

2002-01-28

노구는 노인정에 새로 온 할머니가 이 영감하고 노는 것을 보고 시무룩해 다닌다. 종옥은 보다 못해 5촌 이모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한다. 노구는 관심을 보이며 은근히 기다린다. 종옥은 미리 이모에게 노구의 사진을 보여준다. 이모는 노구가 심술 궂고 성질이 고약해 보인다고 싫어한다. 종옥은 이모를 졸라서 노구와 억지로 만나게 한다. 이모는 노구와 만나고 나서 종옥에게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노구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편지를 쓰는데….

292. 292. 심심한 노구와 주현 음식으로 놀기 / 홍렬 일기 본 종옥 "사랑해요"

2002-01-29

주현은 먹을 것을 잔뜩 짊어지고 노구와 낚시를 떠난다. 노구와 주현은 눈이 많이 와서 다음날 낚시를 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난 노구와 주현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숙소에 고립된다.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방안에서 서로 얼굴만 보고 지내는 신세가 된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두 사람은 바나나와 귤로 야구를 하고, 소시지로 윷을 만들어 놀고, 멜론껍데기를 붙여서 축구를 하고, 떡과 당근으로 장기를 둔다. 마침내 구조된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온다. 노구와 주현, 홍렬은 막대기빵과 감자로 만든 퍽을 이용해서 아이스하키를 즐기는데….

293. 293. 혜미와 헤어진 복건과 다시 뭉친 꼴찌들 / 건강 이상 증세 정수

2002-01-30

정수는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주현과 병원을 찾아가 종합검진을 받는다. 노구, 주현, 정수, 홍렬, 종옥, 윤영, 민정, 영삼, 인삼, 미나, 재황, 재희, 지헌, 혜경 모두 다같이 여행을 간다. 정수는 물론 가족들이 다 함께 모인 가족여행은 마지막이 된다. 정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남기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후 영삼은 여전히 공부는 못하지만 과묵하고 성실한 학생이 된다. 인삼은 엄마의 죽음 후에 꿈이 의사로 바뀐다. 윤영은 결혼해서 신혼생활을 즐긴다. 주현은 정수 생각에 가끔 눈물짓지만 훌륭한 진압계장이 되어 생활한다. 노구는 할머니를 사귀면서 식구들에게 더 이상 화를 내지 않는다. 종옥은 예쁜 아기를 낳는다. 홍렬은 아기를 받고 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끼며 최고의 시간을 보낸다. 미나는 동생을 보고 사랑을 반으로 나눈다. 지헌은 고향 강릉으로 돌아간다. 혜경은 복학을 한다. 재희는 열애중이다. 재황과 민정은 이별을 하고 각자의 길을 간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크게 울리던 웃음소리는 사라지고, 각자의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성취와 즐거움에 만족하며 산다.

권장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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